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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전북역전마라톤 대회가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의 열전끝에 고창군이 우승, 군산시가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입상팀을 가린 채 성황리에 폐막했다.
고창군은 당초 ‘우승 0순위’라는 평가에 걸맞게 시종 우위를 보이며 여유있게 최고수 자리에 등극했고, 군산시도 막판까지 경합을 벌이며 분전, 강한 인상을 남겼다.
3위에 오른 진안군과 4위에 오른 장수군은 올해 가장 돋보이는 팀으로 평가를 받았다.
육상팀은 커녕, 제대로 된 엘리트 선수단 조차 갖추지 못한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진안과 장수팀은 향토애 하나로 똘똘뭉쳐 전주, 익산, 정읍시 등 쟁쟁한 시 단위 팀들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우승을 향한 상위팀간 경쟁도 치열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각 고장의 명예를 어깨에 짊어진 시군 선수단은 막판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는 스포츠맨십을 보여주었다.
최하위에 그친 부안군의 경우 장거리 달리기와는 거리가 먼 요트 선수가 2명이나 출전했고, 무주군도 스키 등 동계종목 선수들이 나서 투혼을 보였다.
엘리트 선수 한 명 갖지 못한 김제시는 순수 동호인 위주로 선수단을 파견했으나 이건식 단장, 김원중 부단장, 서성인 감독, 조유상 코치 등이 선수들을 격려하며 힘을 보태기도 했다.
6위에 그치기는 했지만 익산시는 노정미·박정숙·김보라·최새롬 등 익산시청 여자 선수들이 4명이나 출전해 남자 선수들에 못지않은 기량을 선보였으며 특히 왕년의 역전마라톤의 여왕인 오미자가 선수단을 진두지휘, 강한 이미지를 심었다.
한편 지난달 30일 오후 3시30분 전북일보사 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남곤 전북일보 사장은 입상자들의 노고와 투혼을 높이 치하했고, 도내 14개 시군 선수단은 내년 20회 대회에서 다시 만날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첫댓글 *^^* *^^*
고창사람들 참으로 대단혀라오 ...못허는것이 읍당게요이 ...
욕들 봐겠쏘........참말로 장허요~~~~~~~~~~
역쉬~~~자랑스런 우리에 고창맨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