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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아리아리뱅뱅사거리
안녕여시들
최근 읽은 책들 추천하러 왔어
출발~!
쇼코의 미소 / 최은영
정말 추천하고 싶어!!!!!!!!!!!!!!!!!!!!!!!!!!!!!!!!!!!!!!!!!! 제발 읽어주라.
단편집인데 빨간 책방에서 극찬을 했다는 말을 듣고 구입해서 읽어본 책이야. 처음에는 일본 작가 소설인줄 알고 제목만 보고 안 샀는데 한국 작가 소설이더라고?? 내용도 지극히 한국적이야. (고전적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한국인들이 공감할 내용을 많이 다룸. 베트남 전쟁, 세월호, 인혁당 사건 )
역사적인 내용들을 크게 다루는 게 아니라 사건 뒤에는 항상 사람이 있잖아..피해자들의 가족이나.. 우리는 뉴스기사로만 사건을 대하니까 감정이입이 어려운데 ㅠㅠ 이 소설은 사람을 다뤄.. 그래서 눈물 많이 흘렸어. 근데도 소설이 따뜻해.. 읽어보세요!! 이게 이 작가님의 첫책이더라고. 나는 다음 책 나오면 무조건 살고다..
공룡열전 / 박진영
쥬라기공원같은 영화 나 짱조아해. 공룡 마니아는 아닌데.. 책 뭐 살까 보다가 최신 연구결과를 다 반영했다길래!!! 궁금해서 사서 읽어봤어. 잘한 것같아. 가장 대중적인 공룡들 다섯종류인가에 대해서 알려주는데.. 어떻게 발견됐는지 무슨 종에 속하는지 .. 뭘 먹고 살았을지.. 최신 연구결과들도 알려주고 그래!! 그거 알아 여시들? 모든 새는 공룡이야!!! 새의 조상이 공룡이래!! 엄청 어렵지않고 저자가 차근차근 알려줘. 설명해주듯이..그래서 머리 안 아팠어. 공룡에 대해 궁금한 여시들은 읽어보세용.
질문하는 책들 / 이동진, 김종혁
나 여시 이동진 평론가를 좋아해. 막 찾아서 보고 듣고 하지는 않는데 (귀차나서..) 그래도 이동진 평론가 추천! 이러면 믿음이 가더라고. 그래서 읽어봤어. 이동진 평론가랑 김종혁이라는 작가가 대담하는 식으로 책 추천해주는 내용이야. 일단 재미있어.. 이동진이랑 김종혁이 책에 대해서 자기 생각은 어떻다..작가는 이런걸 의도한것같다.. 이런식으로 책 토론을 해줘.. 읽는 나는 꿀잼이었어. 긍데 다루는 책들이 쉬운 책들은 아냐.. 다 처음들어보는 책들이었어. 비문학들.. 긍데 내용도 다 얘기해주고 평도 해주고 이런 책을 쓴 배경도 설명해주고 하니까 ㅎㅎ 소개해준 책들 안 읽어도 될것같더라.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 박연선
이 소설 장르는 코지 미스터리라고 하는데 뭐냐면.. 선정적이거나 잔인한 묘사가 없고(여기서 독자들의 호불호가 좀 갈릴 수도 있겠죠), 작은 마을이나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상대적으로 소규모의 사건을 다룹니다. 이런 장르래. 코지 미스터리는 처음 읽어보는데 주인공도 다른 소설은 항상 존나세 자나. 근데 이 소설은 안그래. 그냥 평범한 사람이야. 내용도 도 그렇고. 근데 이 소설 작가분이 드라마 작가라네? 그래서 그런지 글빨이 쩔어. 별 내용 없는데도 빠져들어서 읽었어.
5년 만에 신혼여행
장강명 작가를 처음으로 접하게 된 에세이인데..항상 소설 리뷰를 보면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라고.. 이 에세이 평도 어떤 사람이 작가가 너무 비판적이다.. 이런 말이 있어서.. 주저주저했는데 50프로 할인하길래 샀거든. 근데 난 되게 좋았어. 나 여시는 엄청 염세적이고 비판적이며 사회에 불만이 많은 사람이야!! 작가맘이 다 내맘이더라고..나는 기득권적인 걸 정말 싫어하거든.. 결혼.. 남들이 하는 걸 다 해야하는 사회 풍토.. 이런걸 항상 싫어해왔어..남들이 하라고 하면 더 하기싫어하는 그런 삐딱쟁이거든.. 근데 장강명 작가가 그런것같아.. 작가가 여행 얘기말고도 주저리주저리 말을 많이 해.. 작가의 가치관을 엿볼수있었는데.. 나랑 맞더라고.. 혹시 나같은 여시 있으면 읽어봐!!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 데이비드 발다치
추리소설인데 남주가 사고를 당한 후에 과잉기억증후군 이라는 병을 얻게돼.. 이제 남자는 아무것도 잊을 수가 없어..그리고 마치 컴퓨터처럼 몇월며칠을 기억하고 싶다 이러면 그 날 있었던 모든 일... 그 때본 장면들이 선명하게 보여. 바이더웨이.. 사랑하는 부인과 딸과 처남을 살인자한테 잃게 돼.그 다음에 폐인이 되고..그렇게 지내다가 동네 고등학교에서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는데....그 다음은 직접 읽어봐.. 난 강추하고 싶어. 되게 재미있게 읽었어!!!
