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탑 건립-원만보신 부처님의 진짜 집
마지막입니다. 내년 초파일은 우리가 10만등(十萬燈)을 켤 것입니다.
왜? 영산궁에 석가모니 부처님의 탑이 있습니다.
다보탑은 저기 다보부처님 나라의 보정국토에 있다고 했지요?
인도의 영축산 위 허공에 영산궁이 있어요.
그걸 천태지의 선사가 삼매에 들어서 슬쩍 본 거예요.
그 영산궁에 우리 부처님의 탑이 있습니다.
그 탑을 모형 그대로 해서 내년 4월 초파일날 우리 현지사에 건립할 거예요.
지금 기단공사(基壇工事)는 끝났습니다. 규모는 다보탑과 거의 같습니다.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또 인류역사상 초유의 일이고,
이것은 우리 원만보신부처님이 현지사에 오셔서 상주하시는데 그분의 진짜 집입니다.
거기서 선정에 들어가시고 하는 진짜집이어서 이번 불사는 여러 모로 의미가 큽니다.
여러분, 동참해주시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은 어떤 분이 지금 자청하고 나왔습니다.
그것은 큰 복을 짓는 것이지요.
그러나 여러분들한테도 부처님의 복 밭에 공덕을 심는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아직 그분한테 양해를 받지 않았습니다. 아마 이 불사에 대한 광고가 나왔을 겁니다.
보시고 동참해 주시기 바라고, 이때 여러분이 복을 많이 지으십시오.
여러분, 정말 선근공덕이 중요합니다. 지혜만 닦는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어요.
지혜와 공덕, 지혜와 방편이라고 하지. 공덕이 반드시 필요한 거예요.
보살과(菩薩果)를 얻으려면 보살행을 해야 되요.
그 보살행이 선근공덕이 되는 것이잖아요.
그 선근공덕의 중요한 부분이 부처님 교단에 공덕을 짓는 것입니다.
여기 깨닫는 것, 공(空)을 깨치는 것, 공(空)체험은 자력으로 가요. 자력으로도 가요.
그렇지만 보살정도 되려면 이제 자력과 타력으로 가야 되요. 공덕을 지어야 되요.
선근공덕을 지어야 되요. 무루복(無漏福)을 지어야 되요.
지금 이때는 여러분이 무루복을 지을 최적의 기회입니다. 아셨지요?
여러분, 오늘 처음 나오신 분, 스님이 좀 어려운 이야기를 했을 겁니다.
어려운 이야기를 해놓으니 ‘저 말이 무슨 말인지?’
아마 그러실는지 모르겠으나, 또 알아들을 이야기도 있을 것이고,
또 법문 내용을 알지 못하겠다.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해도 앞에서 스님이 뭐라고 했지요?
여기 법문은 부처님의 위신력 부분이 있습니다.
그 말이 무슨 말이냐?
여러분들이 과거 생에, 또 금생에 와서 오역죄라든지 십악업이라든지
온갖 죄를 지었거든요.
그것이 자력으로는 정화하기가 어렵습니다. 소멸은 안 됩니다.
소멸은 안 되고, 정화도 어려운데, 이 자리는 정화가 되는,
또 아주 착한 사람은 소멸까지 시켜주는 자리이기 때문에
내 법문을 하나부터 열까지 이해를 다 못한다고 해도 좋습니다.
그렇게 아시고, 이 다음에도 오시고 그러십시오. 제발 그러십시오.
부처님 칭명하겠습니다.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출처:2010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