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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4: 1. 분봉 왕 헤롯 2. 세례 요한이 살아났다 3.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
제 14 장 : 떡의 기적
1. 세례 요한의 죽음 ( 14: 1-12. 막 6: 14-29. 눅 9: 7-9 )
1 그 때에 분봉 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2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라.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역사하는 도다. 하더라. 3 전에 헤롯이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니 4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5 헤롯이 요한을 죽이려 하되, 무리가 그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을 두려워하더니 6 마침 헤롯의 생일이 되어 헤로디아의 딸이 연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니 7 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약속하거늘 8 그가 제 어머니의 시킴을 듣고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여기서 내게 주소서. 하니 9 왕이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함께 앉은 사람들 때문에 주라. 명하고 10 사람을 보내어 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11 그 머리를 소반에 얹어서 그 소녀에게 주니 그가 자기 어머니에게로 가져가니라. 12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고 가서 예수께 아뢰니라.
헤롯은 헤롯 대왕의 아들들 중 하나인 헤롯 안디바이다. 그는 갈릴리와 요단강 동쪽의 베뢰아 지방을 다스렸다. 다른 아들들로는 팔레스틴 북동쪽의 이두래와 드라고닛을 다스렸던 헤롯 빌립과, 남쪽의 유다와 사마리아를 다스렸던 헤롯 아켈라오가 있었다.
전에 헤롯 안디바는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다.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당신이 그 여자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헤롯 안디바는 자신의 첫째 아내인 아라비아의 아레타스 왕의 딸을 버리고 자기 동생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나님의 사람 요한은 헤롯의 그 잘못을 용감하게 바로 지적하였고 그 지적 때문에 그는 옥에 갇히게 된 것이다.
헤롯은 요한을 죽이려 했으나 무리들이 그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을 두려워했다. 마가복음에 보면, 실상 헤로디아가 요한을 원수로 여겨 죽이고자 했고 헤롯은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했다.
* 막 6: 19-20 – 19 헤로디아가 요한을 원수로 여겨 죽이고자 하였으되 하지 못한 것은 20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하면서도 달갑게 들음이러라.
악인들은 양심에 비추어 옳은 일을 하기보다는 단지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고 그들의 말과 여론을 두려워할 뿐이다. 일반 대중들이 하나님의 선지자로 인정하는 자를 그 나라의 왕과 왕후가 죽이려 했다는 것은 심히 잘못된 일이다.
마 14: 1. 분봉 왕 헤롯 - 그 때에 분봉 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 그 때에 분봉 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
1] 그 때에
헤롯이 세례 요한을 처형시킨 이후로 갈릴리 전도의 후반기가 시작되는 때로 예수와 반대자들과의 갈등이 표면화되어 가는 시기이다.
개인적으로는 예수의 선구자로서, 구속사적으로는 구약의 종말과 신약의 출발을 증언하기 위하여 부름을 받은 세례 요한은 세례 행위와 예수에 따른 메시아의 등의 직접적 방법으로 선구자의 사명을 감당하였다.
특히 자신의 삶과 죽음을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예수의 메시아로서의 삶을 예표 하였다. 다시 말하면 세례 요한의 삶과 죽음은 그 전체가 예수의 모형(模型)이었다.
그의 투옥(14: 3)을 통해서 예수의 수난의 삶이, 죽음을 통해서 예수의 십자가에서의 죽음이 예표(豫標)되었다. 세례 요한의 죽음을 기점으로 해서 예수의 사역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1) 예수께서 직접 당신의 선구자라고 지칭하였다.
요한의 죽음 이후, 즉 의로운 말을 외치다가 세상 권력자에게 당하는 죽음에서 조차 당신의 예표의 역할을 한 요한의 죽음을 목격하였다.
이후 예수는 본격적으로 스스로 당신이 메시야이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시고 수차의 수난 예고를 하시는 등 당신의 메시야직의 절정인 십자가 고난을 준비하시게 된다.
(2) 일반 대중의 기대와 기득권층의 반응
당시 팔레스타인 북부, 헤롯 안디바스의 관할 지역은 물론 전 유대 땅에서 사회, 종교적 이슈(issue)이던 세례 요한의 죽음은 결과적으로 예수 한 사람에게 옮겨졌다.
