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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구 해줘서 느므 고마워 쁘니들 나 감동..찔끔(ㅠ.ㅠ)
어제 보검이가 내 글도 보고 쁘니들이 단 댓글들 다봤는데..
쑥쓰러워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겁나 민망해했어..
"자기야 이거 다 진짠데 왜 뻥 같냐..지금 생각하면 오글거려"
쓰는 나는 오죽하겠어?^^;;;
박력=보검
이라는 공식을 세워줘서 고마워 쁘니들
ㅂㅣ 오는데 다들 우울해지지 않게 조심하고! 장마 조심!
"나 이제 너만 볼거야"
라는 취중 고백을 시작으로 보검이는 나에게 더 지극정성으로 해주기 시작했어!
회사 회식을 저녁 7시쯤 끝내고
(우리는 특성상 늦게까지 회식을 잘 하지 않아.. 공공기관이라!
걍 밥 먹으면서 술 몇잔 하는 정도?)
맘 맞는 다른 여자분과 둘이 2차를 가졌지!
고백을 받긴 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사귀는 사인 아니었어..
사귀기 전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었고
내가 보검이한테
"니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진 난 너랑 안 사겨
그러니까 멋있게 해결하고 와서 나한테 고백해 그럼 받아줌"
이렇게 못 박아둔 상황이었거든ㅋㅋㅋ나란 여자 쿨녀
여튼 회식을 하는데 보검이가 데리러 온다는거야!
내가 회식하는 곳과 보검이 사는 곳은 멀었어 그 당시에는..
지금은 엄!!!청! 가까이 살지만
(이 이야긴 차차 해줄거야!)
그때는 차도 없는 상황이라
(아쿠아리움땐 렌트였어! 보검이가 이곳저곳 발이 넓어서 렌트 꽁짜!)
택시나 버스를 타고 다녀야 했지..
여튼 택시 타고도 가까운 거린 아니었어
근데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이 데리러 왔더라고..
물론 그 회식 장소에서 우리 집까지도 거리가 멀었지만
집까지 데려다 주고 보검인 또 홀로 집으로 돌아갔구..
보검이 집--->회식 장소--->우리집--->보검이네 집
이렇게 된 거야..
택시비로 따지면 아마 2만원은 훌쩍 넘었을거야
보검이네 집에서 우리집까지가 택시비가 만원이 훌쩍 넘거든.. 그만큼 멀었지..
보검이에게 참 고맙고 미안했던건
사귀고 나서 한번도 날 집에 혼자 가게 한 적이 없다는 거야..
내가 통금이 12시까지라 항상 11시 반쯤 나와서 집을 가는데
그럼 날 데려다주고 나면 보검인 버스가 끊기잖아?
항상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어..
그 다음날도 내가 보검이한테 내 신용카드를 잠깐 갖고 있으라고 해놓고
까먹고 못 받은거야..
근데 내가 그게 있어야 그날 당장 뭘 할 수가 있었거든
역시나 그거 하나 주려고 우리 동네까지 와줬고..
여하튼 사귀지도 않았지만 매번 날 집까지 바래다 줬고
무얼하던 지극정성으로 날 챙겨주는 게 눈에 보였어
참 고마운 보검이..♥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우리가 사귀게 된 그 날 얘길 해줄게!
그날도 사실 사귄다 뭐한다 라는 것 때문에 만나는게 아니라
그냥 평소와 다름 없이 만난거야.
나는 그때 뭘 공부하던 중이라 약속장소인 카페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고
보검인 일 마치고 오는 중이었어!
약속 시간이 7시였나? 6시였나?
그랬는데 이 놈이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고 해놓고 늦는거야!
그래서 나는
얘가 약속도 안 지키고ㅡㅡ 하고 좀 기분 상해 있었지..
헐떡 대면서 들어오길래 내가
"누가 늦으래ㅡㅡ"
라고 하니까
"자"
하고 내 앞에 뭘 내밀더라?
보니까..
하얀장미 한송이였어.
그날 비도 오고 그래서 꽃 파는 곳 없었을텐데 말이야.
"이거 찾느라고 좀 늦었다. "
"ㅋㅋㅋㅋㅋ야 이게 뭐얔ㅋㅋㅋㅋ갑자기 왠 꽃ㅋㅋㅋㅋ"
말은 저리 했지만 사실 겁나 좋았지..ㅋㅋㅋㅋㅋㅋ
꽃 받고 싫어할 여자가 세상에 어딨어?ㅋㅋㅋ
다발이면 오히려 더 부담스러웠을텐데
한송이 진짜 딱 예쁘고 기분 최고고!
막 웃으면서 받았더니!
"하얀 장미 꽃말이 존경, 순결? 뭐 그렇다드라"
"ㅋㅋㅋ그래?"
"너 순결하게 존경할게"
"?"
"오빠만 믿으라고 했지? 멋있게 해결하고 왔으니까 이제 나랑 사귀자."
드디어 제대로 고백을 받던 날이었지..♥
첫댓글 우와..순결하게 존경한대!!!!오빠 멋져요!!!!!!!!
헐박력..♥♥♥♥쩔엌ㅋㅋㅋ
우와..멋잇따....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6.18 10:39
우와우와우와우와머시쪄
ㅠㅠㅠ머싯따보검찌멋져♥♥♥
역시...♥내남친도일케변해라얍!!!!
아..머싯쪙..반해불것소..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지금 봤어! 내가 보여쥬고 있거든!
헐...나도 꽃주는 남자있었음 좋겠다.맨날 쳐때리는 남사친들말고.
오....멋지다.....!!!!!!
헐 짱짱맨 ..
우아 멋있어멋있어
우아ㅏ..
헐..진짜멋있다..멋져멋져!!!박력, 멋짐의대명사는 보검
쿨하고 멋진여자는 언니!!!ㅋㅋㅋㅋ
와.....멋잇다응♥
헐...이제 사귀네 ㅠㅠㅠ 나도 나도 저런 남자없나... 흐어어ㅓ유ㅠㅠ
오빠짱♥
멋잇다ㅜㅜ
머이쪙!!
뭘해결한거지ㅣ..? 그건알면안돼는거겟지? 아여튼멋잇또 ♥ ..@
올...♡
우와...하얀장미멋지다~~~
헝헝오빠개멋져....
멋있다...♥
와...짱짱!!!
멋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