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꽃 들국화님에게 / 천리마
가을꽃 들국화님에게
편지를 쓰기로 했습니다
을척질척 했던 한해
동안의 이야기를 적어서
을지로 우체통에 넣었습니다
지기님도 올 한해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는
사연과 함께
병가상사라 했던가요
다사다난 했던 찜통더위
여름 이야기와 열대야
같지않은 라인에서
저마다 독려와 격려의 댓글
덕담으로
은근히 불태웠던 봄 여름
가을의 멋진 연가
그렇게 우리는 이 가을의
꽃을 카페에서 소풍 가득
리허설을 합니다 리듬도
좋고 박자도 좋은 풍악을 울리며 어우렁 더우렁
움켜쥔 자아의 능력 발휘를
최대한 다 했다고 자부 합니다
이 가을에는 더 멋진
작품을 기대 합니다
2024.10.6.
첫댓글
멋진 글에 취합니다 을지로 우체국 옆엔 다음 세대 회장님도 계시니 들려 커피라도 드시고 기시지요
아~~!!!
그러시군요...
여태 다녀 안 봤네요...다음엔 들려 보겠습니다 ㅡ방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