사회적 억압에 시달리던 일반 대중들은 예수에게 정치적인 기대를, 주로 정치 기득권층은 예수에게 적대적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위 사실을 종합해 볼 때, 예수는 전 구속사적 관점에서 사역을 행하고 미래를 준비하셨다. 그러나 세상은 예수의 행위의 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여 부단히 자신들만의 편협한 시각으로 예수를 오해하였다. 이런 오해는 예수 부활 이후에야 비로소 해소되기 시작하였다.
2] 분봉 왕 헤롯이
분봉 왕(*, 테트라아르케스)이란 '네 개로 이뤄진 한 벌'을 뜻하는 '테트라스'(*)와 '통치'를 뜻하는 '아케르'(*)의 합성어로 문자적인 뜻은 '한 나라의 1/4을 통치하는 자'이다.
이들은 로마 황제의 임명을 받아 로마의 정복지역의 한 부분을 통치하는 괴뢰 정부의 왕을 가리킨다. 본문의 헤롯은 헤롯 대왕이 죽은 B. C. 4년부터 A. D. 39년까지 네 개의 통치지역으로 나뉜 유대 땅 가운데서 갈릴리와 베레아를 다스렸던 헤롯 안티파스(Herod Antipas) 이다.
이 시대를 중심으로 활동하셨던 세례 요한 및 예수와 관계가 깊었던 사람으로, 예수로부터는 그의 교활하고 간사한 성품 때문에 '여우'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 눅 13: 32 – 이르시되, 너희는 가서 저 여우에게 이르되, 오늘과 내일은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고치다가 제삼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완전히 이루리라) 하라.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그에게 심문(審問)을 받으심으로써 그는 세례 요한 및 예수의 처형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되었다.
* 눅 23: 7 - 헤롯의 관할에 속한 줄을 알고 헤롯에게 보내니 그 때에 헤롯이 예루살렘에 있더라.
3] 예수의 소문을 듣고
막 6: 14에 의하면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 것'이며, 눅 9: 7에 의하면 예수의 행한 '모든 일'에 대해서 헤롯에게 보고(報告) 된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마가와 누가의 두 복음서에서의 예수에 대한 소문은 모두 그의 '제자 파송'과 관련된 것으로 편집되어 있다. 대략 A. D. 29년경, 주께서 죽기 1년 전에 있었던 제자들의 전도 파송의 결과, 제자들이 행한 사역과 능력에 의해서 예수에 관한 소문이 멀리 퍼져나갔다고 하더라도 헤롯이 처음으로 예수의 소문을 들었다고 하는 것은 이상하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이미 일 년 이상 헤롯의 통치지역인 갈릴리에서 말씀을 전파하시고 이적을 행해 오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헤롯은 갈릴리에 오래 머무르지 않았고 주로 세례 요한을 가두어 놓았던 베레아의 마케루스(Machaerus) 궁전에 있었거나 또는 사치와 향락에 심취해 있었으므로(F. R. Fay, Homer A. Kent, Jr.) 갈릴리 지방에서는 그가 예수에 관해서 가장 나중에 알게 된 사람 중에 속했을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그의 신하들이 예수의 소문에 관해 언급하고 그 일을 문제 삼으려고 하는 일은 예수의 사역이 예수의 진의(眞理)와는 달리 그들에게 얼마나 큰 정치적 위협(威脅)으로 다가오고 있었는가 하는 사실을 암시한다.
우리는 이 사실에서 정의와 진리는 그것이 굳이 불의와 비진리를 정면으로 비난하지 않는다 해도 물과 기름이 서로 갈라지듯이 서로를 밀어내기 마련인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 헤롯은 헤롯 대왕의 아들들 중 하나인 헤롯 안디바이다. 헤롯 안디바는 갈릴리와 요단강 동쪽의 베뢰아 지방을 다스렸다.
다른 아들들로는 팔레스틴 북동쪽의 이두래와 드라고닛을 다스렸던 헤롯 빌립과, 유다와 사마리아를 다스렸던 헤롯 아켈라오가 있었다.
마 14: 2. 세례 요한이 살아났다 -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라.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역사하는 도다. 하더라. (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라. 저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권능이 그 속에서 운동하는 도다. 하더라. )
1]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누가는 이 부분에 대해 먼저 신하 중 몇몇이 보고하고 헤롯이 그 사실을 거부하는 듯한 인상으로 기술하고 있다.
