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를 올리면서..
박지혜에게 한마디 합니다!!!
제발 내말에 토달지마!!!
자...
그럼 분위기를 정리하고....
학원문을 박차고 나간 다음부터 시작하저...
흐흐
ㅁㅁ...
학원문을 박차고 나가니까~
눈보라가 치더군요~
후후
ㅅㅅ..저는 매우 동심적인 마음으로 눈을 맞으면서..
시흥역쪽으로 향했습니다...
시흥사거리까지 오니까...눈이 안경..머리..옷...
막 쌓이더군요...내가 눈사람이 된기분...
우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눈을 맞고 가니까...
사람들이 날 써억~ 좋지않은 얼굴로 보더구만요...
어쨌든...저는 병하네 학교가는길의 모르기 때문에...
나래에게 전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영자왈 : 여부세여?거기 어떻게 가냐??
나래왈 : 잠시만여~
승수왈 : 그냥 명학역에서 쭉 올라오믄 대~
모르겠으면 나래한테 전화하구...
그 근처 사람들한테 물어봐...
영자왈 : 아랐따...뚜~ 뚜~
저는 병하 졸업식을 추카해 준다는것에 반....
그리고...맛있는 점심을 기대하면서......
(병하야!! 날 욕하지 마라!!흑흑)
시흥역까지 갔습니다...
엄마한테 2 0 0 0 원을 받았던터라...
저는 돈이 충분할 줄 알고...
껌 한통을 샀습니다...
1 7 0 0 원이 남았습니다...
그걸로 명학역 전철표를 사니까...1 1 0 0 원이....
남았습니다...저는 명학역까지 흥얼거리면서...
갔습니다...내리자마자..아무곳으로나 나갔습니다...
저는 일단 병하집을 찾기로 했습니다...
앞도 잘 안보이고...길도 잘몰라서...3 0 분을....
헤맸습니다...저는 병하네집 앞에서 나래한테...
전화를 했습니다....전화를 안 받았습니다...
그렇게 정확히 1 5 통을 했습니다...
저는 그냥 전화를 끊어버리고...
저 혼자 한번도 가보지 못한 신성중학교를 찾아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사람들에게 물어보니까.....위로 쭉 ~ 올라가라는
소리만 해대는 것 이었습니다...
저는 사람들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위로쭉~
올라갔습니다...위로 올라가기를 3 0 분...
나오라는 신성중학교는 안나오고....
왠?? 성결대학교가 나오는것 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성결대학교 골목사이로...
꽃다발을 하나둘씩 품안에 안고 내려오는 교복을.
입은 여자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때 전..병하네 학교가 남자학교인줄 모르고...
아!! 이학교가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올라가면 올라갈수록...남자들은 안보이고..
여자들만 보이는 것 이었습니다...
상당히 쪽팔렸습니다...
남자 혼자 그길을 걸어가자니...
결국 약...4 5 분여만에 도착한 곳은...
성문여고...흑!!! 이게 멉니까??
저는 혼자 씨부렁거리면서...다시 같은 자리로.....
내려왔습니다....그리고 혼자주위를 살피다가...
횡단보도쪽을 보니...신성고등학교가....
성결대학교를 가는길과 같이 표시가 되어있었습니다...
아까 거기서 조금더 올라가면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올라갔습니다....한참을 올라가니.....
다시 성문여고 앞 이었습니다....저는 다시 같은 자리로
내려갔습니다...도저히 찾을수 없다는 생각이 든....
저는....나래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안받더군요...저는 진짜 그날 나래에게...160통이 넘는..
전화를 했지만...절대 전화를 안받더군요...
나중엔 아예 꺼져있었습니다...
전화하는게 이렇게 짜증날수가...쳇!!!
저는 병하가 없을것을 알면서도 병하네 집에 갔습니다.
병하네 집은 한창...이사로 바쁘더군요...
아저씨가 절 보고 들어오라고 하셨지만...
저는 밖에서 병하를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밖에서 한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중간 중간에.. 병하네 아버지께서...밥을 사주신다고..
했지만...저는 바보같이 배고프면서..먹었다고 했습니다.
(그때 왜 안먹었을까??흑흑!!)
병하랑 닮은 사람도 안나타나니까...이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나래한테 전화해서 음성메세지를 남겼습니다...
2 0 0 원이 날라갔습니다....
이제 주머니속에 있는건...껌 한통과...9 0 0 원뿐...
집에 돌아갈때...버스를 타고...가기로 했습니다..
9 8 번 버스가 와서..자랑스럽게...5 0 0 원 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신호등에서 차가 멈춰있는데..옆에 있던 버스가 미끄러저
제가 타고있던 버스옆에 붙어버렸습니다....
버스기사 아저씨가 내려서 ~ 욕하고~ 싸우고~
난리가 났습니다...
저는 수중에 돈이 4 0 0 원 남았있던 터라...
끝가지 남아있으려고 했는데....
버스기사가 출발을 안하고 싸우기만 하니까....
사람들이 하나둘씩 내리는것 이었습니다....
저 혼자 남으니까...
기사왈 : 야..내려~ 다른차타고 가라..
저는 내렸습니다....
다른사람들은 돈내고 앞차를 타고 갔습니다...
저도 4 0 0 원이 있어서...이것만 내고 타야지..
생각했지만...주머니를 뒤져보니...3 0 0 원 밖에
없었습니다..젠장.....
그래서 저는 안양에서 시흥까지 걸어가기로 정했습니다..
많이 걸려봤자.. 2 시간정도 겠지..
저는 본백화점에서 출발해서...앞으로 3 0 분정도를
걸어갔습니다...
그러니까...도로표지판에...
◀시흥광명 : 이렇게 써있더군요...
저는 힘든걸 잊기위해...콧노래를 불렀습니다...
어쨌든 그쪽으로 쭉~ 3 0 분 정도를 가니까...
석수가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계속 1시간을 더 걸었습니다...
그러자...한번도 못본...노루표 페인트....
공장이 보이고...고속도로가 나오는것이었습니다..
거의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럼 아까 그 도로표지판은 머지?? 흑흑...
저는 다시 아까 온길을 다시 돌아갔습니다...
눈물이 나올락 말락...
온몸은 다 젖었고...우산엔...눈이 쌓여서....
몇분에 한번씩 털어야 했습니다...
그때...왜 그렇게 징글맞게 눈이 오던지....
저는 다시 그렇게 1 시간 3 0 분을 걸어서....
똑같은 장소로 갔습니다..
저는 다시 안양으로 또...3 0 분 정도를 걸었습니다.
저는 아무 생각없이 걷다가....어느순간....
정신을 차리고...오른쪽을 보니까..전철이 지나가는
것이 보였습니다....저는 포레스트검프처럼...
막뛰었습니다...양다리엔 알이 배여있었습니다...
관악역이었습니다...
저는 거의 자포자기 상태까지 왔을때...
병하한테 전화해서....3 0 0 원을 날려서....
돈이 한푼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하철을 몰래훔쳐탔습니다!!!
저는 매우 예리했습니다....
시흥역까지 단숨에 성공!!!!
기분 째졌습니다~
그래서.....교회에 도착한 시각...6시 30분...
제자
ㄴㅇ...병하가 저한테 순대국 한그릇 사주고...
영자의 방황기는 끝이 납니다...
지금 양다리에 알배인거...끝장이에여~
여러분~ 돈을 적당히 가지고 다닙시다.!!!
그리고 눈마니 오면 나가지 말어여~
아누
ㄴㅇ~
카페 게시글
내 맘대로 쓰자
★영자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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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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