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연꽃밭에 갔더니
거긴 그늘이라곤 없으니까
그야말로 적외선 통구이가 되려 한다
그때 동거할매가 파라솔을 같이 쓰자고 한다
이거시 남자를 우째 보고?
너나 쓰라!! 했는데 너무 뜨거우니까
파라솔에 잠시 낑겨보니 증말 너무 시원하더라
팔에 끼는 토시도 나는 성질이 드러워서 못끼는데
자외선도 차단해 주고 피부도 안타고
너무 좋다고 한다
나는 작년 늦봄~초여름
제주도 강원도 전라도를 운전해다니면서
얼굴 팔 손 피부 엉망진창 되뿟다
썬크림을 개무시한 결과다
며칠전 동거할매는 자는데 홈쇼핑에 보니까
2개 5.9만원짜리 파라솔을 팔고 있더라
듣보잡 메이커인데 대처여왕에게 선물한 파라솔이라나 뭐래나? 안에 암막도 있는 우양산이랜다
내가 주문해서 어제 왔다
동거할매는 지돈으로 안 샀으니까 설상 맘에
안들어도 땡큐!!하는 눈치다
오늘 점심밥 사먹으러 가면서 썼다
둘이 쳐다보면서 웃었다
땡볕길도 완전 대박으로 시원하다
허나 쳐다보는 눈길은?
많이 아픈갑다
센약 먹는갑다
어쩌다가 저 지경에 까지?
허우대는 멀쩡하구먼
아~ 쫌 왕재수네
이런거 같더라
아닌데
아무도 내깟거 안 쳐다보는데
내 사고(思考)가 쪼잔하고 촌스러워서
나혼자 그렇게 느낀건줄도 모르겠다
너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세요!!^^
나는 이렇게 생긴 수레빠 신고 다니는 남자들
살짝 양아치 같이 봤는데 너무 편하고 좋다
동거할매도 내가 편하다니까 샀다
메이커는 다르다
억수로 편하다고 한다
정말 습도가 많아서 짜증나는 날씨였다
이 나이에는 달달구리 팥빙수는 피해야 한다는데
부부가 둘다 좋아하니 어쩔수가 없다
전망좋은 산동네 커피집
10년 가까이 되니 인테리어는 별시럽다
양산이 작아서 가벼운게 장점이다
부산 남포동 광복동가서 쓰고 다녀봐야겠다
카페 게시글
남성 휴게실
너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몸부림
추천 0
조회 284
24.08.06 19:22
댓글 12
다음검색
첫댓글 좋으네요~
더운 날씨 맛있는 먹방때리며 행복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친구가 없어요
어느날부터 소통불가 상태가 되었어요^^
풍광좋고 먹거리좋고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꽹가리까지 치더라도
누구 뭐랄 이 없으니
눈치 보지말고
자유를 만끽하시와요~ㅎ
너무 나대면 찍히잖아요
잉끼도 없는거시 ㅋㅋ
저도 3년 정도 전 여름에 그곳에 갔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엄청 내리던 날 이었는데
그곳 팔각정 같은 건물에 갖혀 있다 겨우 나와 점심만 먹고 온적이 있어요.
신고 계시는 슬리퍼는 아무리 편해도 저는 못 신을 것 같군요. 너무 애들 같아서..
맞아요 그팔각정이 오아시스입니다
올해는 선풍기까지 달아놓았더군요
함안군 가면 갈수록 매력 넘치는곳입니다
방장님처럼 엄숙한 분들은 못신죠
근데 한번 신어보면 그 편안함에 빠질거예요^^
요즘 안보인다 싶었는데 이짝동네 살림차렸어요?
가볍고 우양산 겸용 대세입니다
예전에는 온갖 무늬 레이스로 만든 양산이었는데
요즘은 심플 가볍게
남자들도 거부감없이 딱 좋아요
우리집은 미처 양산없음 우산이라도 씁니다 ㅋㅋ
넘이사 모라하든 ㅋ
살림은 행여 집나온 예쁜이 할매있음 차릴거예요
삶방에는 이젠 글쓸 자신이 없네요
무식이 넘쳐나기도 하고 잘쓸 자신도 없어요
그냥 이쪽저쪽 떠돌아다닙니다^^
요즘 남성들 외출시 썬크림은 기본이고,양산에 크록스는 필수에요~
옆머리까지 싹싹 밀어버리세요^^션해요
옆머리 며칠전 밀었어요
문어라서 밀게 별로 없어서 슬퍼요
정수리 모자로 카바하고 다닌지 오래되었는데
며칠전부터 모자 안씁니다
아무도 봐줄사람도 없는데
혼자서 쪽팔려 했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