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16바이콜릭스(Bikeholics) 220차 검룡소-골지천-백봉령 라이딩 결과
여기는 해발 780m 백봉령 181
일시: 2013.5.17(금) 11:15~18:15(7시간)
코스: 개롱역(밴)-중부/영동고속도-강릉JC/IC-오봉저수지-삽당령-임계-검룡소(유턴/라이딩)-골지천-광동호-암내교-구미정(53km)/(밴)-임계신촌식당-도전터널/(라이딩)-갈고개-백봉령(62km)-삼흥체험학습장(73km)달방저수지-무릉계곡(83.5km)/(밴)-삼척팰리스횟집-귀경
*구미정52.66/생태터널-갈고개정상58km-백봉령61.72km-삼흥체험학습장73.05km
참가: 쉐도우수(콘닥) 애니박 예지니 바이크손 블랙캣(앵커)=5명
이야기: 바이크 손
~ ~ ~ * * * ~ ~ ~
강원도 모든고개를 넘는 대장정이 3년전부터 시작되었다. 그동안 운두령,구룡령,미시령,진부령,만항재를 넘었다.
이제는 백복령,조침령등 동해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허리를 넘는 장정에 페달을 밟는다.
오늘 코스는 정선에서 삼척으로 넘어가는 갈고개와 백복령이다. 옛날 옥수수,산나물을 지고 정선에서 동해로
소금을사러 넘나들며 부르던 정선아리랑이 바로 이고개를 넘으면서 불렀다고한다. 북령중에서 흰분말이 나오는
백복이 많이 생산된다고 해서 이고개를 백복령(白茯嶺 , 780m) 이라고도 하고, 白卜嶺이라고도 한다.
옛날에는 차도없이 이고개를 넘는다는것이 끔찍한일이었다. 또한 한강의 발원지,검룡소와 골지천을 코스에
포함시켜 자연과 전설을 함께하는 라이딩이있다.조촐한 5인의 바이콜. 5시부터 픽업시작, 5시40분에 서울을
출발한다.영동고속도로 강릉IC에서 남으로 삼당령을 거쳐 검룡소부터 라이딩이 시작된다. 53Km 골지천코스는
완만한 다운힐!광동호를 지나 구미정까지 골지천을 따라가는 코스는 수려하고, 바람처럼 시속 25km의 쾌속으로
질주하는 바이콜의 페달링이 가볍다.호젓하게 자리잡은 골지천 깊숙히 자태를 수즙은듯 보이는 구미정을
돌아, 임계에서 신촌식당의 산채나물정식은 10가지 이상의 자연산나물이 임맛을 돋군다. 기가막힌맛에
모두들 잔들어 부라보!! 이제 백봉령 도전에 나선다.
옛날 끔찍했던 고개! 구름도 쉬어가는 까마득히 보이는 그고개! 백봉령을 향한다. 도전터널에서부터 페달링을
시작하는데 갑자기 겨울이라도 된듯, 춥고 강풍이 분다. 다시 윈드스토퍼를 착용한다.
끝없이 휘도는 고갯길. 8% 8km의 지루한 업힐 라이딩이다. 진이 빠진뒤 오른고개, 정상인가 ?
그러나 그곳은 750m의 갈고개였다. 산이 첩첨이 가로막힌 저 높은곳에 백복령이 있었다. 3km를 더 업힐!!
백복령은 우리에게 정상을 내주었다. 여행객들이 어찌 여기를 자전거로..... 말을 잊지 못한다. 개선장군이 되어
이제는 길고긴 9km의 다운힐!! 위험이 있어 코너링에 주의해야한다. 중간 백복령 옛길 초입에서
브레이크를 식힐겸 쉰다. 그옛날 이고개를 넘던 선조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듯 표지목은 말이없다.
이내달려 무릉계곡으로~~ 석양이 비치는 무릉계곡!! 숲속의 삼화사와 계곡이 그림같다.
여기서 페달링을 그치고, 박명속에 도착한 삼척 팰리스호탤옆의 팰리스 횟집에서 부라보를 외친다
뒤돌아본 저멀리 까마득하게 높이걸린 백복령의 실루엣이 우리를 보는듯..... 밤이 내린다.....
아듀.. 백복령!!
