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온도가
조석으로 차이가 납니다
~~가을이련가?
"넌 누구야?" 하고
지나가는 스치움에 말을 걸어 봅니다.
"난 바람이야
하지만 가을이라고 불러도 좋아
사람들은 그렇게들 부르니깐
하지만 이름같은건 나에겐 의미가 없어
이름이란 고독한 존재들만이 필요한 거니깐.."
그렇게 무심하게 골목을 돌아 하늘가로 잠시의 흔적을 남긴 채..
변하지 않은 건 없다라고
우리네 마음도
우리네 사랑도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도...
우린 변하고 싶지 않지만요
항상 나는 그자리에 있고
계절이 변하는줄 알았는데
하지만 결국엔 내가 변함이더라는 것에
가을빛 묻어나는 창 가에 서서
무심하게 노니는 바람 한자락을 바라봅니다..
난 가을이라는 바람과 함께 시간을 거닙니다
한참을 말 없이..
걷는 동안 바람도 나도 말이 없이...
난 바람에게 반가움의 인사를 해 보며
아름다운 계절 머리 위로 떨어지는 햇살
그 사이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향긋한 차한잔이 생각나는 아침
수욜 아침입니다.
가을도 무르익어
가을의 멋스럼을 한층 더해 준다면 좋을텐데...
요렇게 가을이 무르익을 길목에서
고운님들캉 차한잔 나누고싶어
얼른 바쁘게 아침공기가르며 달려왔으니
저랑 따끈한 차한잔 하시겠어요?
함께 해 주시는 따뜻한 마음을 가득히 담아서리
갈바라기 잔에 가득 담아주시면
아주 좋을듯합니다^^
좋다는 그 어느차보다
향기롭고 따뜻하고 달콤하고
ㅎㅎ
갈바라긴 행복할꺼에요♥
사랑을 나누시는 푸근한 마음으로
고운 수욜 예쁘게 보내시길 바라고
기다렸었는데 태풍이라도 지나간다면
혹독한 폭염도 어느정도 누그러질까 했건만
비다운 비도 안내리고 은근슬쩍 오긴 했었나?싶은
태풍이 지나가고 소멸된 후에도 남아있던 비가 내리고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
비내린단 예보도 이젠 안믿겨지네요!
지난 밤에도 역시 끈적한 열대야가 잠못들게했고
기다렸던 종다리는 지나가지도 않았고
살며시 땅을 적실정도의 비만 뿌려줘서
안타까움만 들었는데 벌써 소멸되었단 날벼락같은 말을 듣고
허망함이 든 아침입니다.
노고지리가 꽥꽥 울어내 가마솥꾸껑 두개를 더 날려버리길
원했는데 지정된 곳에만 뿌려줘서 애닳음 입니다.
단디 준비하셨으니 건강 또한
유의하시길 소망하옵니다
한잔의 진한 커피향기에 행복하고
창밖으로 스며드는 싱그러움이 기분좋게하는
향긋한 차 한잔 내려놓고 가오니
향기롭고 풋풋한 오늘 맹그시길 소망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요!
종달이가 지나간 뒤
그나마 다행인지 아침 저녁으로는
조금 시원해진것 같습니다
글 감동깊게 읽고 흐르는 음악과
함께 머물다 갑니다
넵....
여기두 약간은 그런 느낌은 들긴하지만
워낙 찐더위로 다가들었어서 당체~~ㅎ
그래도 슬그머니 가을은 저만치서 손짓하는것만 봐도
좋으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