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과 동창회 소식 제27호

[haoma]

July 2010	제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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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우 (22회)동문 Dearborn Ritz Carlton 호텔 인수 대림산업 김종인(30회) 동문 대통령상 수상 건축소설을 출간한 박문서(43회)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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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사업가 박태우(22회) 동문, Dearborn Ritz Carlton호텔 인수

Ford자동차 본사가 소재하는 미시간주 Dearborn시의 Ritz Carlton Hotel을 박태우동문이 이끄는 한인 투자구룹이 인수하여 Marriott Hotel 최고 브랜드인 ‘The Henry Hotel’로 이름을 바꾸어서 6월 초부터 운영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 사업으로 성공한 교민들이 꽤 많지만 Ritz Carlton 수준의 고급호텔 경영에 도전하는 경우는 아직까지 흔하지 않아 그곳 Business community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현지에서 동기생 하계현동문이 전해왔다. 다음은 현지신문 기사내용.

<디어본 릿츠칼튼 호텔 한인 투자자들이 인수>
2010 Dearborn Investment LLC 투자그룹의 박태우 대표는 한인사회를 비롯하여 인근 아시안 community 를 위하여 쓰임 받는 호텔이 되기를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우 대표는 1972년부터 75년까지 앤아버 미시간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였으며 현 미건축가협회 회원이다. 박 대표의 아내는 "나이가 들면 첫 고향과 같은 미시간에 돌아와 은퇴하고 싶었어요"라고 말하며 미시간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중략) 전신인 Ritz Carlton 호텔은 최고급 호텔로 정평이 있었다. 기업의 이사급들이 이용하는 초호화급 호텔이었으나 경기침체의 악영향으로 고급 운영 체계를 운영하는데 오는 어려움을 끝내 이기지 못하고 21년 만에 문을 닫게 되었다. 하지만 헨리 호텔은 고급호텔로서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이호텔의 전통인 Ritz Carlton 에서 훈련 받은 직원들을 그대로 이어받아 유명한 'Sunday Brunch, Banquet, Wedding, Conference' 등을 더욱 충실히 할 수 있는것이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고 박 대표는 설명 하였다. 헨리 호텔은 새로운 특징 있는모습으로 변화되며 아울러 Cindy Crawford의 남편이 운영하는 유명한 'Gerber Bar' 가 들어 올 예정이라고 한다. (중략) 헨리 호텔은 공항에서 20분밖에 걸리지 않아 편리하며 Ford 본사에서 가장 가깝다는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6월 1일부터 취항된 디트로이트-인천간의 직항, 홍콩, 상하이와의 직항이 적기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4일 디트로이트 다운타운에 오픈한 현대 모비스 공장이 상징하듯이 디트로이트 자동차가 부활하면서 디트로이트가 여러 아시안 국가들의 마켓필드가 된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희망 요인이다.([2010/06/09 주간 미시간)

호텔건물앞에선 박태우동문 (상)1969년 진해근무 해군장교 동기생을 찾은 박동문

(하)1966년 이광노,이균상,윤정섭교수님과 함께(밑줄 좌단)

대림산업 김종인(30회) 대표 ‘2010 살기좋은 아파트’ 대통령상 수상

대림산업이 출품한 ‘원당 e편한 세상’이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한 금년도 살기좋은 아파트 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김종인사장은 “ 대림산업이 1939년 창업 당시부터 지금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고 지켜왔던 가치인 사람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열정을 ‘원당 e편한 세상’에 담아내려고 노력했으며 아파트를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꾸미기보다는 실제로 살고 있는 고객들이 가장 편안하고 편리하게 느끼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주거의 본질을 고민해왔다."고 강조했다.-- 2003년부터 e편한세상은 '자연이 에너지가 되는 세상'을 슬로건으로 삼아 친환경 저에너지 아파트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해왔다. 대림산업은 올해 들어 냉난방 에너지 50% 절감형 아파트를 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범주택이나 연구동이 아닌 실제 모든 아파트를 친환경ㆍ저에너지 모델로 공급하는 등 업계에서 가장 앞선 친환경ㆍ저에너지 건축 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매일경제 7월19일)

