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형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첫 발사”...美 “외교복귀” 촉구
윤정훈입력 2024. 1. 25. 07:33
북한 “‘불화살-3-31’ 첫 발사”
전술핵탄두 장착 가능 전략순항미사일 추정
모의 핵탄두 탑재한 화살 미사일 공중 폭발 훈련 추정
미 국무부 “도발자제, 외교 복귀” 촉구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지난 24일 발사한 미사일은 신형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이라고 밝혔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통신은 “이 시험은 주변국가의 안전에 그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으며 지역의 정세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25일 발표했다.
이어 “미사일총국은 이번 시험이 무기체계의 부단한 갱신과정이며 총국과 산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기적이며 의무적인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전 7시께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면서 “세부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감시·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며 “북한의 추가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해 9월에도 순항미사일 도발에 나서며 전략순항미사일을 통한 ‘전술핵공격 가상발사훈련’이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전략순항미사일은 ‘화살-1형’ ‘화살-2형’ 등이 있다. 전술핵탄두인 ‘화산-31’을 장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전략무기다. 북한은 모의 핵탄두를 탑재한 화살 미사일들을 공중 폭발시키는 등 핵타격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무부는 “도발적이고 불안정한 행동을 자제하고 외교로 복귀하라”고 북한 측에 촉구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