* 눅 9: 7-9 – 7 분봉 왕 헤롯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당황하니 이는 어떤 사람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고도 하며 8 어떤 사람은 엘리야가 나타났다고도 하며 어떤 사람은 옛 선지자 한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고도 함이라. 9 헤롯이 이르되,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거늘 이제 이런 일이 들리니 이 사람이 누군가 하며 그를 보고자 하더라.
마가는 헤롯이 신하들의 말에 동조(alignment)한 것으로 기술했다.
* 막 6: 14-16 – 14 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 헤롯 왕이 듣고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도다.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일어나느니라. 하고 15 어떤 이는 그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는 그가 선지자니 옛 선지자 중의 하나와 같다. 하되 16 헤롯은 듣고 이르되, 내가 목 벤 요한. 그가 살아났다 하더라.
이러한 차이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심경의 변화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누가는 헤롯이 신하의 말을 듣고 난 즉시 일어난 상태를, 마태와 마가는 시간이 조금 더 경과한 뒤에 헤롯의 감정이 가라앉은 후 헤롯이 예수를 세례 요한으로 판단할 때의 일을 기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 이는 세례 요한이라.
헤롯이 예수를 다시 살아난 세례 요한으로 오해한 원인은
(1) 그가 예수그리스도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이며,
(2) 예수의 사역과 세례 요한의 사역에 있어서 유사점,
곧 설교에 있어서의 회개 촉구와 하나님 나라 도래의 임박성 강조, 유대 교권주의자들에 대한 책망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헤롯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예수를 부활한 세례 요한으로의 이해는 예수를 유일무이(有一無二)한 메시야로 고백한 제자들의 신앙고백과는 엄청난 질적 차이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말이다.
* 마 16: 14 – 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3]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이러한 결론을 내린 사실에서 헤롯은 미신적이며 절충적인 신앙을 소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바리새적인 부활관에 영향을 받은 듯하다. 자신이 살해한 요한이 부활하여 죽기 전보다 강한 모습으로 행동한다는 미신적 사고에 사로잡혀 있었다.
이러한 생각 때문에 그는 훗날 예수를 십자가 형(刑)에 처하도록 하는데도 묵시적 동조를 하게 된다. 유대인들의 부활관은 신약 시대에 이르러 정립된 것이 아니다.
성경에는 구약 시대에도 이미 부활 사상이 있었음을 암시하는 구절들이 있다.
* 욥 14: 13-15 – 13 주는 나를 스올에 감추시며 주의 진노를 돌이키실 때까지 나를 숨기시고 나를 위하여 규례를 정하시고 나를 기억하옵소서. 14 장정이라도 죽으면 어찌 다시 살리이까? 나는 나의 모든 고난의 날 동안을 참으면서 풀려나기를 기다리겠나이다. 15 주께서는 나를 부르시겠고 나는 대답하겠나이다. 주께서는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기다리시겠나이다.
* 단 12: 2-3 – 2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 3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 호 6: 2 -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그러나 부활 사상이 훨씬 다양해지고 많은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었던 것은 신구약 중간시기를 거친 신약 시대였을 것이다.
특히 바리새파 사람들은 부활 신앙의 열렬한 신봉자였으나 사두개파 사람들은 부활 사상을 전면 부정(否定)하였다.
* 행 23: 8 – 이는 사두개인은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 하고, 바리새인은 다 있다 함이라.
여기서 죽은 자는 모두 부활하여 심판을 받는다는 신약의 가르침이다. 그러나 달리 바리새파 사람들은 부활은 의로운 유대인들에게만 해당한다고 주장하는 점에서 예수의 가르침과 차이점이 있다.
4] 그러므로 이런 권능이 그 속에서
세례 요한이 사역 중에 어떠한 표적도 행하지 않았더라도 헤롯의 이 말은 많은 사람이 그를 권세(*, 여수시아)와 능력(*, 뒤나미스)을 갖춘 자로 인정받고 있었다.
* 요 10: 41 - 많은 사람이 왔다가 말하되, 요한은 아무 표적도 행하지 아니하였으나 요한이 이 사람을 가리켜 말한 것은 다 참이라 하더라.
요한의 권위 정도가 문제가 아니다. 11: 11에 묘사한 대로 여자가 낳은 자, 즉 사람의 피를 받고 태어난 자 중 가장 큰 자가 예수에 대한 선구자로서 예수의 메시아직에 대한 증거라는 점에서 마태는 이를 부각한 것 같다.
5] 역사하는 도다. 하더라.
