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가 걸음마를 막 배우고 몇 발작 뒤뚱뒤뚱 뜀박질까지 하게 됐지요.
그런 아이를 데리고 그의 부모가 군에 있는 동생 면회를 갔어요.
병영을 지나면서 마침 어느 부대가 포복훈련을 받는 광경을 목격했지요.
아이가 이런 말을 합니다.
"에게게, 여긴 아직 섬마도 못하는 사람들만 모여있네."
이 아래 김기현님의 글에서 "이곳에는 종교를 모르는 사람들"이 모였다는 말을 듣고 이제 걸음마 배우는 아이 하나가 또 설치려는구나 하고 웃고 말았지요.
그런데 그 아래 스스로를 목사라고 소개한 부분을 읽고 그렇다면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써놓은 윗글을 읽어보니 더욱 궁금해지는군요.
종교가 뭡니까?
종교가 뭔데 우리는 종교를 모르고 지꺼립니까?
좀 가르쳐주세요.
우리는 종교를 모르거든요.
그런데 기독교를 믿는다는 더 정확한 표현으로 예수를 믿는다는 기독교인들을 보니깐 너무 울화가 터지는 꼴들이라 이 꼬라지들을 지적하고 반대하다가 차츰 깊이 살펴보니깐 그런 꼬라지들이 근본적으로 그런 믿음을 창출해내는 바이블이라는 문서에 근거하며 이것을 절대자의 소리라고 규정한 교리에 있음을 보개 됐드란 말이지요.
그래서 근본적으로 그러한 교리와 바이블을 문제삼아 반박하는 거요.
우리는 종교를 모르거든요.
김기현님은 목사라니까 어느 교회를 담당하거나 아니면 교회관계 기관에서 일하겠죠?
그럼 그대가 일하는 교회나 기관의 모든 성원들은 종교가 뭔지를 알고 믿음을 이야기하고 또 다른 종교나 비종교인을 제단합니까?
한번 한명한명 물어보세요?
종교가 뭔지.
나는 아래 무신론서설의 규정대로라면 강성무신론자거든요.
그런데 그것도 종교라니깐 꼭 물어보고 싶네.
나는 강성무신론자로서 종교라면 질색이거든.
그러면서도 나는 민주시민이며 소시민이기 때문에 목사하고도 어울리고 중하고도 어울리고 무당하고도 곧잘 어울리거든.
이 세상은 어차피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야 하는 곳인데 모든 사람들이 나처럼 일률적일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나는 전혀 배타적이질 않아요.
다만 나를 밀어내는 사람들에게 내가 끼어들 수 없기 때문에 소외되는 거지.
그런데 종교는 배타적이라면서 배타적이 아닌 무신론자도 종교인인가요?
내가 강성무신론자인줄 잘 알면서도 나와 어울리기를 꺼리지 않는 목사, 중, 무당 이런 사람들은 전혀 배타적이질 않아요.
그럼 그들도 종교인들이 아니네?
엇그제 우리 마을에 벼락이 내렸는데 그게 글쌔 열심히 신을 노래하고 찾으며 예수를 구주라고 떠드는 교회라니까요. 오늘은 그 교회 집사가 벼락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로 그슬린 교회휘장이며 커튼들을 빨아달라고 가져왔어요. 아, 좋으신 하나님, 이렇게 해서 이 불경기에 나에게 일거리를! 이럴때만 저도 유신론자입니다
첫댓글 신생왕님........저는 무신론자에 못껴요. 벼락맞을까 무서워서라도 신이 없다고 말못합니다.
엇그제 우리 마을에 벼락이 내렸는데 그게 글쌔 열심히 신을 노래하고 찾으며 예수를 구주라고 떠드는 교회라니까요. 오늘은 그 교회 집사가 벼락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로 그슬린 교회휘장이며 커튼들을 빨아달라고 가져왔어요. 아, 좋으신 하나님, 이렇게 해서 이 불경기에 나에게 일거리를! 이럴때만 저도 유신론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