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 화창한 봄날들이다.(정지용시인의 "향수"와 "고향"인용)
참고) 대청호 오백리길에 있는 옥천에 향수 시인으로 잘 알려진 정지용 시인의 생가가 있다.
(대청호 오백리길 그 구간 통과시 정지용 시인의 생가를 방문해 보기 바라면서 "향수"와 "고향"이란 시를 옮긴다.)
내가 살고있는 소래포구의 해안로에도 벚꽃들이 개화를 하기 시작을 했고 벚꽃이 만개를 하면 해안로를 따라 심어저 있는 벚꽃들이 아름답다. 작금의 날들은 미세먼지가 푸른하늘을 가리고 있지만 춘삼월 마지막날인데 이미 4월 중순의 날씨를 보여주고 있는 화창하고 화사한 봄날들이고 따스한 햇볕이 소래해안로 바다에 윤슬이 되어 반짝 반짝 빛이 반사된다. 금빛 은빛 물결 춤추는 화사한 봄날들이고 호드러지게 핀 벚꽃과 개나리 그리고 하얀 목련이 그 아름다움을 더해 주고 있고 펜지꽃이면 노란 민들레면 보라빛 아름다운 제비꽃도 앞다투어 개화를 하여 춘삼월의 봄을 봄의 화원으로 봄꽃의 정원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아름다운 봄이고 활동하기 좋은 봄이니 지금은 전국 어디를 가든 봄꽃들이 반겨주고 겨우내 수목인 겨울나무도 이제는 연초록의 새잎이 돋아나 신록의 예찬으로 눈을 맑게 하고 볼거리가 많은 그런 아름다운 봄이니 이번 주말은 미세먼지는 안좋은 편이지만 어디를 가든 떠나 보는 것도 좋겠다. 인천의 벚꽃 명소인 수봉공원을 찾아도 좋고 시간이 되고 여건이 되면 강화도 강화산성 북문에 주차를 하고 동장대 까지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 그길은 강화도 이 맘때에 가장 아름다운 길이다. 오랜된 왕벚꽃나무가 벚꽃이 개화하여 반겨주고 동장대 가는 길은 진달래(참꽃)가 반겨주는 아름다운 길이다. 동장대 까지 성벽을 따라 걸어보면서 강화도의 봄을 맞는 것도 좋겠고 주변의 용흥궁 성공회성당과 고려궁지성도 함께 돌아보면 제대로 찾아온 봄을 즐길수 있고 반겨줄수 있는 것이다.
봄의 입맛을 돋구는 다면 무의도 가는길에 있는 "선녀풍"이란 식당에서 물회를 먹으면서 봄의 향기가 실린 봄바람 불어오는 진한 바다 내음을 맡는 것도 좋겠고 그곳에서 얼마 떨어저 있지 않는 무의도 하나개 해변의 관광테크길을 걸어보고 체력이 된다면 호룡곡산을 올라가는 것도 좋을 것이고 지금은 어디를 가든 봄의 향연이 시작이 되고 봄의 향기가 올츠의 잔잔한 음률을 타고 전달되어 오는 화사하고 화창한 봄의 향기인 것이고 봄맞이 마실인 것이다. 오늘은 춘삼월 마지막날 이지만 이미 봄은 새봄을 지나 봄의 심중으로 달려가고 있다. 그 만큼 주변을 돌아보면 아름다운 봄이고 아름다운 봄의 계절인 것이다. 인천대공원의 벚꽃 축제는 코로나19후 4년만에 4월 8일,9일 다시 시작이 되니 그때쯤 인천대공원 벚꽃도 활짝 만개를 하겠다.
작금의 봄은 집에 있기에는 무언가 아쉽고 하여 근교를 가든 원거리를 가든 어디든지 떠나는 것이 좋은 봄의 화사한 날들이다. 햇살은 덥지도 않고 따스한 봄바람에 실려 봄의 꽃 향기는 전달되어 오고 눈을 어디를 돌리든 화려한 봄의 꽃들이 반겨주고 야생화가 반겨주는 그런 아름다운 날들인 것이다. 이 만큼 봄의 계절은 아름답고 떠나기 좋고 활동하기 좋은 날들의 연속인 것이다. 멀리는 가지 않더라도 봄이 찾아온 영흥도도 한바퀴 돌아보면 십리포 해변의 소사나무가 반겨 줄것이다.