데드맨 / 가와이 간지
추천은 아니고.. 비추하고 싶어서.. 일본에서.. 연쇄살인이 일어나는데 범인이 시체를 이상하게 가져갓어..어떤 시체에서는 머리만 가져가고..어떤 시체에서는 팔만 가져가고.. 이런식으로 그래서 사람들은 이 범인이 시체를 모아서 인간을 만들려고 한다!! 이런 소문이 돌지.. 참 흥미롭지? 악평을 봤는데 인터넷에서 ,,소재가 너무 흥미로워서 샀어..할인을 했거든.. 근데 읽고나니까 너무 열받았어.. 결말이 진짜 똥이야 똥! 그리고 캐릭터가 너무 매력이 없어. 4명의 경찰이 주요 인물이야. 작가는 아무래도 일본 수사물 드라마처럼 캐릭터 있는 4명의 형사 시리즈를 만들고 싶었던 것같아. 개그 담당..진지담당.. 그런거 있잖아. 근데 아무도 매력이 없어. 스토리도 코난보다 못해. 하여튼 난 비추하고 싶어!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 아고타 크리스토프
표지에 끌려서 산건데.. 줄거리는.. 제1부와 1956년의 헝가리 반체제 혁명의 시기를 배경으로 사회주의 체제에서의 아이덴티티 상실을 그려낸 제2부 사회주의 체제의 붕괴에 의해서 나타나는 아이덴티티의 회복을 의미하는 제3부에 담긴 이야기에서 저자가 끊임없이 말하고자 하는 인간 존재와 그 아이덴티티의 불확실성을 마주하게 된다.
줄거리 긁어왔는데 뭔말인지 모르겠지? 읽은 나도 잘 모르겠네. 내용은 루카스와 클라우스는 쌍둥이야. 1부는 둘이 같이 사는 내용.2부는 클라우스가 떠나고 난 후 혼자 남은 루카스 내용. 3부는 직접 봐야해..ㅎㅎ 스포라서..
줄거리에 나오듯이 전쟁을 겪는 시기에 대한 내용인데.. 루카스랑 클라우스는 독특한 아이들이야. 살인도 아무 감정없이 저지르는 아이들이지. 책을 읽으면 둘의 감정을 묘사하는 내용은 거의 없어. 근데도 둘의 살아가는 방식에서 진한 외로움과 공허함을 느낄수있어.. 그래서 난 이 책이 이러한 공허함과 외로움..그리고 비정상적인 이들의 행동들의 원인이 전쟁때문이야! 라고 말하고 있다고 생각해.. 되게 담담하게 서술해. 극적인 묘사도 별로 없어. 극적인 장면도 당연하다는 듯이 서술하거든. 그런 게 오히려 비극을 극대화 하는 것 같아. 전쟁중인 그들에게 그건 별일이 아니었을테니까..
내가 무슨 말하는 지 모르겠다. 하여튼 추천해요!!! 내용이 어려운 건 아닌데 따라가기 쉬운 책은 아니었어!!
첫댓글 오 질문하는 책들 읽어보고싶당 책추천 고마워 여찌❤
엄청 재밌을거같다 요새 소설밖에 안봐서 다른 장르책들 궁금했거든! 참고할게 고마워!
쇼코의미소진짜좋아ㅠㅠ
다른것도 읽어봐야겠다ㅜ추천고마워 ❤
헐낼도서관가서빌려야징♥고마어여찌♥
모든것을 기억하는 남자, 질문하는 책들 읽어야겠당ㅎㅎㅎㅎㅎ 나 빨간책방이라고 이동진님이랑 김중혁작가가 하는 팟케스트듣는데 책읽으면 목소리생각날듯ㅎㅎㅋ
추천고마웡! 다 읽어봐야겟다♡♡
읽어볼거야!! 고마오 여시 ㅎㅎ
쇼코의 미소 재밌겠다 꼭읽어볼게!고마오
오 내일 빌리러가야지
모든것을 기억하는 남자 한번 읽어볼게! 추천글 고마워~
오 책 연어로 왓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