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향교 2016 춘계 석전대제 봉행
괴산향교 명륜당에서 석전대제 봉행
충북 괴산향교 명륜당에서 16일 오전 11시에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문묘인 대성전이 아닌 명륜당에서 석전대제를 봉행하는 연유는 대성전, 동무, 서무의 보수공사 때문이다. 석전대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 공자와 선현들의 학덕과 유풍 등을 기리기 위해 거행되는 제례다.
이 행사에는 괴산향교 김정웅 전교, 유림들과 내빈 임각수 괴산군수, 임회무 도의원, 김건영 농협중앙회 괴산군지부장, 최면국 계담서원 원장,
김종백 화암서원 원장, 김종옥 충민사 원장, 정연서 괴산증평산림조합장, 이원호 괴산농협조합장을 비롯한 다수의 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초헌관은 임각수 괴산군수, 아헌관은 임회무 도의원, 종헌관은 김건영 농협중앙회 괴산군지부장, 동분헌관은 신용순 장의, 서분헌관은 김영섭
장의가 맡았다.
이날 행사는 이병두 장의가 집례(진행담당 제관)를 맡고, 대축(축 읽는 제관) 권영무 장의, 알자(헌관 안내 집사)는 이경운 청년유도회장,
직일은 김홍의 향교원로가 맡아 진행됐다.
석전대제는 집례가 홀기를 읽으며 행사시작을 알리며 시작되어 영신례(성현맞이), 전폐례(향 피우고 행사준비), 공자와 5성께 첫 잔 올리는
초현례, 두 번째 잔 올리는 아헌례, 세 번째 잔 올리는 종헌례, 5성 이외의 성현께 잔 올리는 분헌례로 진행됐다.
다음으로 음복례, 철변두, 송신례 및 마지막으로 초헌관이 불사르고 행사를 마무리하는 망예례로 진행되었다.
김정웅 전교는 "석전대제는 국가지정 무형문화제 85호 지정되어 매년 공자와 성현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을 계승
보존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향교는 1981년 충북도 유형문화재 제102호로 지정돼 향교재단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공자와 4성의 위패가 있는 대성전과
동무, 서무와 함께 제사 공간을 이룬다. 배움의 공간인 명륜당과 동재, 서재가 남아 있고, 건물들의 규모와 형식이 향교의 일반적 배치형태인
전학후묘를 따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