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막의 초원에서 몸을 일으켜 평생 전쟁터를 전전하면서 대제국을 건설한 칭기스칸은 어느날 문득 자신의 나이가 6순에 접어들었음을 깨닫는다.
평소 자식들을 전쟁터로 데리고 다니기는 했어도, '제왕(帝王)의 길','지도자의 길'이 어떤 것인지를 가르치지 못했던 칭기스칸은 말년에 이르러 자식들에게 '제왕의 길'에 관한 속성과외를 했다.
칭기스칸은 지도자의 첫번째 덕목으로 '자기절제'를 꼽았다. 그는 "자만심을 누르는 것은 들의 사자를 제압하는 것보다 어려우며, 분노를 이기는 것은 가장 힘센 씨름꾼을 이기는 것보다 어렵다"고 비유하면서, 자만심과 분노를 극복할 것을 역설했다. 그는 "자만심을 삼키지 못하면 남을 지도할 수 없다"면서 절대 자신이 가장 강하거나 가장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둘째, 칭기스칸은 자식들에게 말을 너무 많이 하지 말라고 가르쳤다. 이는 말 많은 것을 꺼리는 몽골의 전통에 따른 것이었다. 칭기스칸은 "필요한 말만 하라", "지도자는 말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 칭기스칸은 자식들에게 전망,목표,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목표에 대한 전망이 없으면, 다른 사람의 삶은 말할 것도 없고 자신의 삶도 경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넷째, 칭기스칸은 원로들의 조언을 경청하라고 했다. 그는 "지도자의 전망이 절대 원로들의 가르침으로부터 멀리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다섯째, 물질적인 천박함이나 허튼 쾌락을 추구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그는 "좋은 옷을 입고, 빠른 말을 타고, 아름다운 여자들을 거느리면 자신의 전망이나 목표를 잃기 쉽다"면서 "그런 사람은 노예나 다름 없으며, 반드시 모든 것을 잃고 만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도자는 백성이 행복해지기 전에는 결코 행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칭기스칸은 지도자는 민심을 얻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군대는 전술과 전력만 우월하면 정복할 수 있지만, 나라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야만 정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첫댓글 이 시대를 어렵게 살아가면서 많은걸 느끼게 하네요.................나! 오늘 지리산으로 潛水가아니라 潛山함니당ㅇㅇㅇㅇㅇㅇ所謂 이나라 지도자라는 사람과 비교가되네요.
잘 다녀 오셔요~
참 좋은글입니다. 인생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 민심은 곧 천심이다...징기스칸 역시 영웅이여~~~존경 존경!!..무거님도 포함해서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