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빵'은 '하나님이 늘 주시는 일용할 빵'의 줄임말입니다.
🔔 '김치국물 사건과 손톱자국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하날새에서 사월 첫주일에 '하늘빵'을 올려드립니다.
성종 임금은 정소용과 엄숙의 같은 총희(寵姬)들을 사랑하여 그들의 처소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종은 오랜만에 원자(元子) 아기를 보려고 내전 (內殿) 에 들게 되어었습니다.
질투가 많은 왕비 윤씨인지라 임금이 원자를 못 보도록 부부인(府夫人) 신씨에게 맡겨 다른 처소로 데려가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성종은 이런 사실을 알고 몹시 난처해져 용안(龍顏)을 붉혔습니다. 이런 성종 앞에 다가앉은 왕비 윤씨가 불만을 터뜨리면서 닥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마마, 어젯밤에는 누구의 침소에 드셨습니까?"
"어젯밤? 그건 왜 묻소?"
"다 알고 여쭙는 말씀이니 솔직히 말씀해 주시옵소서."
모처럼 원자 아기를 보려 했던 성종은 왕비의 닥달에 마음이 상하여 내전을 나오고 말았습니다. 내전을 나온 성종은 원자를 윤씨의 품에서 떼어내어 동궁(東宮)의 봉보부인(奉保夫人) 안씨의 손에서 양육하게 하였습니다. 왕비 윤씨는 아들마저 빼앗기게 되자 신경이 극도로 날카로워졌습니다.
어느 날 성종이 내전에서 수라상을 받았습니다. 식사를 하시던 중에 또 다시 왕비와 말다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 와중에 왕비 윤씨가 숨겨둔 비상 (砒霜)..., 즉 독약 봉지가 발견되고 말았습니다.
"아니! 이게 뭐요? 비상 아니요?"
"예. 비상입지요. 신첩이 먹고 죽으려고 감춰 둔 것이지요."
"이런. 고이한! 중전이 비상을 숨겨두다니."
"왜요. 신첩(臣妾)이 잘못입니까?. 후궁비빈 (後宮妃嬪)들만 사람이고 저는 사람도 아닙니까? 원자 아기는 왜 못돌려 줍니까?"
제 정신이 아닌 왕비 윤씨가 급기야는 수라상을 뒤집어 엎어 버렸습니다. 그 바람에 임금의 용안에도 곤룡포에도 김칫국물을 흠뻑 뒤집어 쓰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그 유명한 김칫국물 사건입니다.
김칫국물 사건은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원자 아기를 모후인 윤씨의 품에서 떼어 내었으나 젖은 모후의 젖을 먹일 수 밖에 없었는지라 왕비 윤씨는 자신의 젖을 짜서 원자에게 보내었습니다.
어느 날 윤씨는 고의적으로 상한 젖을 보냈습니다. 상한 젖을 먹고 탈이 나면 원자를 돌려 줄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었습니다. 성종은 이 일로 중전을 몹시 나무랐습니다.
"아이를 사랑하면 고이 사랑할 일이지 그런 짓은 원자를 해치는 일이요. 앞으로 일체의 출입을 금하겠소."하고 임금은 출입금지령을 내려 버렸습니다.
그러자 왕비 윤씨는, "그러실 바에는 차라리 죽여 주시오."하고 대들었습니다. "아니. 이 고약한 버릇..."하고 왕이 진노하였으나, 왕비 윤씨는 계속하여 "죽여! 죽여!"하고 대들었습니다. 그러더니 분을 참지 못한 나머지 손톱으로 임금의 용안을 할퀴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손톱자국 사건입니다.
매가 들쥐를 움켜 차듯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아∼아니! 이런 고이얀! 임금의 얼굴에 상처를 내다니!"
왕은 크게 진노하였습니다. 임금의 진노보다 더 크게 진노한 분은 인수대비였습니다. "그 용안이 어떤 용안인데...!"하며 치를 떨었습니다.
인수대비 (仁粹大妃)는 왕비 윤씨를 폐출(廢黜)시키기 위해서 중신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끝내 왕비 윤씨는 폐비(廢妃)가 되어 친정으로 쫓겨났습니다.
이때가 성종 10년 6월이었습니다. 폐비 윤씨는 임금의 용안에 손톱자국을 낸 뒤 3년 후 왕명을 받들고 온 좌승지(左承旨)이세좌가 건네는 사약을 마시고 죽었으니 성종 13년 8월이었습니다.
성도여!
하나님을 일국의 임금이나 대통령보다 못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성호를 망령되이 일컫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을 우습게 생각지는 않습니까?
내가 받은 구원을 경홀(輕忽)하게 여기지는 않습니까? 즉, 받은 구원을 가볍게 여기거나 소홀히 여기지는 않습니까?
'에서'라는 사람은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팔아 버리고 훗날 눈물을 흘리며 후회하였습니다. (창25:30-34) 그러나 이미 그는 버린 자가 되었습니다.(히12:16,17)
'실로'의 대제사장이었으며, 또한 사사로 사십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던 엘리대제사장은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인 사무엘을 훈련시켰던 스승이기도 하였습니다. 어린 사무엘은 잘 양육했으나, 정작 자신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를 신앙적으로 교육하는 데는 실패하였습니다. 그의 두 아들을 성경에서는 불량자였으며, 하나님께 드릴 희생 제물을 경홀히 여겼고, 악한 행실을 일삼았던 사람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 자녀가 이렇게 된 것은, 엘리 대제사장은 하나님을 우선 순위에 두지 않고, 자녀의 잘못에 대해 징계하지 않을 때 생겨난 결과로 보여집니다.
하나님은 엘리와 그의 가정에 하신 말씀이 무엇이었습니까?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원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하지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 말씀 그대로 엘리와 그의 집을 하나님은 경멸하였습니다.
이 말씀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우리들에게 항상 근신케하는 말씀이 되어 살아가므로 나 자신과 우리 자녀들과 우리 교회들까지 하나님으로부터 귀히 여김을 받도록 합시다. God bless you.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