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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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수pd) 제도적으로 헛점이 있는 것이니 개별 연예인만 탓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거액의 대출을 이용해 건물을 사고, 법인을 설립해 세금을 줄이면서 개인의 부를 축적하는 것으로 이 일이 끝나지 않습니다.
그 속에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중개업자들은 건물 매입 후 임차인 개선을 하라고 조언합니다.
기존 임차인을 내보낸 후 리모델링이나 신축을 해서 더 비싼 임대료를 낼 수 있는 임차인으로 바꾸라는 것.
1. 싸이
리모델링 후 유명 프랜차이즈로 임차인을 바꾼 싸이의 건물은 40억원 이상 올랐습니다.
2. 리쌍
리쌍도 리모델링 후 임차인을 바꿔 건물 가격이 42억원 이상 뛰었습니다.
건물주가 건물의 가치를 올리는 사이 기존 임차인들은 수년간 닦아온 삶의 터전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호재가 있는 곳에 연예인들이 잇따라 들어가 건물을 살 경우, 연예인의 건물뿐 아니라 지역 전체가 들썩이게 됩니다.
1. 성수동
성수동 일대 여기에 건물을 샀다고 미디어에 공개된 연예인만 9명.
이 지역의 건물 가격은 어떻게 됐을까?
건물 가격만 오른 것이 아닙니다.
성수동 카페거리는 최근 전국에서 가장 큰 임대료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벌써 시세차익을 본 후 건물을 팔고 성수동을 떠난 연예인도 있습니다.
2. 용산 해방촌
용산 해방촌 역시 개발 호재 속에 연예인들이 건물을 많이 산 지역입니다.
이 곳은 과연 얼마나 올랐을까?
해방촌에서 10년 넘게 영업을 해왔다는 미용실.
오른 임대료를 감당 못 해 이 곳에 있던 많은 가게들이 떠났고 그 자리를 새로운 가게들이 채웠습니다.
신흥시장의 경우는 낡은 점포들이 리모델링 되면서 건물 가격이 특히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평당 2천만원 하던 가격이 4~5년 사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상황.
가게에서 먹고 자던 가난한 시장 상인들.
싼 임대료 덕분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들은 항의 한번 못 해보고 짐을 쌌습니다.
소외계층을 위해 일했던 신부님도 올라버린 임대료 때문에 해방촌을 떠났다고 합니다.
(한학수pd) 저희가 취재한 연예인 측에서는 대부분 이게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거나, 법적으로 문제될 일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부러워하는 직업이 연예인과 건물주라는 사실은 여러모로 되새겨 볼 부분입니다.
연예인들은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대단히 큰 공인들입니다. 그만큼 책임이 따르는 직업입니다.
최근 경기 불황으로 가게를 접는 자영업자들이 늘면서 건물마다 공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공실이 생겨 대출이자를 감당 못 하면 그 위험은 고스란히 건물주와 은행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동산 법인이 문제입니다.
투기 근절을 위해서 정부와 국회가 나서서 시급히 개선해야할 것입니다.
이제 연예인을 내세워 투기를 부추기는 각종 매체들의 보도 행태도 지양되어야 할 것입니다.
돈이 돈을 버는 세상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소외받지 않는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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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없고, 한학수pd의 말과 내레이션을 그대로 옮겼긔
좀 더 줄이려다가 최대한 옮겼습니다. 가독성이 없어도 양해 부탁드리긔🙏
첫댓글 ㅎ... 진짜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