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고구마 밭에서
순을 따다
반은 삶아서 된장에 새콤달콤하게 무치고
반은 젓갈 넣어서 생김치를 담궜답니다
요리 잘하냐구요 ? 택도 없슴돠 ~~~ㅋㅋ
갖은 양념한 된장 무침이 오살맞게도 짭니다요 .
아고 짜짜~ 하면서 덜짜게 해볼 요량으로
설탕을 한스푼 넣고 조물조물 해서 다시 간을 보니
어째 아까보다 더짜다 .
이런 설탕을 더 넣어야 하나
이번엔 두스푼
또다시 간을 봤더니 이젠 짜다 못해 쓰다
머지? 멍해서 양념통을 바라봤는데
설탕대신 맛소금통이 내옆에서 으흠 @@ 하면서 처다보고있네
누굴 원망도하것소..
내일찌기 신혼때부터
요리 실패하면 얼른 물로 행궈서 다시 하곤 했는디~
또 물에다 행궈서 다시 ....A E C ㅎㅎㅎ
주부경력이 몇갠데
시방도 가끔 이짓을 하니
우리집 성이 같은 세사람이 제대로 얻어 먹긴 했겠냐구요 ㅎㅎ
몇년전에도
큰아이에게 볶음밥을 해주고 나가려고
밥을 볶는데
아무리 소금을 넣어도 간이 안맞네요 .
간은 안맞제 나갈 시간은 다가오고 다시 소금을 듬뿍 넣었더니
윤기는 자르르한데 이젠 니글니글하다 . 아이고 머다냐
또 양념통을 살폈 봤더니 미원통이 빵긋 @@
생각만 해도 니글거립니다요 .
요거는 물로 씻을수도 없고 해서
아까운 재료들 다 버리고 다시 만들어 줬다는
맨자구 (누가 자꾸 나보고 맨자구라고 한 사람이 있음 @@) 얘기였습니다 ..ㅎㅎ
나도 어떤님처럼
피에수 ㅎㅎㅎㅎㅎ
집에 미원이 왜 있냐구요?
울집 주당이
미원마니아? 애호가 ?
어쨌든 주당 전용이랍니다
첫댓글 그래서 저두 요리할때마다 입력해놓은
이름표를 몇번씩 확인하고 씁니다요
고구마순 아까버라~ㅎㅎ
제 주특기인
물로 행궈서 다시 양념했는데
영~~ 아닙니다요ㅎㅎㅎ행복한 주말되셔요
ㅎㅎㅎ헷갈릴때가~~~~
나이먹은 티를 안내고 싶은데 ..ㅎ
정신력이 안따라주는것 같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저도 그럴때가 가끔 있지요.
투명한 병에 설탕, 소금..이렇게 분명히 이름까지 써 놨었는데..
바쁘게 하다보니 케잌 만드는데..소금을 잔뜩 넣은거에요. 글쎄..
에고.....짜서 못 먹고 다 버린적도 있답니다..ㅎㅎ
ㅎㅎㅎ저처럼 물로 행굴수 있는것도 아니고
아까워랑ㅋ
거울보기 전까진 20대 꽃띠인줄 알고 사는데
한번씩 이런일이 있고나면 더맹~~해지네요ㅎ
참기름을 컵에 콸콸 따라서 통째로 마신 지두 있구만유 뭘,흐흐흐~~^^
참기름을 컵으로 먹은 맛?
오메 오메 니글니글 한거ㅎㅎ
미끄러워서 중간에 안끊기고 쭈우욱 넘어갔겠네요ㅎ
전날 약주 힘이 아니였나 의심해봅니다만...ㅎ
흠~~~ 안봐도 속이 니글거리겠지여? 하지만 절대 안 그래여,순오기님 말씀대로 그 맛이 절대 기억이 안남 ㅋㅋㅋㅋㅋㅋㅋ
ㅎㅎ 병에다가 전부 적어놨심더 실수 안할라꼬요...
저도
적어놨더라면 실수를 안했을건데
제자신이 똑똑한줄 알고 버티다가
맹한짓을 했네요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전 간장이 훅 들어가는바람에 물을 얼마나 많이 부어야 하는지...ㅎㅎㅎ 맛없어 못먹었다는 사실...ㅎㅎㅎ
실수를 하고 보면 정말순간이지요?
저같은
동지가 많아서 덜 슬퍼지려고 하네요.ㅎㅎ
재미난 글 잘 보고 갑니다~~~ㅎ
통마다 이름표를 붙여 주세요~ 큼지막하게~ㅎㅎ
넹
안그래도
그리 해보렵니다요ㅎㅎ
저도 해봤습니다
ㅎ ㅎ ㅎ
같이 해보셨다는데 좋아할수도 없고ㅎㅎ
우리서로
정신단디?ㅋ 챙기면서 사십시다요.
맨자구가 머래요?
경상도 출신 친구가 저보고 맨자구야
잘하는거보니 그쪽 사투리 같은데
좋게 말하면 바보 이런 정도 ㅎㅎ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나와있답니다
저도 경상도가 산지인데,,,첨 들어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