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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맛있는관계” 제목을 스폰서해주신
작가 아리세님께 이 영광을 돌리며…,
Novel. 맛없는관계
E-mail. fuckalice@hanmail.net
Start.2007년11월 14일 Write by. 불량배
Copyrightⓒ2007 All rights reserved by. A.H.C
05.
SON OF THE BITCH!
……
…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밝디 밝은 거실에 바알간 불 13개가 자리한 생일상, 조그만한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노란색 꼬깔
모자를 쓴 태세의 생일을 축하하고 있었다. 노래가 끝마치자마자 초 위에 놓인 불은 태세의 바람에 의해
사라졌고, 불이 꺼짐과 동시에 이 손 저 손에 먹을 것을 가득 쥐는 아이들.
그 아이들 사이에서 유난히 사이 좋아보이는 노란꼬깔을 쓴 태세와 인형처럼 생긴 여자아이. 따끈한 쿠
키를 내어오던 태세의 어머니가 우뚝하고 멈춰서 그 둘을 번갈아 본다. 장승처럼 한참을 서 있던 여자는
빙그레 웃으며 다시 걸음을 유지했다. 살며시 쿠키를 내려 놓던 여자는 다정스러운 눈빛으로 그들을 바
라본다.
“처음보는구나, 우리 태세가 데려 온 적 없었던 것 같았는데.”
따스한 웃음을 가진 여자는 사랑스럽게 여자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갈색빛의 보드라운 머리가
손가락 사이사이를 훑었다. 조금씩 힘이 들어가려던 손가락을 부르 떨며, 그 머리에서 떨어뜨린다. 그리
고 굳었던 표정을 살며시 피며 웃는 여자.
……자신의 어미의 웃음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태세.
………
…
기뻐보이는 웃음을 불안한 듯 바라본다.
…
……
정신없는 생일잔치는 무사히 마치고 꼬박 하루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다. 초등학교를 재학중인 태세는 항
상 늘 그렇듯 무거운 가방을 매고 학교를 등교했고, 늘 그렇듯 그는 친구들과 아침인사를 나누고있었다.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그의 얼굴에 비어있는 여자아이의 자리를 보며 조금 어두운 그림자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쿵쿵쿵 뛰는 심장을 진정 시키며, 어제 그 여자아이의 모습을 그려본다. 예쁜 웃음을 짓던 그 아이.
그리고….
“야, 그거 들었어? 글쎄 주연이 집에 불이 나서 주연이가 죽었데.”
“왜 갑자기 불이나?”
“나…나야 모르지!”
목에 힘줄을 세우며 말하는 친구의 말에 태세의 몸이 딱딱하게 굳었다. 분명 집까지도 자기가 데려다 주
며 내일보잔 이야기까지 나누었는데…, 분명…. 혼란스러운 그의 얼굴. 가방을 메고 있던 그는 그 교실
을 나와 자신의 집으로 죽어라 뛰었다. 뛰고 뛰던 그의 앞에 아름다운 그의 어머니가 대문 앞에 서 있었
다.
마치 자신을 반기기라도 하는 듯….
숨을 헐떡이던 태세의 눈가엔 물기가 흘렀고 부드러운 표정을 짓는 어머니를 바라본다.
“엄마…하아…, 주연이가…. 주…연이가.”
“…무슨 일있니?”
“주연이가 죽었데요. 주연이가….”
……
…
“이상하죠……………가지려면 자꾸만 사라져요.”
………
…
**
흐릿한 하늘은 무엇을 숨기는지 구름으로 자신을 마구 덮었다. 그 하늘 속엔 깊은 비밀 하나가 분명 숨
겨져 있다는 걸 하늘냄새를 맡는 그는 알 수 있었다. 아무렇지 않는 척 흘러가려는 구름들 그건 다 거짓
으로 쌓인 것이라는 걸.
태세는 넓게 퍼진 시멘트에 박힌 난관을 붙잡고 흐린 하늘을 올려다보고는 뜨거운 입김을 내뿜는다. 모
락모락 피어오르는 입김은 공중에서 차가운 공기와 함께 분해되버렸다. 조용한 학교 옥상은 그의 쉼터
와 같았다. 가끔 올라오려는 학생들과 놀기도 하고 땡땡이를 치고 진아가 올라오기도 하는 그런 소중한
곳.
