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서민 출신이라는데, 앤드류 카네기(Andrew Carnegie)는 서민 중의 서민 출신이었다. 노무현이 노동인권 변호사였다는데, 카네기는 부의 정상에 오른 후 자기 전재산을 노동자들에게 환원하였다.
Newshour's economics correspondent Paul Solman looks at the many legacies of one of history's most generous givers, Andrew Carnegie.
카네기는 사회진화론을 지지하였으며, 적자생존을 믿었다.
임금 인상 대신 도서관과 박물관을 지어주었다.
부를 창출하여서는 개인이 아니라 사회에 환원.
19세기 유행하였던 사회진화론은 지금은 낡은 사상이니 별도로 하고, 카네기가 자신이 아니라 자기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하여 적자생존을 믿었다는 의의가 있다. 그래서 그는 노동자들을 위하여 도서관과 음악회관을, 교육시설과 문화시설을 지어주었다.
노동자 출신이면서 왜 노동자 임금 인상에 인색하냐는 질문에 카네기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내가 임금을 올려주면 그들이 어디로 갈 것 같은가? 먹고 마시는데 허비하고 나면 남는게 무엇인가? 공단에서 정말로 필요한 것은 도서관과 음악회관과 학교라네. 자네들이 자네들 호주머니 털어서 그것들을 지을 것 같은가? 그래서 임금을 바로 올려주는 대신 교육시설과 문화시설을 지어 자네들에게 환원해 줄 나를 자네들이 필요로 하는 거라네.
If I raised your wages, where would they go? They would go to better cuts of meat, to drink, to clothing. To things of the flesh, to things of the body. That's not what the working people need. That's not what this community, Pittsburgh, needs. What it needs are things of the spirit: Libraries, concert halls, schools. And you wouldn't pay for that yourselves so you need me to take it out of your paychecks and give it back to you."
카네기의 철강 왕국은 백년 만에 한국의 포항제철에 의해 여지없이 무너졌다. 그럼에도 미국은 여전히 한국을 훨씬 앞질러가는 나라인데, 그것은 미국의 근로자들에게는 교육시설과 문화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근로자들이 주말에는 도서관에서 공부하였다. 그래서 미국은 실력의 기초가 든든한 나라이다.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처럼 카네기도 근로자들에게 지식을 쌓고 학문을 연마할 기회를 주었기에 미국의 근로자들과 그 자녀들은 지식을 물려받고 신분 상승을 할 수가 있었다.
여기서 카네기의 박애주의와 노무현의 사회주의의 차이점이 무엇인가? 카네기는 자기 것을 사회에 환원하였다. 노무현 일당은 남의 것을 빼앗아 사회주의하자고 한다. 그런 공약으로 정권을 장악한 후에는 집 장만 궁리만 한다. 집이 없으셨던 박정희 대통령과 달리 노무현은 벌써부터 큰 집을 짓고 있으며, 그의 비서관들이 강남에 고급 아파트들을 장만하였다.
카네기가 임금 인상에 인색하였으니 노무현에게는 타도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카네기와 박정희 대통령은 멀리 바라보았고 한국 좌파는 짧게 보았다. 카네기 구상대로 근로자들이 퇴근 후와 주말에 갈 곳이 도서관과 문화시설뿐이었으며,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공장에서는 면학 열풍이 일어났다. 박정희 대통령의 뜻대로 각 공단에서 야학이 운영되었으며, 그 학력을 인정해 주어 대학 진학의 길이 열리게 하였다.
그런데, 김대중 독재정권 이후 공단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의 노동운동가들은 유흥업소가 공단에 꽉차게 하는 것이 노동인권이라고 생각하였다. 한 예로써, 시화공단 인근 정왕동에 노래방만 2천여곳이나 되지만, 영화관도 1곳, 단지내 어린이집도 한곳 뿐이다. 시화공단 인근의 이마트 시화점 뒤쪽으로는 반지름 1km에 걸쳐 화려한 유흥지대가 펼쳐져 있다. 현재 시에 신고된 유흥주점 289곳 가운데 75%인 217곳이 이 지역에 몰려 있다.
유흥업소가 공단에 몰려있다는 것은 공단에서 유흥업이 성업한다는 것이요, 근로자들 봉급이 몽땅 유흥업에 흡수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찌나 유흥업이 성업하고 있는지 공장에서 근무하는 것보다 술집에서 접대하는 것이 훨씬 수입이 두둑하여 인력이 유흥업에 몰리고 있다고 한다. 한국 좌파는 이것이 노동 인권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도서관은커녕 영화관조차 없어 교육적으로 문화적으로 황량한 삶이 과연 노동인권인가?
노무현 독재자는 공단을 이렇게 황폐시켜 놓고 노동운동 경력을 내세우지만, 그렇게 근로자들과 그 자녀들에게 무식을 물려줄 때 근로자와 사회의 희망이 무엇인가? 더구나 바다이야기라는 도박게임 광풍까지 일으켜놓으면 한국 산업의 미래가 무엇인가? 바로 여기서 우리는 근로자들과 그 자손들에게 지식과 문화를 물려주었던 카네기로부터 교훈을 배워야 한다. 과연 우리의 공단을 소비향락 풍조로 찌들게 하여 근로자들의 내면적 삶이 지치게 하는 것이 노동인권인지 더 늦기 전에 한국 좌파가 진지하게 성찰해 보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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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곤1975(월남 패망의 역사 다큐멘터리)
BBC News on Video (영어 원문이 있는 BBC 뉴스 동영상)
http://study21.org/news/usa.htm (한국 관련 미국시사해설)
518 광주사태 사진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