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육군훈련소 홈피에서 한참을 서성이다
아들녀석에게 편지도 남기고 여기저기 혼자 아들생각을 하다
문득
그녀석이 3월6일 입대하기전에
엄마 여기요~~
하며 이 사이트를 제 즐겨찾기에 넣어놓은게 생각나서
오늘 새벽에 불쑥 가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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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아들
이번주가 막바지훈련입니다
전화가 세번 편지답장이 몇통~~
참 보고싶습니다
행정병이될지 특기병이될지 아직은 가닥도모르고있지만
걱정만하고 있기엔 아까운 시간들이지만
누구 말대로 국방부의 시계는 지금 이새벽도 또박또박 잘 흘러가고있네요
울아들은 씩씩하게 잘 견뎌내고 이제 금요일이면 자대배치가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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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님들과 함께 2년을 의지하며 위로하며 지내게 되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에
매일 들어와서 이 엄마의 허전한 맘을 매꾸렵니다....
특히 30연대서 열시미 훈련할 아들들의 가족들에게도 인사드립니다
여기계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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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오늘 너의 편지 잘 받았다
이제 답장을 쓰면 네가 못받을거 같아서 훈련소 게시판에 흔적을 남겨두었다..
건강하게 우리 5월에 만나자 70일이 되는 그날에...
사랑해
사랑해
너의 사랑도 전해져서 참 좋다....
첫댓글 아드님이 입대하시기전에 육훈카페를 즐겨찾기에 해주시고 가신건가요?^^;;;좋은 아드님이시네요..^^;;;;;;; 아드님 보고 싶으실때마다 꼭 오셔서 글 하나씩 남겨주시는거 잊지 마세요 나중에 아드님 나오시면 아드님이 다 보실수 있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지기님~고마워요~...근데 이 좋은글의 위로도 가끔은 눈물이 앞서는바람에 잘 울어요...아들생각많이나요 맛있는거 앞에놓였을때 따스한거실에 가족들이 다 모였을때 그래요~~~^^*
예...그녀석이 제 즐겨찾기에 가입해두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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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의 가족~~~참 따스한 정이 느껴지는군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