대통령상을 수상한 ‘원당 e편한 세상’ 전경 및 야경                  

건축 소설을 출간한 박문서(43회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동문

모교 건축학과 교수 박문서동문이 최근 때아닌(?) 소설책을 출간하여 주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표지에 ‘서울대 건축과 수재들의 건설산업 입문기!’ 라는 자극적(?) 부제의 띠를 두른 책의 제목은 ‘테미스’.-- 다시는 실패하지 않을 거라고? 완벽해 보이던 내 인생이 도대체 어디서부터 빗나갔을까? 명문대 출신으로 대형 건설기업에 입사해 승승장구하던 성수교, 그러나 순간의 사고는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겨나듯 대기업을 나와 건설산업의 맨바닥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수교에게 대학시절의 스승이 들려준 수수께끼 같은 한마디. ‘테미스’! 이 말을 잊지 말게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 테미스? 그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뒷표지의 소개 글)---짜임새 있는 스토리 속에 담아낸 건설산업의 빛과 그림자. (한미파슨스, 김종훈)-건설업 종사자의 실제 생각과 고민을 엿본다. (태영건설, 김외곤)....등의 서평을 받은 건축시공소설! 궁금하신 동문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지금 서점에 있습니다. 매진되기 전에 한권씩, ‘테미스’ !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9,000원)
박동문은 본교건축학과 교수로 부임하기 전 MIT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고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에서 조교수로 3년간 강의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의사결정시스템, 공정관리, 건설IT시스템, 건설정책. 현재 국토해양부 대형과제 린건설연구단 단장을 맡고 있다.

 동기회 소식

동기 김광우 교수와 함게한 김진우동문(좌)

29회 : 호주 시드니의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대학 교수 김진우 동문이 대만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 후, 귀국길에 서울에 들러 7월15일 모교를 찾았다. 김동문은 UNSW Faculty of the Built Environment 에서 Construction Management and Property Program을 담당하고 있다. 10여년 전 연구년동안 모교 건축학과에서 방문교수로 가르친 적도 있는 김교수는 모교 건축학과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동문이다.

Email은 j.kim@unsw.edu.au

(좌로부터)정유나, 이아영, 조인성, 김란수동문

36회 : 정유나(상명대학교 교수)동문은 7월 9일 하기방학을 맞아 한가한 틈을 내어, 후배 여류 건축인들을 대동하고 모교를 방문하여 ‘미녀들의 수다(?)’ 속에 잠시나마 학창시절을 회고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함께 동창회를 찾은 동문들은 이아영(41회 희림건축 전무), 김란수(43회 명지대 교수), 조인성(44회 미루건축사 사무소 부소장)동문. (본 뉴스레터는 동문들의 기습적인 동창회방문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40회 : 본보에 여러 차레 소개된 바 있는 ‘한옥 짓는 건축가’ 황두진동문의 새 작품이 동아일보 <진화하는 한옥의 재발견 시리즈>에 실렸다.

--경기 이천시에 있는 휘닉스스프링스 골프클럽 게스트하우스. 두 메인 한옥을 잇는 진입부 이동 공간(회랑)의 지붕에 기와 대신 유리를 얹어 여느 한옥과 다른 멋을 자아낸다.-- ‘한옥은 기와집이다.’ 황두진 씨가 설계한 경기 이천시 휘닉스 스프링스 골프클럽 게스트하우스는 당연한 듯한 이 명제를 부정한다. 파격의 핵심은 이동 공간 위에 올린 ‘유리 지붕’이다.--2009년 완공한 이 게스트하우스는 대지면적 980m², 총면적 1868m²의 지상 2층, 지하 1층 건물.-- 이 정도 규모의 골프장 부대시설 전체를 한옥으로 지은 사례는 없었다. -- 그는 과거로부터 전해져 온 방식을 답습하기보다 현대의 건축 문법으로 한옥을 해체해 재구성하려 한다. 황 소장에게 이천 골프클럽 게스트하우스는 한옥 실험의 첫 장(章)을 마무리하는 특별한 결실이다. --용지 양쪽으로 갈라선 회의장과 식당 건물을 잇는 27m 길이의 회랑(回廊·벽체 없이 지붕을 올린 긴 복도) 겸 정문. 매끄럽게 다듬은 나무 부재로 기둥과 들보를 얽었다. 그 골조 위에 얹은 것은 기왓장이 아니라 가로 1m, 세로 2m의 유리판 62장이다.---고스란히 드러난 목재 골조에서 한옥의 매력이 새롭게 느껴진다. --황 소장은 지붕 등 외형 디테일에 변화를 주는 것과 아울러 한옥 건축의 최대 맹점이라 할 수 있는 문제에 근본적 개선을 시도하고 싶었다. ‘한옥은 비싸다’는 것. 그는 가격을 높이는 중요한 원인인 목재 사용량을 줄여보고 싶었다.--- 황 소장은 ‘한옥’이라는 단어에 연연하지 않는다. 전통의 엄숙함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지속적인 확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 그는 “외양으로 보면 한옥이 아닌 건물을 통해서도 한옥이 추구해 온 공간적 가치를 구현하는 길을 수없이 찾아낼 수 있다”고 했다. “한국 사람 스스로 한옥의 가능성과 다양성을 제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봅니다. 웅장했던 우리 궁궐 건축의 자취를 잊고 ‘소박하고 고즈넉한 정취’라는 식의 감상을 읊조리는 것을 보면 답답해요. ‘지붕의 우아한 곡선미, 손만 뻗으면 하늘이 닿는 안온한 공간….’ 지적으로 게으른 사람들이 입에 담는 헛된 수식(修飾)입니다. 이 땅에서 태어난 건축가라면, 한옥을 생각함에 몸과 마음을 결코 한가롭게 둘 수 없습니다.”( 2010-07-07 손택균 기자 글에서 발췌 )

