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회색이는 2022년 3월 초에 경기도 파주시의 길에서 구조한 아이입니다. 회색이의 구조사연은 팅커벨의 정회원이자 좋은 기사도 많이 쓰시는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가 캣맘과 고양이 관련 기사를 쓰면서 알게된 파주의 80대 노인의 요청으로 인근에 사는 60대 남성에게 구타. 학대 당하던 아이를 구조했지만 돌볼 곳이 없어 팅커벨에 도움을 청한 아이입니다.
당시 구조 사연 : https://cafe.daum.net/T-PJT/U7mg/1822
당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학대를 당해 머리가 깨진 회색이
팅커벨 협력동물병원에서 봉합 수술 치료.
회색이는 그 후 팅커벨 입양센터 고양이방이 만석이어서 인근에 있는 고양이쉼터인 길동이하우스에 도움 요청을 해서 팅커벨에서 동물병원비 등을 책임지며 그곳에서 돌봤습니다.
그 후 회색이는 상처부위도 아물고 잘 적응을 했지만 올해 초부터 건강이 많이 악화되고 호흡기 질환 등이 이어져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입원 12일차에 갑자기 빈혈 증상이 심하게 오면서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된 것입니다.
상처가 다 아물고 돌봄을 받던 회색이.
회색이는 고단하고 힘든 길생활을 마치고 2년 만에 무지개다리를 건넜네요. 가엾은 회색이가 고양이별에서는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길 바랍니다. 팅커벨 회원님께도 회색이를 위해 추모 댓글 한 줄씩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회색아, 고생많이 했다. 하늘나라 고양이별에서는 아프지 말고 건강하렴."
첫댓글 회색아 더이상 아프지말고 편히 쉬거라 ㅜㅜ
회색아~이젠 아프지 말고 편히 쉬렴 ㅠ
회색아 미안해...고생많았어..이제 편히 쉬렴
그곳에선 따뜻한 밥 먹고 따뜻하게 잠 잘자고 따뜻한 가족과 친구들과 잘지내 ♡
작은 몸으로 너무 고생만 한 것 같아 슬프네요. 이제 아픔 없는 곳에서 편해졌겠죠? 사실 회색이의 존재에 대해서도 잘 몰랐는데 그것조차 너무 미안하네요.. 다음 생이 있다면 아픔 같은 건 모르는 그저 행복하기만 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사랑스러운 아가 회색이의 험난한 생과 아픔이 애처로워 긴 한숨이 나옵니다.
가여운 아가 회색이가 아픈기억 모두 잊고 좋은 기억만 담아 그곳에서 행복하길 기도 하겠습니다.
구조했던게 기억나네요ㅠ 이제야 편히 사나 했는데 마음이 넘 아프네요..ㅠ
미안하다 회색아ㅠ 다음엔 꼭 행복한 삶으로 태어나자
회색아 그동안 고생 많았구나 그곳에서는 아프지 않길...
회색아! 하늘나라에서는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래
회색아..그동안 고생 많았다..
아픔없는 그곳에선 편히 쉬거라..
회색아 냥이별에서는 아프지말고 친구들과 행복하게 지내렴
미안하다 회색아
천국에서는 행복하게 잘 지내길 바란다
회색아~ 정말 미안하구나
좋은곳에서 편안하게 지내. 하늘의 별이되어 항상 반짝반짝 빛나길...
틈틈이 생각하고 응원해왔는데 고양이별로 갔다니 마음 아픕니다. 동네에서 학대 당하던 회색이 제보를 받고 취재했을 때, 어찌 구해야 하나 막막했을 때, 망설임 없이 기꺼이 도와주신 황동열 대표님 너무 고맙습니다. 길에서 오래 지내던 아이라 맘도 쉬이 열지 않던, 상처 뿐이던 회색이를 마지막 길까지 잘 챙겨주신 김현정 길동이하우스 대표님도 정말 고맙습니다. 이리저리 신세를 참 많이 지었습니다. 생사는 어찌할 수 없는 미약한 인간이지만, 마지막 길 따뜻했을 거란 생각에 위로해봅니다. 남형도 드림.
ㅠ.ㅠ 모두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