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자주 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보다 보면 주위에 참 억울하고 고마운 일들을 사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는데요
오늘은 처음으로 키보드에 손을 올리네요.
톡커님들의 도움을 얻고자 글을 좀 올려봅니다.
지난달에 전세집을 알아보다가 여건에 맞는 집이 맞지 않아 월세를 알아보고 집을 이사했습니다.
주위를 보니 학교가 있었고 동네어르신들이 사는 조용한 빌라 단지 였습니다.
계약을 하려고 보니 방을 보여준 부동산이 아닌 그 매물을 가지고 있는 부동산에서 계약을 하게 되서 2부동산의 소개를 받고 이사를 했다고 해야겠네요.
계약서 작성하고 이사하기 전날까지도 저한테 이런일이 생길꺼라고는 생각도 못해봤습니다.
이사 당일 남친한테서 전화가 왔더라고요
저는 살던 집에서 마저 뒷정리를 하고 있었고 남친은 이사갈 집에서 손댈 부분이나 부동산에 미리 말할것이 있는지 체크 하고 있었거든요
"너 집 잘못 이사 하는거 같애"
왜그러냐 물었더니 아침일찍 도착해서 집정리 하고 있는데
밑층 할머니가 찾아오셨답니다.
얼마에 이사왔냐 얼마나 살꺼냐 그 집이 어떤집인지 아냐..
내가 그 집싸게 살게 도움주겠다 등등...
한시간이 넘는 시간가량 남친을 잡고 얘기 중이시라는겁니다..
몰 그걸 다 들어주고 있냐 내가 후딱 가보겠다 하고 대충 전화를 끊었습니다.
후다닥 정리를 끝내고 집이 언덕가에 있어서 이사하시는 분들에게 설명 드리고 집을 가봤습니다.
머리가 하얗게 새신 할머니 한분이 작업 조끼를 입고 몬가를 열심히 하시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별 신경없이 집으로 들어서는데...
이사 하시는 분들한테 큰소리 치면서 거기 주차 하지 말아라 시끄럽게 굴지 말아라 등등
작업하시는 분들한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는거예요...
아 머지?
할머니 저 오늘 이사왔는데요 이사끝나면 가실거예요
그때부터 시작이였던거 같습니다.
이사하는 동안 내내 집앞에 서성거리시길래
여쭤봤더니 이사하고 남은 박스 달라십니다.
드린다고 집에 가계시라고 했죠
저녁에 박스 몇개는 집앞에 두고 몇개는 박스 모으시는 할머니 계시길래 거기에 가져다 드렸습니다.
이사정리 다 끝나고나니 4시 정도 됐더라구요
생각해보니 물이 없어서 물을 사러 나갔다 오는길에 다른 동네 몇분을 마주쳤는데
다들 그러시는거예요
"아가씨 그 집에 오래 못살아. 할머니가 다 쫒아내, 할머니 비위 잘맞춰야 할텐데 "등...
조금 이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잘 넘어갈수 있을꺼라 생각했습니다.
오후 5시 좀 넘어서 세탁기를 돌렸습니다.
토요일이였구요 오후 5시 6시 세탁기 돌리는거 어느 가정집마다 다르겠지만 그 정도면 누구 자는 시간도 아니고 별 신경없이 돌렸어요
누가 현관문을 두드립니다.
"누구세요?"
"밑층이야."
"왜그러시는데요?"
"신랑 없어? 신랑 좀 나와보라고 해"
"무슨일이신데요"
"너무 시끄러워 신랑좀 나와보라고 해"
"할머니 세탁기 돌리고 있어요"
"그래? 근데 신랑 없어?"
"할머니 세탁기 금방 끝나요~"
"응"
내려가셨어요.. 그때부터 이상했죠.. 굳이 남자친구라고 설명이 필요한거도 아니였고
그 상황에 왜 굳이 신랑만 찾는지만 궁금했죠...
너무 피곤해서 잠이 들었는데 한 30분쯤 지났나?
그때부터 문을 두드리십니다.
왜그러시냐 그랬더니 여태 누가 이사와도 이렇게 시끄러운적이 없었다며 이상하답니다.
부동산에 전화했어요 할머니가 이러신다 했더니 오셨더라구요..
부동산하고 할머니가 싸우시기 시작하셨어요 근데 말중에 그러는거예요
나도 쫒아낼꺼라면서 니 여기 오래 못살꺼라고..
화가 나더라구요 왜 제가 이유없이 쫒겨나야 하는지.. 제가 무슨 잘못이 있는지...
이사온게 잘못이래요 그집은 아무도 못산대요...
저도 세입자니 이해좀 해달라 했더니 다른 집 알아보래요...
