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한 불교 영화 할이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 선 듯 보인다.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이후에 참으로 오랜만에 등장한
불교영화 할은 일단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듯하다.
개봉 3일만에 독립영화로 1200명의 관중을 돌파한 것과
50개이상의 개봉영화중 박스오피스 15위권은 썩 좋은 출발이다.
관람평도 불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하지만 기대했던 부산에서의 흥행이 서울만 못하고
2000만 불자들의 관람을 기대했던 개봉관들이 영화 할의 흥행을
조심스레 지켜보고 있는 듯보인다.
반면 가톨릭 독립영화 울지마 톤즈는 일찌감치 10만 관중을 넘기며
개봉관도 50개 이상으로 늘리고 있어 가톨릭 관계자들 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깊숙히 파고들고 있다.
불자의 한 사람으로 불교영화의 많은 등장과 성공을 기대해 보지만
이번 불교영화 할이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면 또 다시 많은 시간
불교영화를 만들 제작사는 찾기 힘들 것이다.
이것이 이번 불교 영화 할의 흥행 성패가 중요하게 느껴지는 이유이다.
불교 포교결집대회가 인천송도에서 열리고 이 가을 많은 사찰에서
여러가지 포교 활동들을 하고 있지만 한번 흥행에 크게는 수백 수천만
관객을 감동 시킬 수 있는 영화포교에도 비중을 두는 것이 좋지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불자들이 영화 할을 외면하면서 일반인들에게 불교영화로 포교를
하기란 앞으로 어렵지않을까? 많은 불자들의 관람이 절실한 시점이다.
그동안 개신교와 가톨릭 종교 영화 '위대한 침묵, 소명, 울지마 토즈 등이 성공을
거두어 앞으로도 개신교와 가톨릭의 영화를 통한 포교 열풍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많은 불자들의 불교영화 할 관람을 부탁드린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