[전주/완주 여행] BTS의 여행 숙박지 아원고택..........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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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 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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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BTS의 여행 숙박지 아원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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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여행때 다음 여행을 위하여 일부러 빼 놓았던 아원고택!.을 유랑자가 이번 여행에서 찾았다, 앞 여행기 에서
도 소개한바와 같이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산자락에 특이한 한옥마을이 있다. 한옥에 관심있는 사람이라
면 누구나 한 번은 들어보았을 아원고택과 소양고택이 있는 오성한옥마을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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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상 전주시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전주한옥마을과는 또 다른 고즈넉하고 고급스러운 정취를 지니
고 있으며, 세계적인 가수 BTS(방탄소년단)이 다녀간 완주군의 또 하나의 명소이자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감흥 깊
은 여행지가 아닌가 싶어 소양고택에 이어 아원고택을 소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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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가수 BTS(방탄소년단)이 묵었다는 아원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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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원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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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방탄소년단(BTS)이 아원고택에서 영상촬영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서 BTS 팬들에게는 BTS의 흔적을
찾아가는 여행지로써 소양면에서 위봉산성을 거쳐 동상면과 고산면 대아수목원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BTS 팬들에
게 ‘인생사진’ 성지나 다름없을 정도로 입소문을 타면서 떠오른 명소로 자리 잡았다, 더불어서 방탄을 사랑하는 해
외 팬들까지 찾는 랜드마크가 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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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19년 유튜브에 공개한 ‘2019 썸머 패키지 인 코리아’의 영상에 등장한 곳으로 완주 종남산 자락에 위치한 오
성한옥마을내에 아원고택이다 BTS 멤버들은 아원고택에 5일 동안 머물면서 영상을 촬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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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원 갤러리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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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원고택이 있는 오성한옥마을은 고풍스러운 한옥들이 선자락의 울창한 산림에 둘러쌓인 포근한 마을로 맑은 계곡
과 호수까지 어우러진 경관이 수려한 마을로 지형이 생긴대로 맞춰서 지어진 전통 한옥과 돌담길이 아름다운 곳으
로 정평이 나 있는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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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유랑자는 지난번에 소양고택을 다녀간 이력이 있기때문에 이번엔 거침없이 아원고택 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평일이어서 일까, 인적없는 아원은 한옥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고즈넉한 한적함을 자랑했다.
입구는 노출 콘크리트 건물로 되어 있는데 아원고택을 들러 가려면 1층의 아원 갤러리에서 입장권 개인당 10.000원
의 입장료를 내고 입구를 거쳐서 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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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원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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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내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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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입장권은 음료 교환권으로 2.000원을 더 내면 음료 교환이 가능하다, , 입장료를 내고 안으로 들어서면 먼저 현
대미술을 느낄 수 있는 갤러리와 케페를 만날 수 있다. 이제 막 오픈한 시간대라 그런지 유랑자 혼자만이 갤러러를
독차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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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um(미술관)‘의 주인은 작품을 전시하는 작가다'라는 콘셉트로 장르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놓았다. 유랑자가 방문할때에는 한국의 고전무용을 모티브로 한 실루엣 (silho
uette)같은 작품을 전시해 놓아 눈길을 끌었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현실이 아닌 꿈이나 환상속의 수채화처럼 마
치 몽환적인 그림으로 풀어낸 작가의 예술성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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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전무용을 모티브로 한 실루엣 (silhouette)같은 작품을 전시해 놓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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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현실이 아닌 꿈이나 환상속의 수채화처럼 마치 몽환적인 그림으로 풀어낸 작가의 예술성에 감탄하지
않을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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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를 빠져 나와 2층으로 올라가면 그제야 단아한 한옥이 모습을 드러낸다. ‘만사 제쳐놓고 쉼을 얻는 곳’이라는
만휴당과 안채ㆍ사랑채ㆍ별채로 구성되는데, 태초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다. 유랑자는 먼저 핑크뮬리가 반겨주
는 오솔길을 따라 대나무밭 사잇길로 접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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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에서 청아한 판소리 한 자락이 구성지게 울려 퍼지고 사각사각 거리는 댓잎소리와 새소리의 하모니를 들으면
서 대나무숲의 싱그러운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잠시 벤취에 앉아 혼자만의 여유로운 힐링에 빠져본다. 고택 담장
을 돌아 나오면 먼저 안채인 설화당(設話堂)과 사랑채인 연하당(煙霞堂)이 유랑자를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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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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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안채/설화당(設話堂)은 경남 진주에서 250년 고택을 옮겨와 이축한 품위와 품격을 갖춘 추억을 소환해 내는 고
