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혼자 옜날 어린시절을 잠시 소환해 본다 매섭던 겨울 끝 자락에 보름 달 아래 살엄음 논바닥에 짚 무더기 만들어 위에 청솔가지 덮어놓고 커다란 대나무 세워놓고 동네 풍악대들 북소리 꽝가리소리 징을 두둘기며 머리엔 꼬깔모자 곧 이어지는 집집마다 지신 달랜다고 마당에서 부엌에서 신을 달랜다고 소란스러웠던 축제 오곡밥 얻으려는 어느 사내아이 박 바가지들고 동네를 돌면 바가지 안엔 흰밥 찰밥 몇숫가락씩 얻어가던 그아이 지금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살아 갔을지 살고 있을지 내일은 그때 그 보름달이 떠오를 것이다 내일도 소원 성취를 빌어보는 두손들 속에 난 건강 한움큼 보태 드리고 싶다
첫댓글 소원 빌고 그 소원 꼭 이루어지시기 바랍니다 . 혹시 주식으로 대박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으실건가요? ㅋㅋㅋ
회원님들 건강요
덕분에 아련한 옛 기억을 소환 해 주셔서~~
각박해져 가는 시대에
가슴 한켠에 이런 추억을 지니고 있는 우리 세대는 축복 이겠죠~
빌어 주신 건강 감사합니다
노랭이님도 언제나 건강 하시길 빕니다^^
고운글 덕분에
추억을 회상해봅니다.ㅎ
이노랭님!
입춘을 맞이해
댁내 행복한일들만
가득하시고
건강한 계묘년되세요^^
혀기맘님 우리세대의 추억이지요 건강 하세요
지혜림님 생각의 계획과 손의 수고가 모두 이루어 지시길 빌께요
고운꿈요^^
지혜림님 맛난 오곡밥 드시고 행복하세요
안녕하세요? 성님.
대보름 불놀이 추억이 없어서
가만히 되짚어봅니다.
나는 방지킴이ㅠㅠ.
아련히 묻혀진 추억이었습니다.
건강하세요~.
ㅎㅎ 고모님의 방지킴이
우리도 그런 추억때문에 살짝 웃지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요 올해는 수익 가득 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