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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는 더러운 국회를 청소할 청소부를 잃었습니다.
홍희덕!
민주노동당(현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2번 18대 국회의원
1949년 생
최종학력 : 은척초등학교 졸업
경력 :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 환경미화원
쉽게 얘기해서 “청소부”입니다.
19대 총선 득표 45.5%(41,726표) : 낙선
홍문종
새누리당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1955년 생
최종학력 : 하버드대학교 졸업(교육학 박사)
경력 : 한나라당 15, 16대 국회의원
경민대학교 총장
19대 총선 득표 49.1%(41,726표) : 당선
위 두 후보 간의 표차는 3.065표입니다.
여기서 정통민주당의 고도환 후보가 4,643표를 득표했습니다.
만약 정통민주당만 야권단일화를 받아들였다면 결과가 어찌되었을지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립니다.
글자의 색깔은 총선당시 그 당의 상징 색으로서 그 당의 후보나 선거운동원들이 입고 다녔던 점퍼 색깔입니다.
어느 사람이 좋아하는 색깔은 그 사람의 성향을 나타냅니다.
위 통합진보당의 자주색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우리 사회 최하층 서민들이 노동판에서, 들판에서, 공장, 길거리 청소를 하면서 땀 흘려 일을 하다보면 입은 옷이 자주색으로 변해가서 그런 색깔을 상징 색으로 선택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역시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좋아하는 빨간색의 의미도 잘 모릅니다.
것 다르고 속 다른 사람들이니 혹시 빨갱이 세상을 동경해서 빨간색을 상징 색으로 선택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래 주소의 글 들을 한 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http://cafe.daum.net/antimb/HXck/208416
정말로 가슴이 아려옵니다.
우리는 흔히 통합진보당, 거슬러 올라가면 민주노동당은 노동자 농민 등 우리사회 최하층 서민을 기반으로 한 정당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거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정당의 최 상층부는 다른 어느 당도 따라올 수 없는 최고의 학력들을 자랑합니다.
거의 다가 서울대출신 일색입니다.
현 통합진보당보다 민주노동당 시절에는 이게 더 두드러졌었습니다.
학력이 높은 것이 흠이 될 수도 없고, 그 좋은 머리와 학력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쓰면 그 이상 더 좋을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꼭 학력이 높은 것이 좋을 수만은 없습니다.
18대 국회의 한나라당 것들을 보십시오!
대학 안 나온 사람 없고, 박사학위 안 가진 놈이 드물었습니다.
하지만 이상득이 뒤에서 노려보고, 박근혜의 싸인만 떨어지면 독도를 왜놈에게 넘겨주든, 다시 한왜합방을 한다고 하던, 즤 할애비 뼈를 들춰내서 곰탕을 끓인다고 해도 그냥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그 놈들 머릿속에 들은 학력은 지식이나 지혜가 아니라 사회와 나라의 독이었습니다.
위 은척초등학교 졸업에 청소부 출신의 후보와, 하버드대학교 박사에 대학교 총장간의 선거를 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정말로 가슴이 아려옵니다.
더 납득할 수 없는 것은 왜 통합진보당에서 홍희덕 후보를 공천해 놓고 나서 그 유명한 이정희 의원이 단 한 번도 의정부를 찾아 홍후보의 지원유세를 안 했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이정희 대표는 바빠서 그랬다면, 입심 좋기라면 소진장의를 뺨치는 유시민이나, 역시 소진장의의 선생님격인 이웃 노원에 출마하여 땅 짚고 헤엄치기의 선거를 하는 노회찬이라도 몇 번 찾아 지원유세를 해 주었다면 선거결과는 달라졌으리라고 봅니다.
정말로 가슴이 아려옵니다.
길거리 주차장 한 귀퉁이에 주어온 나무와 비닐을 치고 선거사무소로 쓰고 있는 것을 보며 오죽 형편이 어려웠으면 저랬겠느냐는 이해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청소부출신 국회의원으로서는 아주 적절한 선거사무실이었다고도 생각했습니다.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에서 다른 후보들에게 쏟는 관심의 반에 반만 홍희덕 후보에게 베풀었어도 선거결과는 뒤집혀 졌을 것입니다.
솔직히 이정희 대표가 지금까지 한 일은 100% 옳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혹시라도 통합진보당이 학력매너리즘에 빠져 초등학교졸업에 청소부 출신인 홍희덕 후보를 제쳐놓은 것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이 점에 대하여는 이정희 대표와 통합진보당의 진솔한 해명을 듣고 싶습니다.
우리사회의 가장 더러운 집단으로 국민들은 주저 없이 “국회”를 지적합니다.
더러운 한국사회에서도 가장 더러운 것들만 모이는 게 국회입니다.
18대에는 홍희덕 같은 청소부가 있어 그나마 그 정도의 청결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홍희덕이 떠난 19대 국회는 누가 청소를 합니까?
통합진보당이 당력을 기우려 선거운동을 도와주었다면 홍희덕은 당선 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초등학교를 나와 청소부를 하던 홍희덕이 무슨 선거운동을 해 보았겠으며, 그 치열하고 더러운 선거운동을 어찌 했겠습니까?
오죽 답답했으면 동료 청소부가 쓰레기를 담는 리어카에 홍의덕의 명함을 덕지덕지 붙이고 홍보물을 붙이고 선거운동을 도와주었겠습니까?
그 눈물겨운 정경을 보면서 같이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에서는 왜 야권단일후보인 홍희덕의 지원유세를 단 한 번도 안 해주었는지 해명을 바란다.
야당이 진 것을 여러 가지로 진단을 하지만 이런 소소한 것 하나 하나가 모여서, 진 게 아니라 새누리당에 승리를 진상한 것입니다.
첫댓글 대단하신분이시네요 미화원에서 국회의원
안타깝네 안되셔서 아쉽습니다
기운잃지 마셔요..홍희덕님이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