나중엔 어이가 없어서 할머니한테 대들었습니다. 356일 24시간내내 세탁기 밑에 자갈을 깔고 맨날 세탁물 돌릴꺼라고... 그냥 화가 나서 한말이였습니다...
여튼 이사 첫날 부터 동네에 머리 하얀 할머니비위 못맞추고 싸운 윗층 처자라고 하대요
근데 되게 답답한게 여태 어떤 분을 만나도 저한테 그 집 못살꺼라고 그 할머니 미쳤다고 하던데
퇴근할때 집에 가면 같이 얘기 하고 있거든요.. 별 신경 안썼죠
그때부터 3일에 한번꼴은 올라오시더라구요 매번 현관문 두드리시구요 하다못해 밖에서 문열고 닫는 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뛰고 불안하고 그래지더라구요
저녁(시간대중없음 밤 11시 12시 대중없음):
시끄럽다 뛰지 말아라 밥먹는 소리 다 들린다 집에 애도 없는데 왜이렇게 다 큰 처자가 뛰냐는둥.. 밤새 아파서 잠 못잤다 생긴건 얌전하게 생겨가지고 음흉하게 쿵쿵거린다면서...
모가 음흉하게 쿵쿵거리는걸 말씀하시는건지..
아침(출근할때 마주치면):어제는 잘 잤다 약먹고 잤는지 잘잤다 아가씨 참 이뻐 앞으로 그렇게 살아 우리 오래 이쁘게 살자.. 등...
저 아침 7시 50분이면 집에서 나오구요 집에 퇴근하면 9시예요
집에가서 씻고 밥먹으면 골아떨어지기 바쁩니다.
씻고 뛸 기운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밥먹는 소리 난다고 하는데.. 그럼 직장인에 집에 한끼 먹는데 그거도 못먹고 자는 날이 더 많은데 사먹으란 소린건지...
집에 이사하고 부모님 딱한번 다녀가셨어요
부모님 붙잡고 딸래미가 시끄럽게 산다면서 조용히좀 시키라고...
부모님이 한성질 하시거든요? 말려서 배웅해드리고 집에 오신다고 해도 제가 말려요..
하도 할머니가 저희 집 왔다 갔다 해서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부동산에서 저희 동 집집마다 물어보고 저희 집 앞에 중간문을 달았습니다.
보안 차원도 있었고 자꾸 할머니랑 저랑 부딪히니까 복도에서 말하는 소리조차 울리기도 하구요
다 동의해서 중간문 달아서 한동안 저희 집 안쫒아오시고 도로가 창문에서 이제 저를 욕하시더라구요
여태 저한테 해왔던거보다 더하게 없는말 지어내셔가지고요..
그래도 참았습니다. 가끔 아침에 할머니가 말 걸면 네 하고 대꾸까지는 했습니다.
중복때는 퇴근을 회식이 있어서 11시엔가 들어왔는데 경찰이 있는거예요
할머니가 창문에서 경찰에 신고를 했더라구요
저희집 시끄럽다고..쿵쿵뚜어서 잠을 못자겠다고...집에 아무도 없는데 말이죠...
할머니 성화에 못이겨 누가 중간문 비밀번호를 알려주셨답니다.
그때부터 또 올라오시는거예요...
더 심해지셨더라구요
X지 같은 X, 니 생겨먹은게 그리 생겼어 서방 잡아 먹을 관상이야 내가 볼줄 아는데 니 애미도 똑같애 니 애비가 니 애미 데리고 사는데 힘들껀데 니도 니 서방이 니 성격 마추고 살기 힘들어 ...등등...
솔직히 저한테 욕하는거 얼마든지 참을수 있는데요 부모님 욕하니까 못참겠더라구요
너무 힘들어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여태 할머니가 10번정도 신고 했었는데요 저 이사하고 처음 신고했어요
바가지로 두드러 맞을뻔한적도 있었구요 할머니가 제 팔 툭툭 치신적도 많았어도
단한번도 누구를 죽이고 싶다는 마음이 들정도는 아니였는데요
부모님 욕하고 그러니까 정말 이러다가 사람 죽일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경찰이 왔다 가고 할머니 또 와서 복도에서 소리 칩니다.
내가 경찰오면 무서워할 줄 알아? 하나도 안무서워 이 개X지 같은 X아
계속 불러봐 내가 노인네라서 니는 싸가지 없는 X되는거야
내 비위 하나 못마추고 맛있는거도 안가져다 주고 용돈도 안주고..
너는 오래 못살아....
