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윤용 상임대표는 8월 17일 서울중앙지검 817호실에 불려 가 고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려 8시간동안 고성을 지르고 윽박지르고 대답을 강요하는 고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회원이 몇명이냐? 상임대표의 임무는 무엇이냐? 공동대표와 운영위원은 누구 누구인가? 부추연 아이디가 무엇이냐? 회원 한테 회비를 받느냐? 부추연 운영은 무슨 돈으로 하느냐? 민원인이 오면 어떤 식으로 민원을 처리하느냐? 직원은 몇명이냐? 부추연 은행 계좌번호를 대라 춘천교대 사건 관련 민원인에게 돈을 받았느냐? 춘천교대 사건 민원인을 몇변 만났느냐? 전화 기록을 보니 통화를 여러번 했던데... 몇번 만났느냐? 지난번에 부추연이 압수수색을 당할 때 뭐 뭐를 압수수색 당했나? 부추연 회원 수는 몇명인가? 춘천교대 민원인의 사주를 받았느냐? 부추연에서 검찰개혁을 하는데 검찰이 어때서 개혁을 하나?
등등... 참을 수 없는 모욕을 당하면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부추연은 비리에 찌든 춘천교대 사건에 한 때 개입했다가 손을 뗀 바 있는데 춘천교대 측에서 부추연이 민원인의 사주를 받아 그런 활동을 했다며 고소를 하여 무혐의 처분을 받았는데 다시 항고하여 이런 터무니없는 조사를 받았습니다. 시민단체 대표를 그런 식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보아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하늘은 있는가 봅니다. 춘천교대 비리 연루자들과 춘천지검에 불호령이 떨어졌습니다. 몇일 전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9명 전원 일치로 춘천교대 비리 연루자들과 춘천지검의 잘못을 인정하는 역사적인 결정을 한 것입니다. 사태가 이러한데도 춘천교대 사건에 개입하였다며 부추연의 내부 비밀까지 캐묻고 인격을 모독하는 조사를 하다니 유감입니다. 대통령과 정부를 고강도로 비판하는 부추연을 이런 식으로 탄압하면 안됩니다. 서울중앙지검의 각성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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