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뫼성지,안흥성,신진도를 찾아서
2021년 1월 31일,아산 박병무원장으로 부터 어딘가 다녀 오자는 연락을 받고 길을 나섰다.
맨 먼저 목적지를 당진에 있는 솔뫼성지로 정했고,바로 인근에 있다는 합덕 신리성지까지 둘러보고,다음 목표는 태안반도 근흥면에 있는 안흥성을 찾아갔다.
안흥성은 서해안에 있는 유일한 해안선 방어의 성터인만큼, 꼭 한번 다녀오고 싶었던 곳이라서 부푼 마음으로 그곳을 찾았고...
성터는 원형보존은 많이 사라진 상태인데다,군부대가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제대로 답사할수는 없긴 하였지만,그런대로 전체적 윤곽은 멀리서나마 살펴보기도 하였다.
안흥성 정상에 위치하여 오롯이 안흥성의 역사를 말해주는 태국사를 돌아보고,인접해 있는 신진도로 향해 갔다.
신진도에 도착하여 맛집을 찾다 우미관에 들려 홍합 돌솥밥을 시켰는데,주인 아줌마가 강진이 고향이라며 특별히 농어 한접시를 서비스로 챙겨왔다.
초면인데도 내 고향이 진도라고 했더니, 곧바로 오빠라 부르며 고향 오빠 대접을 톡톡히 해준 거였다.
덕분에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고,식사를 마친후 신진도 마지막 끝 지점까지 한바퀴 휘 두러본후,다시 신진도와 연결되어 있는 육로를 올라 서해 낙조를 구경하기도 했다.
그런후 곧바로 귀가길에 올랐는데,뜻밖에 용굴이라는 동굴 하나를 발견하는 횡재를 얻었다.
안흥성 바로 인근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지만,이곳을 오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고 갈것같은 곳이다.
우리도 그 동굴을 막 지나쳐 가다 "어 저게 뭐지?" 하고 갔는데,너무도 신기하고 아름다운 동굴이었다.
태국사에 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