……하지만 오늘은 그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소.
운동장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옥상 위에서 유난히 까만차가 학교로 진입하는 것을 보던 태세는 시계를
한번 들이다 보고는 난관에 있는 자켓을 들고 내려가려던 차. 순간 그는 온몸이 경직됨을 느꼈다. 사늘
한 그의 등…, 태세는 자신의 눈을 몇번이나 깜박이며 좀 전에 보았던 것을 되새김질 해본다.
그리고 한 영상처럼 그의 앞에 멈출 때….
“제기랄!”
……
…
13살 그 날 학교에서 집까지 숨막혀라 뛰었던 것 처럼 그는 숨 멎을 듯 발을 굴렸다. 아찔하게 놓인 계단
몇개를 그냥 뛰어넘어 내려간다. 벌컥 뛰는 심장을 눌러잡고 겨우 도착한 곳은 교 무 실이라고 3자가 적
힌 곳, 언제나 따뜻한 온기와 커피향이 가득한 그 곳.
드르륵-!
요란한 소리를 내며 열리는 문, 부셔질 듯 말 듯 흔들거리던 문이 안정을 찾아가면 태세는 앞에 놓인 최
악의 상황을 보고는 실소가 저절로 터져나왔다. 부드러운 털이 감싸진 까만 원피스에 망사 스타킹을 신
고 진한 화장냄새를 풍기는 여자.
태세는 잠시 어질거리는 눈을 꽉 감고는 다시 꿈뻑였다. 역시나….
…저 미친여자는 사라지지 않잖아.
“어, 김선생! 마침 오네. 자네가 3학년 7반 담임이지?”
“…예.”
“자네 반 학생 중에 학부형이시라는데, 진로상담을 하고 싶으시다는데?”
“어머! 김태….”
여화는 태세를 보며 반가운 듯 인사를 나누려하면 그는 얼른 그녀의 손목을 부러질 듯이 잡아끌고 그
곳에서 벗어난다. 수업시간이라 조용한 복도를 지나 다시 계단을 내려간다. 그의 혼자가 아닌 채 여화라
는 것을 가지고, 그리고 어느 곳에 들어가자마자 벽에 쿵-소리나게 밀어붙여 버리는 태세. 그는 고개를
잠시 숙였다가 큭큭 웃는 여화의 얼굴을 구겨진 얼굴로 바라본다.
붉게 물들어있는 그녀의 입술은 발달을 그려내고 있었고 짙게 베어있는 마스카라의 율곡 역시 재미에
들썩거리고 있었다. 그녀의 어깨를 잡고 있던 손은 노랗게 변해버렸고, 잠시 화를 꿀꺽 삼키던 태세는
밖으로 소리가 세어나지 않도록 조용히 말을 하기 시작한다.
“…당신 미쳤어? 여기 무슨 수작으로 온지는 모르겠는데…, 썩 꺼져.”
“쿡…, 난 진아 상담 좀 할겸 온건데, 왜 이러시나요? 김.선.생.님.”
“……닥쳐.”
그의 손이 부들 떨림을 느끼면 여화는 더욱 그를 자극시킨다.
“…왜, 내가 너희 사이 불어버릴까봐 겁나?”
“…당신 말귀 못 알아먹어…?! 닥치라고!”
핏대가 선 기다란 목, 그의 목을 한 번 보고는 침을 꼴깍 삼키는 여화. 그녀의 눈에 그는 단지 자신을 상
대 해줄 인형 외의 모습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자신만을 위한 그런 방황하는 인형. 한 번이라도 벗어나
겠다고 발버둥 치는 그런 앙증맞은 인형.
“너무 크게 지르면…밖에서 들리지 않나?”
“한 번 더 말하겠는데…지금 당장 꺼져.”
차가운 그의 눈빛이 여화의 피부를 시리게 만들었다. 여화는 그 짜릿함을 느끼며 즐겁게 그를 올려다본
다. 얇은 입술을 가졌지만 그것마저 매력적으로 그녀에게 다가오면 즐거운 한숨을 내쉰다. 상담실로 추
측되는 이 곳 사방을 둘러보는 여화, 꾹 잠긴 문과 커튼이 쳐져 있는 덕에 어두움을 공유하는 이 곳. 의자
두개와 커다란 책상이 놓인 이 곳.