'역사하다.'라는 헬라어 '에네르게오'(*)는 '활기를 돋우다', '움직이다'의 의미인 영어의 'energize'에 해당하는 말이다.
즉 무엇인가 초월적 힘이 한 인격에게 영감(靈感)과 동력(動力)을 주는 상태를 가리킨다.
예수는 성령의 감동으로 말미암아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그가 다른 초자연적인 힘(바알세불 등)의 도움으로 행한다고 생각했다.
헤롯도 죽은 세례 요한의 영(靈)이 예수 안에서 그 권능들을 행하게 한다고 생각하였다.
마 14: 3.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 - 전에 헤롯이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니 ( 전에 헤롯이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니 )
1] 전에 헤롯이
이 말은3-12절의 내용이 적어도 1-2절의 시점 이전에 일어났던 일의 회상(回相)임을 보여준다.
공관복음이 헤롯의 공포와 세례 요한 살해의 사건을 12제자 파송 사건과 연결시키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12제자 파송을 즈음하여 세례 요한의 살해가 있었고 12제자 파송으로 전국이 예수 소문으로 들끓자 헤롯이 두려워하였던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2]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롯 빌립 1(Herod Philp 1)세를 말한다.
헤롯 대왕과 대제사장의 딸 마리암네(Mariamne 2)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헤로디아의 첫 남편이며 살로메의 부친이다.
그와 헤롯 안티바스와의 관계는 이복형제간이었다.
3] 헤로디아의 일로
헤로디아는 헤롯 안티바스의 이복형제인 '아리스토블루스'(Aristobolus)의 딸이다. 그녀는 헤롯 빌립, 곧 자신의 삼촌과 결혼하여 살로메를 낳았다.
그런데 사바티안(Sabatian) 왕인 아레타스(Aretas)의 딸과 결혼한 바 있는 또 다른 삼촌 헤롯 안티바스가 그녀를 유혹하여 남편 빌립을 버리고 자신과 불법적인 재혼을 하였다. 이로 인해 아레타스의 딸은 본국으로 도망가게 되고 끝내 두 나라 간에 전쟁이 발발하게 된다. 안티바스는 이 전쟁에서 참패하게 된다.
요세푸스(Josephus)에 의하면 이때가 세례 요한을 참수(斬首)시킨 바로 직후였기 때문에 이 참패의 원인을 의인의 살해로 말미암은 징벌이라고 간주했다.
본문의 '헤로디아의 일'이란 헤롯 안티바스와 헤로디아의 불법적인 결혼에 대한 세례 요한의 책망을 가리킨다. 이 일로 헤로디아는 신약의 엘리야인 세례 요한을 증오하고 죽이고자 계획하였다.
* 막 6: 19 - 헤로디아가 요한을 원수로 여겨 죽이고자 하였으되 하지 못한 것은
이는 바알의 선지자를 죽인 일로 엘리야를 죽이고자 했던 이세벨의 경우와 좋은 대조가 되는 사건이었다.
* 왕상 19: 1-2 – 1 아합이 엘리야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어떻게 모든 선지자를 칼로 죽였는지를 이세벨에게 말하니 2 이세벨이 사신을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반드시 네 생명을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과 같게 하리라.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
4]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니
요한은 유대인의 3대 요새(要塞) 중의 하나인 마케루스에 있는 감옥에 갇혔다.
이곳은 헤롯과 헤로디아가 주로 거처하는 베레아의 남부를 방어하는 요새로, 표고 736m의 사해 동편에 위치하고 있다.
요한의 투옥 이후에 그의 제자 중 일부는 별개의 집단으로 계속 존속하고 있었으며 그가 옥에 갇혀 있을 동안에는 계속해서 그의 지시를 받았던 것 같다.
* 마 11: 2 - 요한이 옥에서 그리스도의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전에 헤롯[헤롯 안디바]은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다.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당신이 그 여자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고 말하였기 때문이었다.
헤롯 안디바의 처음 아내는 아라비아의 아레타스 왕의 딸이었다. 그러나 헤롯은 처음 아내를 버리고 동생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나님의 사람 요한은 헤롯의 이 잘못을 용감하게 바로 지적하였고 그 지적 때문에 그는 옥에 갇히게 된 것이었다.
첫댓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회개는 용기가 필요하다.
💖보좌의 능력과 축복을 가진 자의 지혜로운 한마디가
사람을 살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오늘도 멋진 날 되시길 바랍니다.💖
회개는 용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