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의 숨겨진 힘 - 군대스리가

[장난감병정]

※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에 세계 각국은 경악과 함께 한국 축구의 성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가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비밀리에 전담 연구팀을 조직하여 한국 축구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 흥미로운 보고서가 있어서


그 내용을 요약해서 공개한다.



■ 한국 축구의 숨겨진 힘 - 또 하나의 K 리그


한국 축구의 비약적 성장에는 막강한 축구 인프라가 바탕이 되었다.


흔히 한국 축구하면 K-리그만 생각하기 쉬운데,


한국에는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또 하나의 K-리그가 존재한다고 한국의 한 축구 전문가는 말했다.



또 하나의 K 리그, 흔히 Kundae’s League(군대스리가)라고 불리우는 이 조직에는


한국 전역에 걸쳐 약 5만개 정도의 클럽이 구성/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이 정도 숫자면 웬만한 축구 선진국을 월등히 압도하는 숫자임)


서독의 분데스리가 못지 않은 수준을 자랑하는 군대스리가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수준 높은 압박축구 구사


이번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최근 세계 축구의 흐름은 압박축구이다.


미드필더 장악과 공을 가진 공격수를 수비수 서너명이 신속하게 에워싸는 압박축구를 놀랍게도


군대스리가에서는 벌써 수십 년전부터 해오고 있다.


공 주위에 전 선수의 거의 1/2에 해당하는 선수가 집중적으로 몰려 다니는 이른바 <개떼 축구> 는 압박축구의 최극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경기시간 내내 이런 개떼 축구가 진행되기 때문에 선수들은 강인한 체력을 갖춰야 하는데,


최근 한국 선수들이 보여준 뛰어난 체력은 바로 이 군대스리가에서 길러졌다는 說



2. 간단 명료한 작전지시와 선수들의 높은 작전 이해력


군대스리가의 작전 지시는 아주 간단 명료하면서도 선수들의 이해도가 매우 높다고 한다.


예1) 안뛰어?, 죽을래?



예2) 무조건 막으란 말이야!



3. 선호하는 전술은 최근 독일팀이 보여준 Kick & Run


골키퍼가 공을 잡으면 무조건 질른다. 그리고 열심히 뛴다.


그래서 대부분 선수가 상대편 골 문 앞에 자리를 잡고 있다.



4. 탁월한 체력 강화 프로그램


전후반에 연장까지 뛰고도 경기 결과에 따라 즉각적인 체력 강화 프로그램이 뒤따른다.



5. 저렴한 클럽 운영비


클럽 전원의 연봉을 합쳐도 한국 정부가 정한 최저 임금에도 못미칠 정도로 저렴하다.


쏘세지, 만두, 콜라 등 1~2천원짜리 저렴한 인센티브에 목숨을 걸 정도로 프로의식도 높다.



6. 막강한 스폰서


군대스리가의 모든 용품은 독점 스폰서(ex. 국방, 보훈)에 의해 공급됨


따라서 경기중 상대편 구분은 주로 런닝구 착용여부(벗은 팀 VS 입은 팀)로 결정됨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있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밝힐 수 없다고 그 축구 전문가는 입을 다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