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5월 30일
국풍 81이 열리던 그 해였지여
울엄니 표현으로는
가진거라곤 달랑 거시기뿐이었던
전라도 남자를 만나
단칸방에서 시작한 신혼생활
(울엄니 시상에서 젤 싫어하는 전라도인ㅠ)
(전라도인헌티 당해서 전재산이 홀라당ㅉ)
눈물반 콧물반으로 지내는 세월이었지만
절대로 친정으로 보따리 싸갖고
가는 일은 읎었다능ㅉ
그럴줄 알았다~!!!
그런 소리가 듣기 싫어서
기를 쓰고 산 세월~~^^
이사 다닌지 10번 만에
1988년 처음으로 내집이라고
APT에 당첨되었을 때~!!!
세상이 온통 우릴 위해 존재하는 줄~^^
집도 생겼겄다
2백점이라는 딸.아들도 있겄다~!!!
넘 부러울기 읎던 시절
이제 와 생각하니 행복이었소ㅎ
2004년
이 터를 사 놓곤 또 얼마나 뿌듯하던지
명퇴바람이 불어서
한 치 앞을 몬 내다볼 때
고추 심고
콩 심고
주말마다 들락거리면서
드럽고 치사하믄 사표 내던지소~!!!
25년동안 우덜 위해 뼈빠지게 애썼으니
앞으로 25년은 내가 책임지리다ㅋ
2007년
꿈에도 그리던 스머프집을ㅎ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룰루랄라 살아왔는디~~~
ㆍ
ㆍ
ㆍ
바로 뒤 카페에 가서 집사님이 직접 만든
맛난걸 대접 받았지여
묵는 사진은 읎구~~^^
각시 노래소리만~~~^^
배 아파서 끊었나???
중간에ㅋ
@통통미인
우쒸이~!!!
부러버라잉
@통통미인 에고고~선배님두
오빠들이 귀여워서 그랬을겁니다-~~
@들꽃이야기 축하드립니다.
답댓글이 만고절창입니다.
저 정말인데요.
한 번씩 보고 혼자 웃어요.
통통통인이유 미는 양심상 ㅋㅋ
@지족자부
감사고 말고유ㅎ
양심은 아직 살아있어서~~~^^
와 ~~~ 넘 이쁜집
언제 그집에서 벙개 한번 치면 딱인데 일박이일
뒷집에 가사 한바탕 소리지리고
열심히 살어온 들꽃님
대한에 자랑스러운 아내이자 어머니 ㅎ
오메~!!!
가시는 엇따가 빼불고
그리 달착시런 말씀만ㅋ
살 떨려유ㅎ
동영상에서 멋드러지게 노래 부르는
사모님, 지금 이 글 쓰신 분 맞지라?
노래 부르는 사모님 하고 .
이 글 쓰신분 하고는 따로국밥 인데요..ㅎㅎ
결혼 38주년 축하드려요~
삶의 힘든 여정이 있으셨네요~
그동안. 애쓰셨어요~~
글 재밌게 읽고
노래 감상도 잘했습니다 ~
고마워유~!!!
삶의 구비구비에 힘들지 않은 자
뉘 있으리요만~~^^
Happy Anniversary...!!
이미 흘러가 버렸다니여ㅎ
버얼써~~~
평범하게 산다는거
평범하게 살았다는거
그게 이 세상에서 젤 어려운일이 아닐까 싶어요ㆍ
갑자기 웬 철학적~???
도 닦구 나타나셨네ㅋ
@들꽃이야기 결혼이야기를 하시니 말입니다
실패했으니 할 말이 없다는거죠 ㅋ
언제적인지 ㆍ
어느날인지도 ㆍ
@산다화
꼭 실패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ㅎ
@들꽃이야기 애들 어릴때 상처를 주었으니
그 문제로는 항상 미안하죠
@산다화
건 그류ㅠ
열 두번도 더 끝장내고 싶었을 때
새끼덜 생각해서 참고 참았던 나날들ㅉ
누가 상 주는것두 아닌디~~~
@들꽃이야기 그래서 전 결혼을 언제 했었는지 ㅋ
어느해 어느날에 했었는지 다 잊구 살아요
기억에도 없어요
@산다화
잊혀진 사람이 불쌍하다던가
차라리 먼저 떠난 사람은
기억이나 해 줄건디~~~
부러버라~
에그..이내 넘은 이런 모습보면 축하 해주어야 당연지사 거늘..
보러버라...
소리가 먼저이니..침나..
하여간에 축하 혀유~
대빵으로다가..축카
추카받을 일인지~~~
알 수가 읎슈ㅎ
@들꽃이야기 저에 입장이서 본다면 당연이 축하 받을만 하다 생각이 듬니다..
40년가까이 해로하시고 사신분들은
축복받은거지요..?
가정을 위해서든 자식을 위해서든요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닐까요-!!
백조가 바빠서리
이제서 봅니다
늦었지만 기념일 축하추카요~^^
저도 늦가을 스물일곱에
엄니애간장 녹이고 결혼해서
35년 채웠네유
열심히 사셨구
잘살아내셨응께
앞으로는 건강만 챙기시믄
장땡 노후 보장입니다
축해유~^^
은제 왔다 갔대유ㅎ
늙어서리 일찍 자고
일찍 깨도 못했네ㅋ
삼 십팔년....유구무언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