택이 자리하고 있다. 산 그림자가 내려 와 쉬는 연못위의 설화(說話)당은 그 이름처럼 많은 이야기와 추억을 만들어
내는 향기있는 가옥으로 유랑자에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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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엔 사랑채/연하당(煙霞堂)이 자릴 잡았다, 연하(煙霞)당은 250년 된 한옥을 역시 경남 진주에서 이축하여 그
구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단아 한 연하당의 처마 끝을 통해 보는 대나무 숲에 부는 바람 소리는 그윽한 시골풍
의 운치를 맛깔스럽게 연출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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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에서 청아한 판소리 한 자락이 구성지게 울려 퍼지고 사각사각 거리는 댓잎소리와 새소리의 하모니를 들으면서 대나무
숲의 싱그러운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잠시 벤취에 앉아 혼자만의 여유로운 힐링에 빠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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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고택들은 터를 잡고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하기까지 무려 15년이 걸렸다. 아원(我院)은 ‘우리들의 정원’이라
는 뜻이다. 아원의 주인인 전해갑 대표는 주저 없이 “아원고택의 주인은 주변 풍광”이라고 말한다. 그중에서도 정면
으로 보이는 시원스럽게 다가오는 종남산이 으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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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의 모든 창은 이 산을 담는 액자다. 풍경을 차용한다는 한옥의 건축 철학을 철저히 구현했다. 일년 사계절 옷을
갈아입는 대 자연을 품은 종남산은 어느 창으로 봐도 황홀하게 눈이 부실 정도로 한폭의 산수화다. 결과적으로 한옥
은 산수(山水)의 조화를 이룬 우리네 정서와 맞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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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설화당(設話堂) : 경남 진주 250년 고택을 옮겨와 지은 품위와 품격을 갖춘 설화(設話)당이 자리하고 있다. 산 그림자가
내려와 쉬는 연못위의 설화(說話)당은 그 이름처럼 많은 이야기와 추억을 만들어 내는 향기있는 가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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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설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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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연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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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너머로 천지인/만휴당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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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연하당(煙霞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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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나무는 죽어서도 호흡을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거니와 그 색상과 나이테는 인간의 감성을 안정적
으로 만들어 주는 묘한 힘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짙은 갈색은 튀지도 않게 안정적이면서 다른 색상들을 돋보여
주는 묵직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그대로 살려낸다는 점에서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심성속에 그대로 녹아내는 역할
을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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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연하(煙霞)당과 설화(設話)당 사이에 숨겨져 있는 별채인 천목다실(天目茶室)이다, 천목다실은 과거와 현
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공간으로 나무를 주재료로 지어진 한옥과는 달리 현대적인 소재인 누드 콘크리트로 지
어진 미니멀한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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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당과 연하당의 모습이 정감어린 고향같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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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정원과 멋스럽게 어우러진 그림같은 설화당과 연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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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연하당(煙霞堂) : 연하(煙霞)당역시 250년 된 한옥을 경남 진주에서 이축하여 그 구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단아
한 연하당의 처마 끝을 통해 보는 대나무 숲에 부는 바람 소리는 그윽한 운치를 더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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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연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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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채(천목다실天目茶室)에서 바라보는 종남산과 사랑채, 안채의 추녀와 처마 선은 현대건축과 한옥이 자연과 절묘
하게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공간이다. 비록 겨울철이고 코로나 때문에 문을 닫긴 했지만 그 아늑함이 현대식 건물
답게 꾸며 놓았다. 여기를 보고나면 이제 만휴당(萬休堂)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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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만휴당(萬休堂)은 또 다른 색감있는 멋스러움으로 다가온다. 1840년 정도에 만들어진 정읍의 150년된 고택
을 옮겨와 지은 만휴당의 대청마루에 앉아 있노라면, 마치 구름과 바다위에 떠있는 신선이된 느낌을 받는다. 눈앞
에 펼쳐진 수조정원과 종남산이 어우러져서 사계절의 풍광을 그대로 보여주며 그려내는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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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연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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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설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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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들려오는 풀벌레 울음소리와 새 소리는 한옥 고유의 나무 냄새와 어우려져 만사를 제쳐놓고 절집마냥 세상
시름의 답답함을 풀어놓게 한다. 만휴당(萬休堂)의 당호답게 ‘만사를 제쳐놓고 쉼을 얻는 곳’이란 말이 실감나게 만
든다. 또한 SBS드라마 '마왕'등을 감독한 박찬홍 감독의 2011년 JTBC 창사특집 드라마 ‘발효가족’ 촬영지로 유명한
만휴당이다.
