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에 급증하는 겨울철
질환…대처법은?
한랭질환
대처법
추운
겨울철엔 동상, 저체온증, 외상성 질환의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을 기록하는 등 연일 강추위가 매섭다. 이렇게 추운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져 동상, 저체온증 등 추위로 인한 질병이 늘어난다.
또
빙판길에서 미끄러지거나 스키와 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다가 낙상,
골절
등 외상을 입는 경우도 늘어 추운 겨울철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이렇듯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동상, 저체온증 그리고 외상성 질환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강동경희대학교 병원 응급의학과 정웅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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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상, 따뜻한 물로 녹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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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은
인체가 낮은 기온에 장시간 노출되어 피부 및 피하의 근육층이 얼면서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손, 발, 코, 귀와 같이
외부로
노출되기 쉬운 신체의 끝부분에서 주로 발생한다. 동상의 증상으로는
화상과
유사하게 가렵고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그 정도에 따라 수포가
발생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 근육이나 뼈까지 침범해 위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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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환자를 발견하면 일단 환자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동상
입은 부위는 40~42℃ 정도의 따뜻한 물에 30분 정도 담가
따뜻하게
해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에 대해 정웅 교수는 "직접 열을
가까이
대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동상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기
위해 눈이나 얼음 또는 손으로 문지르는 행위는 오히려 환자의
피부
조직을 손상시키므로 피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귀마개, 마스크, 장갑 등의 방한용품을 착용해야 하며
땀에
젖은 양말이나 신발은 반드시 갈아 신어야 한다.
젖은
발이 동상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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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체온증, 체온이 32℃ 이하로 떨어지면 생명 위태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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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는 음주, 저혈당, 뇌출혈, 중풍, 골절 등으로 인해 몸을
가누지
못한 상태에서 실내외에 방치될 경우 종종 저체온증이 발생한다.
특히
연말연시에 다양한 모임으로 인해 과음한 경우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저체온증은
심부체온(중심체온)이 35℃ 이하로 내려가는 것을 의미한다.
저체온증은
심부체온이 32℃ 이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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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온증이
의심되는 환자를 발견하면 그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그리고
추운 환경으로부터 환자를 격리시키고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옷이 젖었다면 마른 옷으로 갈아입힌 후
담요를
덮어 주어 체온을 상승시켜야 한다. 만약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
환자에게
물이나 음식물 등을 주어서는 안되며 환자의 반응이 없으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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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상성 질환, 야외 활동 시 보호대 착용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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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빙판길에 미끄러지거나 스키와 스노보드 등 겨울철 스포츠 등을
즐기다가
다치는 경우가 많아 외상성 질환 환자가 증가한다.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경우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으면 골반, 대퇴골, 척추뼈 등에
골절이
생길 수 있고, 팔로 땅을 짚게 되면 손목 골절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외출을 할 때는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장갑을 껴 방한을
충분히
해야 한다. 또 길을 잘 살펴 걷고 편안하고 따뜻한 신발을 신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넘어질 때는 가급적 손을 짚지 않고
구르듯이
넘어지는 것이 외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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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스포츠를 즐길 때 외상성 질환을 방지하려면 가급적 헬멧을 착용하고
손목,
무릎, 엉덩이 부분에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스키장에서는 골절이나 뇌진탕 발생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응급대처가
중요한 만큼 외상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연락해 병원으로
이송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19 연락 후
응급처치에
대해 정웅 교수는 "손상 부위를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가능하면 손상 부위에 부목을 받쳐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통증도
완화되고 추가적인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깨끗한 거즈나 옷으로 덮고 다친 팔다리를
들어
올릴 수 있다면 들어 올린 상태를 유지해야 붓기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정
교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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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주의보, '이것'으로 건강 지킨다
한파주의보
추위를
심하게 느끼면 목욕으로 건강을 지키는 것도 좋다. <!--[endif]-->
내륙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추위를 이기는 건강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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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많이 차가워졌을 때는 목욕이 도움이 된다. 특히 반신욕은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도 좋은 건강법이다. 약 38℃의 물을 욕조에 받고,
배꼽
아래까지만 담그면 된다. 따뜻한 물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혈관을
확장시켜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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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욕(足浴)도
좋다. 약 40℃의 물에 발목 아래를 15분 정도 담그기만 해도
온
몸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몸이 따뜻해진다.
특히
하반신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는데, 이때 신장으로 들어가는
혈액
양도 늘어나 몸의 부기를 빼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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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수욕과
온수욕을 반복하는 냉온욕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냉온욕은
모세혈관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수족냉증에 좋다. 냉수욕은 약 18℃의 물에,
온수욕은
약 40℃의 물에서 하면 된다. 각각 30~60초 정도 있으면서
7~10회
번갈아 하면 좋다. 하지만 심장이 약하거나 노약자는
냉온욕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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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후에는 갑자기 추워진 기온에 적응이 힘들 수 있으므로,
체온이
손실되지 않는 복장을 하고 실외로 나가야 한다.
체온은
머리나 목으로 많이 빠져나가므로, 스카프·목도리·모자로
열
손실을 막으면 된다, 발에 땀이 많이 나서 양말이 젖는다면
여분을
가지고 다니면서 곧바로 갈아 신어야 한다.
젖은
양말이 동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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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헬스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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