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하소서
시편 26:2,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하소서
찬송가 456장(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시편 26편의 저자는 다윗입니다. 이 시편을 기록할 당시 상황을 보면, 다윗은 당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불경한 자들, 행악자들이 판을 치는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다윗 당시 악인들은 사악한 마음을 가지고 간사하게 행동했으며 그 손에는 뇌물이 가득하며 자기 이익을 위하여 온갖 권모술수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불신앙적이고 악한 세대의 분위기 속에서도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며 믿음으로 살고자 애씁니다. 특별히 그는 그러한 악한 시대 분위기 속에서 하나님 앞에서 신앙의 연단을 받기를 바라는 기도를 드립니다.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하소서”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자기를 숨기고 감추려 하지 않고 도리어 하나님의 불꽃 같은 눈 앞에 자기 자신을 다 보시도록 내어드리며 자기 속에 있는 뜻을 달아보시고 자기의 양심이 악한 시대 상황 속에서도 항상 고결하고 진실하게 유지되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다른 기도문에도 이러한 자기 성찰, 자기 연단을 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시편 139편 23, 24절 말씀에도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시편 19편 14절 말씀에서도 이렇게 기도합니다.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다윗이 이렇게 종종 하나님께 자기를 자세히 살펴보시고 자기를 연단해달라는 기도를 드리는 이유는 훈련받고 시험을 당해봐야 세상의 유혹과 마귀의 시험과 타락한 육체의 죄악으로 기울어버린 성향을 이겨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자기 마음은 믿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인간의 마음은 죄에 물들어 있고 타락의 길로 기울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17:9 말씀에서도 이르기를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 마음이라”
또한 인간의 기질과 체질과 습관 역시 악을 행하는 데 길들여져 있습니다. r,fptk예레미야 13:23 말씀에
“구스인이 그의 피부를, 표범이 그의 반점을 변할 수 있느냐 할 수 있을진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
고 선지자도 탄식하며 말했습니다.
그래서 성령의 사람 다윗조차 음심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였으며 산전수전을 다 겪은 뒤에도 인구조사를 명하였으니 이는 인간의 야심과 교만의 유혹에 지고 만 결과입니다. 선지자 사무엘의 청렴하고 성결한 모습을 가까이에서 항상 보고 자랐던 그의 아들들도 나중에 지도자의 자리에 오르자 곧장 뇌물을 받아 먹어서 아버지 명성에 먹칠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연단을 받아서 거칠고 간교한 시험을 견뎌내며 이겨내야 합니다. 온실 속의 화초처럼 아무런 연단 없는 것을 기뻐하기보다 거칠고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이런 저런 시험과 유혹과 맞서서 연단을 받으면서 인격과 신앙이 더욱 견고하고 성숙해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 선생은 말하기를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고 권면하였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말하기를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로마서 5:3,4)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욥도 고난 중에서도 이 원리를 깨닫고 이렇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욥기 23:10)
그렇습니다. 욥은 강력하고 끈질긴 고난 속에서 많은 연단을 받았습니다. 베드로도 이르기를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베드로전서 4:12,13)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이렇게 시련과 연단의 필요성이 분명하여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연단하고 시험하시곤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더욱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숙해가고 영적 용사로 더욱 굳건하게 세워지고 영적 지혜와 영적 분별력으로 무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오늘 본문 말씀에서 다윗이 간구한 바대로 날마다 하나님 앞에 간구드리는 자가 됩시다.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하소서”(시편 26:2)
그러므로 우리가 여러 가지 시험 곧 물질의 시험, 사람들의 칭찬의 시험, 명예욕의 시험, 자기 자랑의 시험, 정욕의 시험, 자기의 행복을 하나님의 뜻보다 더 열렬히 추구하는 욕심 등의 시험, 건강이 무너지는 시험, 사람들에게 배신당하는 시험 등을 당할 때에 이러한 시험 가운데 여전히 하나님의 선하심과 거룩하심과 자비로우심과 신실하심을 굳게 의지하고 원망과 절망과 교만과 안일과 염려와 절망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합시다. 이러한 시험을 잘 견디어 갈 때 우리 마음과 영혼이 연단받아서 더 거룩해지고 더 강건해지고 더 영적 분별력이 뚜렷해지고 믿음으로 견고히 서게 될 것입니다. 평생에 모든 시험 속에서 잘 연단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신 손에 온전히 붙잡혀서 성령께서 편하게 마음껏 쓰시는 귀한 도구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