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하면 떠오르는 새는 무엇일까요?
충청남도 연기군의 상징이기도 하구요. 사람이 사는 곳에 둥지를 트는 습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쉬지 않고 560키로를 날아다니는 철새입니다. 멋지게 단장한 사람을 가리켜 물찬○○라고 하죠.
앞으로 기후변화가 재앙이 된다고 합니다. 새들이 살 수 없는 곳은 사람도 살 수 없다고 하죠.
최근에 나온 생태환경 동화책, 하얀 제비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초등학생들에게도 기후변화라는 주제는 수업의 단골 소재입니다. 막연히 기후변화가 이렇다 저렇다 설명하기 보다 늘 우리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새를 예로 들면 더 흥미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점점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처마가 달린 집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예전에는 많이 보아왔던 제비도 쉽게 찾을 수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얀 제비의 노래』라는 생태 환경 동화책을 가지고 제비라는 새를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책 표지에 나와 있는 아기 제비 세 마리가 참 귀엽죠! 그런데 자세히 보면 한 마리가 색깔이 다릅니다. 알비노라고 하는 백화현상이 제비에게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몸 색깔이 하얗다보니 천적에게 쉽게 눈에 띈다고 합니다. 제비는 마른 풀과 지푸라기를 이용하여 둥지를 트는 재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마 밑에 사발 모양으로 집을 지어야하기에 끈적끈적한 진흙을 활용하는 지혜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사는 집에다가 둥지를 틀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사람들에게 친숙한 새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흥부전, 행복한 왕자의 이야기에도 제비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얀 제비의 노래』를 통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아니 점점 찾아오지 않는 철새들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기후변화는 제비처럼 곤충을 먹고 사는 새들에게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생태계를 보호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