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낙찰
1. 관심이 쏠리고 있는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소재한 66.24㎡(20.04평) 아파트에 38명이 응찰하여 감정가 104%인 545,999,999원에 낙찰되었다. 본건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지역으로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이다.
본건에는 선순위임차인이 있다. 하지만 이 선순위임차인은 배당요구를 했기 때문에 낙찰자를 포함한 38명의 입찰자는 문제없이 응찰했을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가격을 확인해 보면 최근 1년간 거래된 금액보다 2,000~3,000만원 높은 금액에 낙찰된 걸 확인 할 수 있다. 왜 낙찰자는 실거래가 가격보다 약 2,000만원 높은 금액에 낙찰받은 것일까?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아파트는 재작년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대책으로 재건축연한이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됨에 따라 올해 말이면 일부 단지의 재건축이 가능해지고 2018년에는 모든 단지가 재건축 연한이 충족되기 때문이다.
본건이 속해있는 11단지는 다른 단지들에 비해서 대지지분이 높아 재건축시 사업성이 좋기 때문에 낙찰자는 시세보다 높은 금액에 낙찰 받은 것이라 생각이 든다.
2. 30년 된 근린주택에 64명이…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 소재한 근린주택이 한 번의 유찰 후 6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본건은 감정가 대비 105.59%인 583,220,000원에 낙찰되었고, 2위 응찰가와 17,665,000원 차이였다.
본건은 1988년 9월에 신축이 된 근린주택이다. 지하 1층의 일부는 침수상태이며, 제시외 건물을 포함하고 있다. 그렇다면 약 30년 된 건물에 왜 64명이라는 많은 응찰자가 모인 걸까?
대중교통은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과 노선버스정류장이 소재해 편리하며, 주변 환경은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초등학교 등이 소재하는 지역이다.
법원에 의해 조사된 이 근린주택의 임대현황은 2곳의 점포와 2곳의 주택으로서 총 보증금 20,000,000원에 총 월세는 1,950,000원이다. 부동산태인에서 제공하는 ‘임대수익률계산기’에 의하면, 낙찰가의 50%를 연 3.5%의 금리로 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할 때 연간 수익률이 4%를 초과한다.
이 같은 수익률이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60명이 넘는 사람을 불러 모은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3. 경북 상주시 상판저수지에 무슨 일이?
지난 6월 21일 경북 상주시 모동면 상판리에 소재한 ‘임야’ 2,177평이 첫 매각기일에 20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532.22%인 30,260,000원에 낙찰되었다.
본건은 순수산림지대에 속한 삼각형에 가까운 급경사의 자연림으로서 주위에는 저수지, 임야, 농경지가 혼재되어 있다. 그리고 임야도상 맹지이며, 분묘기지권의 성립가능성이 있는 물건이다.
또한 폐수배출시설 설치제한지역이고, 보전산지, 임업용산지, 상수원보호 지역으로서 만약 개발한다고 하더라도 급경사의 자연림이기 때문에 대체산림자원조성비와 개발비의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 물건에 20명이 응찰하고 500%가 넘는 금액에 낙찰이 되었을까?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상주시의 고급 개발 정보가 있는 건 아닐까? 500%가 넘는 금액에 낙찰받은 진짜 이유는 낙찰자만 알겠지만, 앞으로 이 물건의 진행사항이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동산태인 홍보팀(02-3487-9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