……
…
“…쿡, 미쳤니…? 내가 이 기회를 놓치게?”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였다. 여화의 기다랗고 가느다란 손이 그의 목을 둘러잡은 건. 그리고 그들의 입
술이 마주한 건 아주 순간적으로 이루어졌다. 움찔하던 그를 얼른 막아세우고 꾹 다물린 그의 입술을 잘
근 깨물어 그의 입 속으로 그녀의 혀가 비집고 들어갔다.
…그의 타액이 흘러 그녀의 혀를 적시면, 더욱 깊게 파들어가는 여화.
하지만 곧 태세가 거칠게 밀쳐내는 바람에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진 여화는 그 깊은 맛을 보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다. 립스틱이 마찰되 비틀어진 자국이 그의 입가에 선명히 남아
있었다. 더러운 그 향은 그의 입에서 맴돌았다.
“하아…당…신 돌았어?!”
차가운 시멘바닥에서 일어나던 그녀는 흥분에 찬 웃음을 지었다. 발정난 암캐처럼 그녀는 그를 탐내고
있었다. 여화의 손끝이 원피스의 끝자락에 잡히면 부욱-하고 뜯기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탐스럽고 둥근
가슴이 훤히 들여다보였다. 그리고 그를 향해 점차 다가오는 그녀.
…차가운 냉소를 흘리는 입에서 소름돋는 한마디를 내뱉는다.
……
…
“아니, 미치도록 정상이야.”
Hello
안녕하세요, 하수구를 닌자거북이들과 함께 거느리는 불량배입니다.
비축분은 옛날에 빵개가 되었답니다. 게을러터져서 말이죠.
뭐 그래도 당일치기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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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저를 위해 키보드와 격렬한 관계를 맺으신 여러분.
(아리세님, 홈즈.님, 적형광염료님, 드라마짱님,
everydayhappy님, 강이슬님, 마틸다-님, 작은천사♥님,
비헤님, 함l쑤터님, hey sexy!!님, 미친피카소님,
희세님, s너만사랑해s님, 싫어ㅜㅜ님, ♡LWJ님,
다공개님, 핑짱님, Shake님, 주니시아님, 사랑한단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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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의 말씀드리며, 또 꼬릿말에 대한 답변 이리로 드리죠.
축 여화 팬 한분 생기셨습니다.
1)자꼬 저와 뜨거운 관계를 맺으셨다며 폭로하시는 분 계신데 구라 사절.
2)관계가 왜 부끄러워요, 살면서 다 해볼껀데.
3)캐릭은 3D를 능가하는 캐릭터로 마법과 주술은 못부리나
치졸하게 사람을 몰아갈 수있는 특캐입니다.
4)그렇게 경고에도 불구하고 자꼬 테디~까르륵 하시는데
언젠간 찾아가 손모가지를 끊어버리겠습니다.
5)마지막으로 야하다고 부끄러워하기는...
뭘 부끄러워 합니까.
볼꺼 다 본 사람들이 저 중딩때 땠습니다.
요세는 초딩때 다 땐다죠,
야동따위.
참고로 이 소설은 빨리 끝낼 계획이기때문에
진행이 빠르게 진행이 되야하거든요.
근데 영 못 느끼신다면...실은 저도 못느끼고 있습죠.
저의 미친 소리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진짜 소설이 뿅하고 나오면 얼매나 좋겠습니까.
이 소설은 피똥싸며 적은겁니다.
그냥 가시면 엉덩이 비벼서 치질 옮길껍니다.
개똥이 쓰신분이에요 ? 왠지 느낌이 비슷해서 ................ (.....)
개똥이라면 그 하악하악의 신, 똥의 신. 똥이를 말씀하시는겝니까!? 감히 저보고 그 분이라고하니 입이 좌우로 째지는데요. 그 분은 저와 친하신 분이랍니다.
여화~~~~~~~~ 난 왠지 마음에 드는걸 *=_=*
워~
키키킵 여화 너무너무너무 짜~증나요.......-_-ㅋㅋㅋ
네 이년을 아주 그냥
태세전엄마왜그럽?역시량배씨는최고이십니다ㅎ,ㅎ!!
치질걸린다고해서 적는거 아니에요ㅋㅋㅋㅋㅋ 재밌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