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중국동포 밀집거주지역 대림동 가리봉동 방문
“국내 체류 중국동포, 어떻습니까?”

국내 체류 중국동포 단체, 활동가들과 오찬감담회도 가져
지난 6월 14일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이 중국동포 밀집거주지역인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과 구로구 가리봉동을 방문하고, 중국동포 단체 활동가들과 오찬간담회도 가졌다.
대림3동 중국동포가 운영하는 중국식당에서 12시부터 13시 30분까지 1시간 반 동안 이루어진 오찬 간담회에서 조규형 이사장은 “재단은 가능한대로 국내 재외동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그 대부분이 재중동포가 중심이다”고 밝혀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지원사업에 관심을 둬온 재외동포재단이 향후 국내 체류 재외동포, 중국동포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가 모아졌다.
이번 방문길에는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을 비롯해서 한광수 전략기획실장, 장정환 동포단체지원부장, 김봉섭 교육지원부장, 박종환 홍보문화사업부장 등 임원진이 대거 동행 방문하였으며, 국내 동포 밀집거주지역에 대한 첫 번째 방문이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오찬간담회에 참석한 동포단체로는 김남철 중국동포축구연합회 회장, 김경 길림신문 해외판 편집국장, 김용필 동포세계신문 대표, 나춘봉 흑룡강신문 한국지사장, 문민 재한동포교사협회 회장, 이동렬 재한동포문인협회 회장(동북아신문 대표), 이해응 서울시명예부시장, 전형준 중국동포한마음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규형 이사장은 각 동포단체들의 활동사항을 주의깊게 들어보고, 중국동포 현안에 대해 경청하였다.
조규형 이사장은 중국동포 관련 재단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올해 재중동포 청소년을 위해 20억원 규모 지원금을 책정해 올 7월부터 일주일간 모국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동북3성 민족학교에 한글도서 보내기, 한글학교 지원 등을 펼친다.”고 소개하고 “여기에 덧붙혀서 한국에 와 있는 중국동포들, 동포단체 활동 지원방안을 찾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체류 중국동포 현황과 중국동포 밀집거주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김용필 동포세계신문 대표는 자료를 준비해 간략소개를 해주었다.
오찬간담회에서 주요하게 거론된 문제는, 최근 국내 체류 중국동포 청소년들이 급증하고 있는 현상과 관련하여, 이들을 위한 한글교육과 정체성 교육, 그리고 한국생활 적응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그리고 내국인과 중국동포와의 이해와 어울림을 위한 내국인을 위한 재외동포이해교육의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오찬간담회를 마치고 조규형 이사장은 대림동 중국동포 거리를 답사하고, 이어 가리봉동을 건너가 가리봉동 중국동포 거리와 서울시에서 마련한 도시재생 소통마을센터를 방문해 배웅규 중앙대 교수로부터 가리봉동 도시재생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를 경청하였다.
@동포세계신문(友好网報) 제339호 2015년 6월 24일 발행 동포세계신문 제339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