여태 참 왜 이러고 살았나 싶은데요
직장인이 낮에 상사들 눈치봐가며 집보러 다니는거도 만만치 않은 일이였고
이사짐 싸고 다시 풀고 정리하고.. 그일 만만치 않은거 다들 아실꺼예요
한달 반가량 살면서 심장병 얻을거 같아요
몇일전에는 저 때리신다고 주먹질을 막 하시길래 피해서 집에 바로 들어갔는데
그 다음날부터는 제가 밀어서 허리 다쳤다고.. 진단서 끊는다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시고 저한테 돈 10만원하고 맛있는거 좀 가지고 쟈기한테 잘보이라면서
연락이 왔는데 아들내미 지금 고소장 쓰고 있다네요
증인이 있다면서 동네 할머니가 보셨다고...
누구냐 물었더니 할머니가 제욕하면서 붙잡고 계셨던 할머니 두분...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먹지도 못하게 하고 돌아다니지도 못하게 하고 아예 못살게 구시는 이 할머니..
어째야 할까요....
그냥 이사나가기는 너무 억울하고 그렇다고 살자니 너무 힘들고 할머니 없는 말 막 지어내서
소문내고 다니시고..
알아봤더니 저 전에 계약한 분은 2년을 할머니랑 아들래미 옷가지들 세탁해서 가져다 드리고
맛있는거 가져다 드리고 용돈 드리고 그랬다네요
길게 사신게 그분이 2년 짧은 분은 3개월..
저도 2년 사신 분처럼 해야 할까요...
최대한 할머니 집에 소리 안가게 할라고 집에 가면 잘 움직이지도 않아요
화장실 웬만하면 참았다가 한번 가는 정도고 설겆이도 퇴근하자마자 칼같이 비빔밥해먹어서 그릇도 한개 수저도 한개면 되요...
세탁기 밑에는 진동 방지 패드 깔았고요 거실도 걷다가 뒤꿈치 소리 날까봐 실내화 쿠션있는거 신고 다녀요..
아들이 고소장 쓰면 저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죠?
여태 그렇게 경찰 왔다가도 한번도 안오던 아들이 갑자기 고소장 쓴다면서 나타났네요..
이 어이없음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톡커님들은 층간 싸움..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좀 도와주세요 ㅠ
X지 같은 X, 니 생겨먹은게 그리 생겼어 서방 잡아 먹을 관상이야 내가 볼줄 아는데 니 애미도 똑같애 니 애비가 니 애미 데리고 사는데 힘들껀데 니도 니 서방이 니 성격 마추고 살기 힘들어 ...등등...
솔직히 저한테 욕하는거 얼마든지 참을수 있는데요 부모님 욕하니까 못참겠더라구요
헤에에에에엑??????
몇일전에는 저 때리신다고 주먹질을 막 하시길래 피해서 집에 바로 들어갔는데
그 다음날부터는 제가 밀어서 허리 다쳤다고.. 진단서 끊는다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시고 저한테 돈 10만원하고 맛있는거 좀 가지고 쟈기한테 잘보이라면서
연락이 왔는데 아들내미 지금 고소장 쓰고 있다네요
저런양반들은 공권력의 쓴맛을 보셔야 정신차림.
댓글말대로 증거모아서 신고하시떼..
첫댓글 ㅁㅊ개혈압
와 이건진짜 후기가 필요하다 씨씨티비랑 증거모아서 후련한 후기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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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으면 그냥 더 시끄럽게굴듯 주말마다 노래틀어두고 붐붐붐?그거 설치해서 진짜로 시끄러워 잠못자는게 뭔지 알려줄꺼
층간소음보단 그냥 이 할머니가 자기한테 비위 안맞춰주고 용돈 안주고 그러니까 이러는듯
미친 진심 역대급 진상....
와미친..
으어 제발 후기좀 ㅠㅜ
아시발 다늙은게 진심 개빡친다 나이 어디로 먹은거임?
아진심 곱게 늙어야됨 ㅋ
존나웃기는할마시네 왜 용돈이랑 맛있는걸줘야됨?ㅋㅋㅋㅋㅋㅋ님이뭔디
할매 치매걸린거 같은데 진지하게 병원추천
진심으로 미친건가
ㅅㅂ 개짜증;; 혈압오른다
녹음하고 cctv달았으면 좋겠다
노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망 ㅋㅋㅋㅋㅋㅋ
별..ㅁㅊ...씨씨티비달고 욕한거 녹음해서 고소했으면
미쳐도 곱게미치시지...
글쓴이존나착한듯 진짜cctv다는게답
아니근데 거기주민들은왜그럼? 왜할머니증인해주지 ㅈㄴ이해안됨
후기가 필요해!!!!!!!!
참..노친네가 노망났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