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9주간 금요일>(8.16)
"무엇이든지 이유만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마태19,3)
혼인과 이혼!
오늘 복음(19,3-12)은 '혼인과 이혼에 대한 말씀'입니다. 바리사이들이 다가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이렇게 묻습니다. "무엇이든지 이유만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마태19,3)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너희는 읽어보지 않았느냐? 창조주께서 처음부터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나서,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하고 이르셨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마태19,4-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불륜을 저지른 경우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는 자는 간음하는 것이다."(마태19,9)
'혼인의 불가해소성!'
이는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혼인, 그것이 성사혼이든 관면혼이든 혼인의 두 당사자인 남녀가 하느님 앞에 와서 서약한 혼인은 인간 힘으로 풀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를 멋대로 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느님 앞에서 혼인 서약을 하고, 사회법적으로 이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여자나 남자와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는 모두 불륜의 죄를 짓는 행위입니다.
요즘 이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황혼 이혼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혼인의 불가해소성 때문에 교회안에서는 이혼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설상 사회법적으로 이혼을 했다하더라도 교회는 이를 이혼이 아니라 '별거상태'로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교회 법원을 통해 혼인의 관계를 풀고 다시 혼인할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다른 여자나 남자와 살게되면 그때부터 '조당의 상태'가 됩니다.
세례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가 된 사람이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고 다른 신을 사랑하는 것도 불륜의 행위입니다.
(~ 2사무 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