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Hae Seong
통영 동피랑 이야기 길
필:이해성
한가한 초여름 날의 오후
사람 사람 냄새가 그리워
희노 애락이 한가하게 웃음 짓는
어느 시장 길
길모퉁이 을 돌고 또돌아
짜쪼름한 해초내음을
또 돌고 돌아
그래 그래
비릿 비릿한 생선내음
그래 그래
그립다 못해 향기롭기 까지 했어
한가한 향기로움으로 가득찬
초여름날에 즐거움으로
바람에 전설을 따라 내 몸을 마끼며
통영의 옛 이야기 길 동피랑을 거닐였지
그래 그래
언제나 날 새롭게 일깨워 주고
내가 날 다시금 한번더 바라다 볼수 있게
그 곳은 살아 숨쉬는 뜻한
죽은 예술가 들의 영혼과
팍팍 하기 그지 없는 우리네
고달픈 삶이 공존 하는
유 무 적인 공간 혼자 아닌 우리 모두 인걸
그래 그래
그곳은 사람 사람
사람
냄새가 났었
그냥 배시시 웃는
그 미소 그 웃음 뒤로
서로 눈 인사를 나누면서 스쳐지나 가는
길손 들 들들....
이순간 만큼은
그래 그래
나 또한 바람에 전설이 되어
여기 저기 여여~~
통영 동피랑 이 이야기 길을 걷고 있어
어느 한가한 초여름 날의 오후
사람 사람
사람
냄새가 그리워서
그래 그래
그렜어
.
.
.
통영
이해성
LEE HAE SEONG
hakuna matata
........................사진 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