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새로 연 수육쌈밥집을 소개합니다, 제가 7년전부터 찾아가던 홍천의 식당이 수원에...)
돼지고기 수육을 김장 때 먹는 배추 속쌈처럼 먹네요. 겨울철에는 수육과 함께 굴을... 여름철에는 홍어를 내놓는다고...
게장, 맨콩을 갈아만든 콩장, 갓무친 절이...등 대충 20가지는 될성싶은 반찬은 모두 전통조리방식이네요.
한식이지만, 요즘 많이 하는 퓨전 한식이 아니고, 어렷을 때 먹던 그런 조리방식이 맘에 듭니다.
(주인 아주머니는 홍천에서 오래 음식점을 하셨고, 지금도 군청 앞에 풀잎향기라는 음식점을 하고 계시답니다.)
이 집의 대표음식 수육쌈밥의 모습(주인장이 찍은 사진을 얻었습니다). 12000원으로 수도권에서 이런 차림 구경하기 쉽지 않지요.
명이나물을 깻잎처럼 심심하게 간장에 절인 것은, 이 집에서 저는 처음 먹어보는 별미였습니다.
서너가지 나물로 고추장이나 볶은 된장에 비비는 맛도 괜찮구요.
반찬이 많아 배가 많이 불러서 좀 부담스럽지만, 육류로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옛날 조리방식을 따른 야채와 나물이 많아 크게 부담되지는 않는군요.
가장 좋은 고기요리법이라는 수육과 나물, 된장찌게의 조화가 과식을 강요합니다. 그러나 부른 배가 불쾌하지 않습니다.
7천원짜리 묵밥을 드셔도 웬만한 집 백반처럼 반찬이 나옵니다. 생일을 예약하시면 미역국도 준비해 준답니다.
파장동 322-1,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뒤입니다.
깔끔하게 새로 단장한 실내, 1층에 방도 있고(1층 수용 약 80명), 2층에도 100명 수용하는 전망좋은 방이 있습니다.
물론 주차장도 넓은 편이구요, 단체 손님들은 족구도 하실 수 있습니다.
제 지인이라 저의 호감도 작용하겠지만, 후회하지 않으실 만큼 깔끔하고 다양한 반찬이 나옵니다. 저 위 음식사진은 폼으로 찍은 것이 아니고, 실제로 나오는 모습을 찍은 것입니다. 물론 몇가지 반찬은 며칠에 한번 바뀌지만, 기본적으로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전화 031 271 0035 허순희, 이창구 사장
첫댓글 조미료에 익숙한 입맛이라면 별로라는 말이 나올만한 ,, 하지만 제 입맛에는 잘맞더군요
제가 매운거 짠거 싫어하거든요 좀 담백한맛을 좋아라 하는데 된장찌게 맛은 식당에서 먹는 그런맛
하고는 많이 틀리더군요 근데 교툥편이 좀안좋아요 그게 훔이라면 흠,,
선생님의 글을 읽고 주인(사장)에게 물었더니,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개업한지 한 달밖에 안되었는데, 가보신 분이 계시다니....반갑고, 신기합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에 빵해습니다 ㅋㅋ
입맛이 맞이셨다면 다행입니다
제가 은근 까칠해요.. 입맛이요
한번 가보고 싶네요~!! 이젠 저런밥상이 더 땡기는걸보면 슬금슬금 나이먹나 봅니다..ㅡㅡ;
집 근처군요 ,맛보고 오겠습니다,
벙개안하시나요? 조금 거리가 있긴 한데.. 그래도 참 맛나보이네요~ ^^ 먹고싶다~
저위에 상차림이..농부수육쌈밥으로..12.000원짜리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개업초기라 좀 서비스가 덜 안정적인데....저 위 상이 기본이고...오늘 사장에게 들으니, 여성취향 반찬을 보완하려고 낙지볶음과 취나물 등을 더할 생각을 하더군요....
아,... 맛나겠다. ^0^ 최대한 빠른시일내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
쩝 ... 우리식구들 입맛에 딱 맛는 집입더이다 .. 매주 영양 보충 으로 ^^
작년에 가봤을때는 사진처럼 잘 나왔는데 최근에(1달전) 가봤는데 단체 손님때문에 그런지 사진처럼 안나오고 뭔가 많이 빠진듯하게 나왔어용 ㅠㅠ
함가봐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