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가짜, 사이버 공격이 독일 선거를 위협하다

[이매진]

AI 가짜, 사이버 공격이 독일 선거를 위협하다

https://www.dw.com/en/from-ai-fakes-to-cyberattacks-threats-to-german-elections/a-70972702

AI fakes, cyberattacks threaten German election – DW – 12/06/2024

독일이 2월 선거를 준비하면서, 온라인 조작을 통해 여론을 흔들려는 반민주주의 행위자들의 노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술은 사이버 공격에서 AI 선전까지 다양합니다.

독일은 총선을 앞두고 디지털 위협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2월 23일에 국가가 새 의회를 선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과 연구자들은 여론을 조작하거나 투표에 앞서 분열을 조장하려는  해킹 및 유출 작전  과  허위 정보 캠페인 의 잠재적인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최근 분석에 따르면, 독일의 국가 정보 기관은 "외국 국가들이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독일의 사이버 보안 기관인 연방정보보안청(BSI)의 클라우디아 플래트너 회장도 이 경고에 공감하며, 기자들에게 "독일 내외부에 선거 과정을 공격하고 민주적 질서를 교란하려는 세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촉박한 일정으로 치러지는 이번 조기 총선은 당국에 물류적 어려움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정치적 긴장이 고조된 시기에 치러진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1월 말 베를린에서 열리는 정치 기술 정상회담의 CEO 요제프 렌치는 DW에 "경제에서 지정학적 상황까지 사회를 분열시키는 다양한 문제가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포퓰리스트와 극단주의자들은 이런 사회적 분열을 특히 잘 이용한다"고 말했다. 

외부와 내부의 위협 

저명한 개인과 조직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선거에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민감한 데이터를 얻으면 조정된 "해킹 앤 리크" 작전에 사용될 수 있는데, 여기서 도난당한 자료(종종 변경되거나 맥락에서 벗어난 자료)를 공개하여 정치 후보나 정당의 신뢰성을 훼손한다. 

"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배경으로 , 러시아는 아마도 선거에 자신에게 유리하게 영향을 미치는 데 가장 크고 명백한 이익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독일의 국가 정보 기관인 연방헌법보호청(BfV)이 11월 말에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렌치는 독일 내부에서 활동하는 국내 행위자들도 선거의 공정성에 똑같이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했습니다.   

"공공 영역은 진화했습니다." 그는 말했다. "반민주주의 행위자들은 이제 WhatsApp과 Telegram과 같은 메시징 플랫폼과 TikTok과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채널을 사용하여 기존 미디어와 다른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의 필터링 기능을 우회하고 있습니다." 

렌치는 극우 독일 대안(AfD) 과 같은 극단주의적 주변 행위자와 정당은 수년 동안 이 "대안적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말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이제 기존 정당과 같은 다른 행위자들보다 거의 10년 앞서 나갔습니다." 

루마니아의 교훈 

이러한 디지털 인프라의 정치적 화력은 루마니아 대선 1차 투표에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극우로 추종하는 민족주의자 칼린 조르제스쿠의 놀라운 승리로 입증되었습니다.

12월 6일 금요일, 루마니아 헌법재판소는 클라우스 요하니스 대통령이 보안 문서를 기밀 해제한 후 결과를 무효화했습니다 . 이 문서는 러시아가 TikTok과 Telegram과 같은 플랫폼에서 수천 개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사용하여 조르주스쿠를 홍보하는 캠페인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루마니아는 EU 국가입니다. 그곳에서 일어난 일은 독일을 포함한 다른 곳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렌치가 말했습니다.  

'AI 선전'의 부상 

베를린 소재 싱크탱크인 독일 외교관계위원회의 지정학, 지경제, 기술 센터의 연구원인 카티아 무노즈는 DW에 독일에서 AfD만큼 자신의 주장을 밀어붙일 수 있는 대규모의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한 정당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무노즈는 이 네트워크 내에서 여러 소셜 미디어 계정이 서로 상호 작용하여 플랫폼의 알고리즘이 게시물의 도달 범위를 확대하도록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이야기를 밀어붙이는 조직적인 움직임입니다."  

동시에, 새로운 소위 생성적 AI 프로그램을 통해 정당과 개인은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게시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텍스트에서 이미지, 심지어 비디오까지. 정치적 스펙트럼 전반의 공무원은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대한 일러스트레이션을 만드는 데 이 기술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독일에서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가장 많이 퍼뜨리는 정당은 AfD입니다." 무노즈는 자신이 유럽 의회 선거와 2024년 지방 선거를 중심으로 실시한 분석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콘텐츠는 반드시 거짓은 아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고 기존의 믿음을 확증하기 위한 것입니다. AI 선전입니다." 그녀는 9월 지방 선거를 며칠 앞두고 AfD가 공개한 78초 분량의 AI 생성 비디오의 예를 인용하며 말했습니다 . 이 클립은 대부분 금발이고 푸른 눈을 가진 사람들이 부정적인 맥락에서 보여지는 유색인종과 대조되는 상황을 묘사했습니다. 

투표 보호 

전문가들은 독일의 선거운동과 선거의 공정성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BfV는 위협을 모니터링하는 특별 태스크포스를 구성했습니다. 사이버 보안 기관 BSI는 후보자와 정당에 온라인 세미나를 제공하여 사이버 침입자로부터 기기와 온라인 계정을 보호하도록 돕습니다. 

"보통은 현장에서 직접 진행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준비할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웨비나로 전환해야 합니다." BSI 사장 플래트너가 공영 방송인 도이칠란트라디오에 말했습니다. 

예상 선거까지 약 2개월 반이 남은 가운데, 렌치는 "시민 사회, 정치 행위자, 국가 당국이 대화에 참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특히 선거를 앞둔 기간이 단축되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무노즈는 당국이 허위 정보와 AI가 생성한 선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무원들은 여론이 어떻게 조작되고 있는지, 그리고 주변적 견해가 어떻게 토론의 중심으로 밀려나고 있는지 사람들에게 설명해야 합니다." 

편집자: Rina Goldenberg

여기 있는 동안: 매주 화요일, DW 편집자들이 독일 정치와 사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리합니다. 여기에서 주간 이메일 뉴스레터 Berlin Briefing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