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주 목요일에 기자회견을 열어서 기부금 사용처가 불분명하다면서 더 이상 수요집회에 참여하지 않겠다, 이렇게 밝힘. 30년 가까이 위안부 피해실상을 알리기 위해서 노력해온 피해 할머니와 정의기억연대의 갈등, 좀 안타까운 상황. 이런 상황을 일본 현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이영채 : 5월 7일, 8일 이 문제가 나왔을 때부터 도쿄신문, 아사히신문, 산케이신문 등 대부분 보도를 함. 그리고 NHK에서도 이 뉴스를 다룬 것이 의미가 있어보임. 일본 입장은 신중하게 보고 있고 오히려 한국의 조선일보, 중앙일보 논조, 논리를 그대로 보여주는 형태로 보도 하는 것 같음.
진행자 : 그게 뭔 뜻임?
이영채 : 조선일보-중앙일보는 이 문제에 대해 시민단체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접근방식을 비판하기도 하고, 또 문재인 정권이 맨처음 위안부 합의 백지화를 주장했다고 하면서 이 문제를 정권의 정통성 문제로 거론하고 있음. 이런 조선일보-중앙일보 사설 논조를 야후재팬 같은 데서 그대로 게시하게 되면 일본은 이것을 한국의 내분으로 보이기도 할 것.
NHK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일본은 '수요집회'에 대해 반대하고 또 '소녀상'을 반대해왔는데 이번에 위안부 운동의 당사자가 '수요집회'를 비판했다는 부분을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음.
또 한 가지는 2015년 한일위안부 합의에 대해서, 이 당시에 한일간 밀실합의다,라고 이야기했지만 이번에 조선일보-중앙일보 보도 중에는 윤미향 전 대표가 이 사실을 알았다는 식으로 계속 보도 하고 있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지 일본에서 관심들이 있는 것 같음. 여하튼 일본군 위안부 운동의 중심이었던 이용수 할머니와 윤미향 전 대표가 갈등관계가 된 부분에 대해서 주의 깊게 보는듯.
진행자 : 외교부 차관 출신인 조태용 씨가 현재 미래한국당에 몸담고 있는데, 이 사람이 윤미향 전 정대협 대표가 한일위안부 합의 발표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국내 언론이 대서특필하고 있고, 지금 일본 언론도 그걸 그대로 받아서 보도 하고 있다는 말씀이잖나?
이영채 : 맞음. 일본의 중앙 텔레비전보다는 신문들에서 이 분야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음. 그리고 일본 내 우익 미디어들은 이 부분을 활용하려고 하는 것 같음.
원래 일본에서 위안부 운동에 대한 인식은 위안부 할머니 당사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데 정의기억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반일'을 만들어 오랫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게 하고, 합의를 반대하고 있다는 식으로 계속 몰아왔었음. 어떻게 보면 시민단체들이 할머니들을 이용하고 있다, 이런식으로 만들면서 문제는 일본 정부가 아닌 한국의 시민단체 책임이라고 돌려왔었음. 그런데 이번에 위안부 운동의 당사자가 시민단체와 갈등을 보인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일본 정부와 우익단체들이 관심을 갖고 볼 것.
그런데 일본 언론들은 일단 자극적 보도는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음. 일본 조종설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하지만 기사는 신중하게 처리하면서도, 일단 우익들의 논리는 종래 주장해왔던 일본은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 한국이 이 문제를 지속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것을 문재인 정권이 활용하고 있다, 우익들은 이런 논리를 하기 어떻게 보면 아주 좋은 상황이 된 것. 한국 내에서 스스로 자중지란이 난 것을 관람하는 모습으로 즐기고 있다고 봐야겠음.
진행자 :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코멘트도 있음?
이영채 : 이 문제에 대해 당장 개입하긴 쉽지 않을 것. 어떤 형태로 전개될지에 대해서 지켜보고 있을 것 같고 또 아주 깊은 관심은 갖고 있을 것. 특히 코로나로 아베 정권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고 최근 검찰총장을 아베 측근으로 임명하기 위해서 법안을 강제로 만들고 있어, 정부에 대한 반감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음. 그래서 어떻게 보면 아직은 이번 한국의 사태를 공식적으로 활용하고 있지 않지만, 잘못하면 위안부 문제를 이용해 다시 혐한으로 갈 수도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음.
진행자 : 국내에서 논란이 어디까지 확장이 되느냐 따라서 아베정권이 자신들의 정치적 곤경을 모면하기 위한 소재로 다시 활용할 가능성은 있다?
이영채 : 여하튼 일본 정부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일본 정부가 주장해온 2015년 위안부 합의로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 그리고 일본 정부의 책임보다는 한국 시민단체들의 강경노선이 더 문제다, 이런 논리. 수요집회라든지 소녀상은 철폐해야 된다. 이런 일본의 주장들이 한국 위안부 운동의 당사자들 사이에서 나왔다는 부분에 대해 마음속으로는 쾌재를 부르는 것 같음. 그렇지만 현재 이 문제가 실제 그렇게 전개될지, 오히려 다른 새로운 세대교체에 대한 운동으로 전개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주의 깊게 보는듯.
아니 이제는 진심 빡치려고 해 뭐하자는거냐고 정의연이 잘못한걸 비판하고 싶은게 아닌거 너무 보여 맨날 자극적인 기사 가져와서 올라고 사람들이 반박하면 지우고 뭐하자는건데 그냥 이게 재밌나봐 이제는 하다하다 정의연을 종북반미 단체로 만들려고 하더라 이게 진짜 정의연을 비판하고 싶은 사람들의 태도임?그냥 단체 없애고 싶은거 아니고? 그런 자극적인 기사에 동조하는 사람들도 노이해야 사건의 본질에는 관심 없는거 티 났는데 이제는 대놓고 하네
첫댓글 신났지 신났어 ^^
아 존나 짜증..
지금 쭉빵에도 일부러 갈등유발하는 제목으로 글 올리는 사람들 다보임 ㅋㅋ
33 존나 뭐하셈 위안부 할머니들로 그러면 좋음? 미친거같음;
막이슈에 자극적인 기사 올라오면 진짠지 궁금해서 기다리는데...해명 댓글 좀 달리면 삭제되더라ㅠ
아니 이제는 진심 빡치려고 해
뭐하자는거냐고 정의연이 잘못한걸 비판하고 싶은게 아닌거 너무 보여
맨날 자극적인 기사 가져와서 올라고 사람들이 반박하면 지우고 뭐하자는건데 그냥 이게 재밌나봐 이제는 하다하다 정의연을 종북반미 단체로 만들려고 하더라 이게 진짜 정의연을 비판하고 싶은 사람들의 태도임?그냥 단체 없애고 싶은거 아니고? 그런 자극적인 기사에 동조하는 사람들도 노이해야 사건의 본질에는 관심 없는거 티 났는데 이제는 대놓고 하네
3333 사건의 본질에는 관심 조또 없는거 개티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