암튼 모든 것은 지나가고 사라진다. 좋은 일도 지나가고 나쁜 일에도 최후의 순간이 있다. 집, 특히 한옥은 한국의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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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새마을운동 등 사회 변화의 바람 속에서 변형되거나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그 와중에 살아남은 한옥들도 적
지 않았다. 철거를 앞둔 한옥을 그 가족, 친지, 문화를 사랑하는 부자, 또는 지방 정부가 고귀하게 소생시키는 것이
그것이다. 소양고택과 아원고택 또한 그러한 과정을 거쳐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산자락에 자리잡은 전통 깊은 한옥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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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채-천목다실(天目茶室) : 연하(煙霞)당과 설화(設話)당 사이에 숨겨져 있는 별채인 천목다실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공간으로 나무를 주재료로 지어진 한옥과는 달리 현대적인 소재인 누드 콘크리트로 지어진 미니멀한 건물이다.
별채(천목다실天目茶室)에서 바라보는 종남산과 사랑채, 안채의 추녀와 처마 선은 현대건축과 한옥이 자연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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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만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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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만휴당(萬休堂) : 만휴당의 대청마루에 앉아 있노라면, 눈앞에 펼쳐진 종남산이 사계절의 풍광을 그려보는 한폭의 화폭
으로 다가온다. 이따금 들려오는 풀벌레 울음소리와 새 소리는 한옥 고유의 나무 냄새와 어우려져 만사를 제쳐놓고 쉬게 한다.
또한 SBS드라마 '마왕'등을 감독한 박찬홍 감독의 2011년 JTBC 창사특집 드라마 ‘발효가족’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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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고택은 호남 지역에 있던 전통 한옥들을 이축해 조성한 곳으로, 고택 전체가 숙소와 카페, 문화 공간으로 개방
되어 있다. 암튼 사람이 사는 한옥이었으니 그 보존 상태가 얼마나 알뜰했을지는 눈으로 보지 않아도 가늠할 수 있
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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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느낌의 사각 기둥, 단정한 지붕선, 오랜 시간의 흐름과 그 안에 소복소복 쌓인 이야기들을 느낄 수 있는 한옥
문과 대청마루가 ‘한 일(一)’자 형태로 매끈하게 펼쳐진 모습에서 단아함을 느끼게 된다. 이것이 우수한 우리 선조
들이 만들러낸 한옥의 비밀스러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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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정원과 종남산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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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원고택 분위기는 그지없이 고즈넉하다. 연하당에 앉으면 글 짓고 그림 그리던 옛 선비의 풍모가 떠오르고, 만휴당
대청마루에서 종남산을 바라보면 마음이 절로 편안해진다. 풍류의 멋이란 이런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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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은 각 건물마다 낭만 가득한 당호를 붙였다. 만휴당(萬休堂)은 ‘만사를 제쳐놓고 쉼을 얻는 곳’, 연하당(煙霞堂)
은 ’안개와 노을이 있는 곳’, 설화당(設話堂)은 ‘이야기가 있는 곳’이다. 별채 천목다실은 오스갤러리처럼 모던한 누
드콘크리트 현대건축물이다. 내부 인테리어는 한옥의 느낌을 살렸고 호텔급 시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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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사랑채, 안채, 별채의 4개동 11개 객실로 구성된 아원고택은 3개의 한옥 스테이와 전통과 현대를 잇는 1개
의 모던 건축물로 마련되어 있다. 암튼 다른 곳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풍광과 건축적 아름다움이 매력적인 공간
이 오늘 유랑자가 방문한 아원고택의 멋스러움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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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LKz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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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www.aw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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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516-7
(지번)소양면 대흥리 356
영업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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