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금요일 미국 나스닥 바이오 지수(NBI)는 +3.7% 상승 마감함. 이는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공동개발하는 치매 치료제 신약 BAN-2401의 성공적인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기 때문. 바이오젠과 에자이의 주가는 각각 +19.6%, +19.5% 상승하였고, 나스닥 바이오 섹터 전체의 긍정적인 센티먼트가 형성됨
- 작년 12월 발표한 BAN-2401의 856명 대상 임상 2상 중간결과(12개월 결과)에서 1차지표 달성에 실패한 뒤 기대치가 낮았으나, 이번에 발표한 18개월 결과, 고용량군에서 의미있는 결과가 나타남
- 바이오젠과 에자이는 2014년부터 치매치료제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BAN-2401 외에도 아두카누맙 (aducanumab)의 임상 3상 중. BAN-2401, 아두카누맙 모두 베타아밀로이드 응집을 억제하는 목적의 항체신약임. 과거 화이자, 릴리, 머크 등 다수의 빅파마가 치매치료제 임상시험에서 실패하면서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으나, 이번에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옴. 아두카누맙 또한 임상 3상 진행 도중 지난 2월 갑자기 임상디자인을 변경하며 510명의 환자를 추가로 모집하기 시작함
*베타아밀로이드(Amyloid beta)는 36~43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티드.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의 뇌에서 다수의 뭉친 베타아밀로이드가 발견되어, 알츠하이머 발병과 밀접한 관련성이 의심되는 물질
- 기존에 치료제가 전무했던 치매 영역에서 신약 임상이 성공하면서 바이오산업의 신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 나는 양상. 국내 치매치료제 시장 또한 최근 성장 중. 글리아티린(종근당)을 포함한 콜린알포세레이트 계열 약물 원외처방액 증가 추세
- 이번 바이오젠의 임상 성공으로 국내 바이오섹터의 긍정적인 측면은 1) 그동안 바이오젠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업 제휴 관계를 고려하면, 치매 치료 신약의 CMO 매출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2) 신라젠, 바이로메드 등 올해 연말~내년 상반기 글로벌 3상 결과 발표를 앞둔 업체의 임상 결과 및 주가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 있음
- 한편, 국내 바이오섹터의 하반기 주가 반등 트리거는 크게 3가지로 요약됨. 1)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형주의 개별이슈(공장 이슈, 분식 회계 이슈 등) 해결 여부, 2) 한미약품의 미국 파트너사 스펙트럼의 인수합병 가시화, 3) 최근 에이비엘바이오의 5천억 규모 기술수출 사례처럼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소형 바이오텍에서의 기술수출 성과 도출
(nh투자증권)
첫댓글 감사합니다
그 쌍포님 바이오 에피스약 바이오젠이생산하지 삼성에게 안주는 상태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2상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