강가엔 산들바람 솔솔 불어오고 들녘엔 봄향기 머금은 꽃향기에 실러 꽃바람 불젠 봄들녘은 초록의 싱그러움 전해저 오는 봄의 강가와 봄의 들녘엔 진달래와 산벚꽃이 곱게 피고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반겨주는 그런 아름다움이 있는 4월의 어느 봄날에 평화누리길 여정이 함께 합니다.
일년 중 가장 아름다운 계절 4월 봄꽃들의 향연이 왈츠가 되어 잔잔하게 오케스트라음 이 되어 울리 퍼지는 자연의 전원 교향곡이 산새들 찌저기는 합창소리 산들바람소리 그리고 꽃비내리는 산과 들 강가에서 봄의 계절속으로 들어가 봄이 주는 대지의 기운과 화사하고 곱게 핀 봄꽃들이 꽃대궐을 만들고 화창한 어느 봄날에 이 아름다운 봄날들은 봄아씨 환한 미소를 머금고 살포시 봄향기 봄치마에 뿌리면서 다가온다.
자 떠나보자 봄의 중심으로 개나리.목련.벚꽃.두견화꽃(참꽃).민들레.제비꽃.살구꽃.도화꽃.이화꽃이 활짝핀 그 계절의 아름다움 속으로 평화누리길 7코스가 아름다운 봄날을 상긋한 봄바람 속에 안내합니다. 봄마중 나가 봄마당에서 아름답고 황홀하게 찾아온 그 아름다운 계절 4월엔 봄의 속으로 떠나봐요..떠나면 아름다운 봄의 산과 강변 그리고 들녘과 산새들의 달콤한 합창 소리가 기다려 줍니다.
봄이라 산들투어에서 각각의 특색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고 그 프로그램에 모두가 참석하면 좋은련만 그 중에 몇가지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찾아가도 좋겠다. 본인이 부족함은 있지만 평화누리길 대장을 맡고 있으니 봄이 한참 찾아온 평화누리길을 함께 동행하여도 좋고 그 다음날에 대청호 오백리길이 시작이 되니 가볍게 대청호를 따라 트레킹해보는 것도 좋겠다. 아름다운 봄이고 화창하고 화사한 봄날들이니 집콕하지 말고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봄의 심중으로 들어가 보자 활동하기 좋은 아름다운 봄날들이다. 대청호 오백리길에 대청호를 둘러싼 산행을 장시간 하면서 옥천 시인 정지용 생가에 들렸든 옛 생각이 난다. (그때 정지용 시집, 시문학사 출판) 손 휴대용 작은시집을 나누어 주고 버스내에서 향수라는 시를 낭송 했든 기억들이 아련한 추억으로 회상된다.) 고맙습니다.
향 수 시인 정지용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름 울음을 우는 곳,
- 그곳이 차마 꿈앤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돌아 고이시는 곳
- 그곳이 차마 꿈앤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마음
파아란 하늘 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 그곳에 차마 꿈앤들 잊힐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곳,
- 그곳이 차마 꿈앤들 잊힐리야.
하늘에 성근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 거리는 곳,
- 그곳이 차마 꿈앤들 잊힐리야
보조 도움말) 향수..정지용 시에서 (본문시어/ 현대 우리말 옮김)
1)지줄되는: 주절되는
2)얼룩빼이 황소: 거부스러한 무늬를 지닌 황소
3)해설피: 느리고, 어설프게
4)함초롱: 가지런하고 곱게
5)성긴: 드문, 드문한
6)풀섭: 풀숲
내용정리) 정지용 시인이 고향(옥천)을 찾아 왔을때 돌아본 고향에서 느끼는 상실감을 향수라는 시어로 나타남
여기서, "고향"(회고적, 애상적) 이고 "향수"(향토적, 감각적)으로 둘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시이다.
참고) 향수는 성악가인 바리톤 박인수선생님, 가수 이동원님이 불러 유명해진 노래이고, 정지용 시인의
[고향]이라는 시와 일맥 [향수]는 상통한다고 할수 있겠다.
고 향 시인 정지용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산꿩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철에 울건만.
마음은 제 고향 지니지 않고
머언 항구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메 끝에 홀로 오르니
흰 점 꽃이 인정스레 웃고.
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 나고
메마른 입술에 쓰디쓰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하늘만이 높푸르구나.
첫댓글 강화도 강화산성 북문가는길 왕벚꽃 나무들
정지용 시집..시문학사(2018년 11월 30일) 초판본 임
옥천 정지용 시인 생가에서..2019년 6월에
네 작년에 실크로드 에서 다녀왔습니다
내년에 대청호 오백리길에서 다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