영상기록: 쉐도우 수
태백 대덕산의 한강발원지 검룡소를 찾아 밴으로
강릉JC/IC를 거쳐 오봉저수지 꼬부랑험로로 오른 백두대간 길 “삽당령”에서-
옥수수 술에 메밀전병을 들며 청랭한 휴식을 003 005
검룡소에 바이콜의 족적을 남긴 후 008
검룡소에 솟아난 물줄기 골지천을 따라 라이딩 개시 012
유채꽃 화사한 청죽정 어림 3거리서 35번로로 나와
하장~임계방면으로 내리 달려 014 016
골지천을 다르는 35번로는 곧 백두대간로-참 조용하고
청정하기 이를 데 없어 021 024
광동호를 만나 전망대에 올라보고 031 035 038
날씨가 더워지자 바람막이를 벗고 달리니
멋진 바이콜 여름유니폼이 햇빛을 담뿍 받으며 화려해 069
임계 직전 봉산리 임계천의 암내교를 건너
미락 숲에서 임계천을 품에 안는 골지천의 비경으로 들어서 087 092 094
가랑이교를 건너며 시작되는 깊은 계곡 유려한 계류의 골지천 098 103
가로지른 다리에서 속 깊은 계곡미를 음미하고 110 111
청정한 골지천 선경을 달려 <동영상 118>
수량이 풍부했으면 더 감탄했을 이곳 선경은
아쉽지만 구미정 까지만 달려 맛보기로 123 125 132
♧
골지천 길을 접고 임계로 나와
이곳에선 이름 난 신촌식당에서 산채정식으로 점심을 143 144
어느 것 하나 입맛 당기지 않는 게 없는 한 상 가득한 산나물 들-
버섯 아스파라가스 호박 더덕 가지 취나물 머위 오가피 누리대
고사리 우엉 갓 고추 시금치 등등 148
♧
임계를 떠나 점심 먹은 배가 꺼질 즈음 도전리 야생동물이동터널 아래서
백봉령 넘기 라이딩에 들어가 152 154
직원교에서 고지대의 찬바람에 놀라 바람막이를 차려입고 157
백봉령 이전의 생각지도 않던 또 하나 갈고개(해발 750m)도
힘겹게 넘어서 160 162 169 171
여기가 백봉령이 아니었군 그래! 어쨌든 브라보!! 172
♧
이어 백봉령도 갈고개에서 쉼터로 내려섰다가
차고 올라 해내고 말았지 175 177 182
백봉령을 떠나 경사 10도 이상의 아슬아슬 내리막을
신나게 내리달려 190
불이 날 듯 뜨거워진 바퀴와 브레이크 디스크를 식히고
긴장된 가슴을 한 숨 쉬며 고르기 위해 멈춘 곳은
마침 백봉령의 옛길 흔적이 보이는 쉼터-
멀리 두타산 청옥산을 바라보는 하계의 깊은 계곡은
아스라한 백봉령 길의 높이를 실감하게 해 192 194 195
♧
이후로도 쾌속 하강 198
“노 패들링”이 끝나며 긴장을 풀기까지 장장 11km 199 200
이후는 편안한 마음으로 달방저수지와 삼화동을 거쳐
무릉계곡으로 203 211
두타산을 바라보며 한 참을 그 품속으로 들어가 217 220
제3주차장 청옥교에서 페달을 멈춰 223
♧
해저무는 무릉계곡으로 들어가 삼화사와 무릉반석을 배경으로
인증 샷만 날리고 아쉬운 유턴 227 233
삼척 펠리스호텔로 나가 펠리스 횟집에서
만찬을 들며 오늘 일정을 마치면서 브라보 바이콜!! 238 239
♬♬
첫댓글 검룡소~골지천~백봉령~무릉계곡 코스! 그야말로 신나는 라이딩코스! 많은 친구들이 함께 못해 아쉬웠다오.
역전의 정예용사들이구나! 멋진코스에 신나는 라이딩이었겠구나!
이번 라이딩은 개념이 "다운힐 즐기기"였는데, 이런 좋은공기 멋진경치 신나는 다운힐 라이딩 좀체 힘든데. 정말 여러친구들 함께 못해 아쉬웠네요.
콘닥, 길안내, 사진촬영..... 쉐도우수 1인 3역 하느라 바삐 움직이며 수고 많았네~~~ 손대장의 기획 덕분에 맑은 공기 마시며 추억에 남는 신나는 라이딩을 하였네* 고마우이***
늘 봉사하는 자세의 경훔이가 있어, 언제나 뒤가 마음 든든하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