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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안동 중앙신시장 인파로 붐벼 추석 대목장이 열리는 안동시내 전통시장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중앙신시장'을 찾았다. 대목장인 9월 27일 오전 안동시 옥야동 '중앙신시장'에는 예상외로 차례상을 준비하기 위하여 인파로 붐비고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정부에서는 고향방문과 여행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번 추석때 차례상을 준비하기 위하여 제물을 사러나온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상인들은 "예년 추석때 보다 손님수와 경기는 없으나 그런대로 참고 견딜만하다"며 "올해는 긴 장마와 태풍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장사가 형편없다"고 하소연한다. "그러나 이번 추석을 맞아 반짝 경기에 한가닥의 희망을 걸어본다"며 씁쓸한 표정을 짓기도 한다. 과일, 어물, 채소 등은 예년보다 전반적으로 많이 오른 값으로 거래되고 있다. 각 가게마다 추석 대목을 보기위해 물건을 잔뜩 쌓아 놓았다. 과일 가게에는 차례상의 기본이되는 대추, 밤, 배, 감, 이외에 사과, 수박 등 여러 가지 과일을 준비했으며 생선가게에는 고등어, 상어, 문어, 돔배기, 조기 등을 준비해 놓고 고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외에도 떡집이나 각종 부침개, 정육점에는 많은 손님들이 들끓고 있었다. 추석은 우리나라 명절의 하나로 음력 8월 15일 보름날이며 한가위라고도 한다. "한"이라는 말은 크다는 뜻이고 "가위"는 가운데라는 뜻이다. 따라서 8월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뜻이다. 추석에는 조상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한다. 추석에는 곡식이 잘 여물게 해준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 해에 나온 햇곡식을 조상님께 올린다. 송편은 달의 열매를, 과일은 땅 위의 열매를, 토란은 땅 밑의 열매를 상징한다. 우리나라 추석과 비슷한 명절로 중국에는 중추절, 일본에는 오봉절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