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는 누군가에게는 깊은 커피 맛을 즐기는 공간이고,
어떤 이에게는 설렘이 가득한 기다림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카페는 공개적이고 개방적인 공간이지만,
사용자에 따라 지극히 독립적이며 개인적인
공간이기도 하죠..
오래전 부터 이곳은 참 맛난(?) 커피로
나를 자극했던 곳 입니다.
보헤미안커피.. 영진
살짝 비싸지만 "게이샤 커피"에 푹 빠져 지냈던 그곳 !!!
들어서는 입구의 먼지 가득한 소품들 하며
계단을 오르며 주인장이 커피와 함께한 세월의 느낌으로
가득한... 그 열정이... 벽면에 가득 합니다.
카페 내부에 들어서도
주인장의 커피에 대한 열정이 빼곡히 놓여져 있네요.....
핸드드립이란 커피를 내가 처음 알았을때에는
2005년 어느 여름 연곡의 소금강 캠핑장에서
캠핑을 하며 즐기던때...
비오는날 친구의 권유로 마시게된 "에티오피아 커피"
한잔이 내 인생의 한 장르의 가장자리를 비집고 들어
왔네요...
야외에서... 비오는 여름밤
약간 쌀쌀한 날씨를 따뜻하게 내려준 커피한잔이
지금 나의 평범한 일상을 따사롭게 해주기도 합니다.
핸드밀로 커피를 갈고 서버와 드리퍼를 이용하여
시간의 흐름에 커피를 맞기며... 한동안 한방울 두방울...
느림의 미학으로 완성되었더 커피한잔 !!
그 이후 핸드드립 커피를 찾고...
맛도 모를 세계에 빠져.. 얇은 지식으로 신맛과
열대과일맛 말도 안돼는 썰을 썩어가며 지낸 10여년
커피사랑
아직까지도 전문적으로 커피를 배우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아니..
앞으로도 배우거나 그러지는 아니하겠지만..
나는 그냥 "커피를 즐기고 싶을 뿐"이기 때문에...
진한 커피가 주는 여유와 행복함은...
늘 좋아하던 음악을 들을때와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음악과 커피를 같이 연상하게 되는거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마도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그 공간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공기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라이브 음악이 있는 곳이라면 더욱 그렇고,
거대한 음향장비가 아닌 어쿠스틱 기타 소리와
감미로운 목소리 하나만 있어도 카페는 모두 하나가 되는
특별한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처음엔 이곳도.. 그랬던 기억이 있는데...
점점 유명세를 타더니... 이제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더크게 들리고 그 상업적 판매 방식에.. 점점 잠식되어
가고 있었네요..
난 커피를 좋아하고
커피를 마시며 노래한곡을 듣는걸 좋아합니다.
예전의 보헤미안 이란 곳엔 공간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것이 있었는데...
진한 커피 한잔과... 간간히 들려오는 잘 모르는 음악 !! 바로 ‘음악’이였는데...
이젠 그 음악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바빠진(?)
이곳이 나에게는 너무 아쉽기도 하고 아련하기도
합니다...
세월이 흘러 변하는것들만 투성인데...
잠시동안만이라도 머물러줄 공간이 필요한 나에겐...
그래도 이곳은 그옛시절 친구가 내려준 커피한잔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그냥 지금 생각나는 음악을 적어가며....
(아무런 의미없음 생각나는데로)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
Dancing With Your Ghost - Sasha Sloan
Still Everyday - 해리안 윤소안
Don't Know Why - 노라존스(Norah Jones)
Creep - noelle
You rise me up - 웨스트라이프(Westlife)
사랑아 - 더원(the one)
I have a Dream - 아만다 사이프리드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 이선희
인연(동녘바람) - 이선희
우주를 줄께 - 볼빨간사춘기
Hotel California - 이글스
그중에 그대를 만나 - 이선희
너를 위해 - 임재범
Right Here Wating - 리차드막스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 안치환(정호승)
꽃길 - 세정(구구단)
I'm not the only one - 샘스미스
커피가 마시고 싶을때....
생각나는 그런곳 보헤미안 영진
영업시간 :
목금토일 4일 영업하는것으로 알아요 ~~
목금 : 09:00 ~ 17:00
토일 : 08:00 ~ 17:00
음식점에 오랜세월을 지켜온 노포가 있듯이
이곳에는 우리나라 커피 단연 탑이죠.. 커피 거장으로
불리우는 박이추선생님이 직접 커피를 내려 주신답니다.
첫댓글 한달 두세번은 가는 곳이네요
여유롭게 앉아 마시는 커피처럼 힐링되는것도 없죠~^-^☕
열무님도 자주 가시는군요^^
역시 !! ㅎㅎ
왜 쓴 커피를 마시는지 모르는 1인이었는데 요즘 한 잔의 여유를 알며 살아갑니다 허나 커피 내공은 아직 약하나 사진은 좋아해서 알지요 좋은 카메라에 좋은 렌즈 쓰시네요
카메라도 10년이 넘은 보급기 녀석이고 렌즈도….^^
저두 커피 그저 즐길뿐 입니다 ~~
너무 깊이 배우고 알아가는 것 보다
그냥 말씀처럼 여유를 알아 가는 정도 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