43회 : 건축사무소 온고당의 안우성동문이 설계한 서울대학교 롯데국제교육관이 준공되어 6월 23일 그 모습을 들어냈다. 연면적 5,300평방미터, 6층 RC조의 이 건물은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을 위한 시설로 롯데장학재단이 출연한 기금으로 건설되었다. 재래의 중앙복도형 학교시설유형에서 탈피하여 브릿지 네트워크 공간개념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안동문은 강조한다.

- 간삼건축의 이태민 동문은 안도 다다오와 합작인 ‘한화인재경영원’ 완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사내 간행물 G.Style이 소개하였다. 한화인재경영원은 ‘Box in Box’ 라는 건축적 장치로 대화와 교류로 인재를 키우는데 적합한 환경을 구사하는 바, 이동문은 폭넓은 의견수렴과 리더쉽의 소통형 건축가로 감수성 깊은 건축을 선보여 왔다고 한다. 이름하여 ‘사람의 마음을 디자인하는 건축가’.

48회 : 김선숙 동문은 지난학기 아주대학 건축학부 교수로 임용되어 첫학기를 보냈다. 김동문은 모교 대학원 건축환경계획연구실김광우 교수 지도로 2006년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근무해 왔다.

50회 : 조봉호 동문이 지난학기 아주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로 임용되었다. 조동문은 구조재료실험실 홍성걸 교수 지도로 2002년 박사학위를 받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 근무해 왔다.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교수 서정일동문이 ‘소통의 도시 루이스 칸의 도시건축’으로 심원문화사업회가 주관하는 제2회 심원건축학술상을 받았다. 이 상은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한 건축가를 통하여 건축의 세계를 이해하고 건축에 대한 애정을 갖게된 기업가가 졸지에 유명을 달리한 건축가와의 인연을 회억하며 건축의 인문적 토양을 배양하기 위하여 만든 상이다. (건축사지, 6월호)

52회 : 김대진 동문이 9월부터 경희대에 교수로 발령받고 강의를 시작한다. 작년 어바나 샴페인의 일리노이 주립대학 토목환경공학과에서 구조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마친 후 1 년간 프랑스 원전건설사인 아레바 미국지사에서 근무해온 김동문은 본교 구조재료연구실에서 석사학위 취득 후 해군 시설장교로 복무, 국가장학생으로 도미했다. 김대진박사의 심화전공분야는 ‘일반유한요소법(Generalized Finite Element Method)을 이용한 대규모 구조해석’이다.

 건축만평 (건축사협회지 6월호, 김진균)

건축학과 소식

39동 옥상 증축공사 완료

12회 동문들이 졸업 50주년을 맞아 마련한 2억원의 기금으로 지난 2월 시작된 건축학과 옥상 증축공사가 7월 초 완료되었다. 약 100여평 면적의 증축공간은 건축학과 아카이브와 설계스튜디오 및 모형제작실로 쓰인다. 총공사비는 5억여원, 김광현교수 총 지휘 아래 디자인그룹OZ 임상진(48회)동문의 수고로 진행되었다.

 

교수 동정

박소현 교수 : 한국연구재단선정 글로벌 연구 진행 7월11일 ~ 7월 19일 / 제 34차 UNESCO 세계문화유산위원회- 한국대표단 자문 7월 23일 Brasilia 방문 후, Seattle의 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연구학기에 돌입할 예정

김현철 교수 : 일본 나오시마 특별 전시 참관 7월 30일 ~ 8월 2일

최재필 교수 : 중국, 일본 현대건축 답사 7월 23일~ 8월 2일

김광현 교수 : 루마니아, 불가리아,세르비아, 마케도니아 건축서 저서를 위한 건축기행 7월 25일~ 8월5일

전봉희 교수 : 연구년을 맞아 미국 Berkeley 대학에서 일년간 체류연구를 위해 8월 출국예정

박문서 교수 : 미국 연구협력 및 택트공정계획 연구협의 8월 4일 ~ 8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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