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밧데리에 대하여 끄적여 보겠습니다. ^^
단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것이므로 가볍게 보아 주세요 ^^
ㅎ~ 여러분들도 다 잘 아시는 내용들이며 이 글은 걍 카페 썰렁방지 차원임을 알려 드림돠.....
이륜차 사용자들이라면, 특히 겨울철에 누구나 한번 이상 밧데리 트러블로 인하여 시동에 애를 먹었던
경험이 있을겁니다.
가장 흔한 리스크는 추운 겨울철 이륜차의 방치로 인한 밧데리의 자연방전일 것입니다.
보관 환경이 좋은 늦봄부터 초가을까지는 밧데리 정격용량의 120%까지도 오바해서 힘을 쓰는 놈들이
겨울철이 되면 오히려 자기용량의 70%밖에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것도 밧데리가 신품일 경우니깐 오래된 밧데리는 더욱 힘을 못쓰겠죠?
더구나 바이크를 실내가 아닌 실외에 주차중이라면 밧데리와 이륜차로서는 최악의 상태에 돌입하게
됩니다.
밧데리의 전압저하 - 파워 트레인(엔진과 기어)등 동력계통의 급격한 수축 - 엔진오일등의 경화등으로
시동걸기에 있어 2중3중 최악의 상태가 됩니다.
(제 경우 아주 아주 추운날 실외 주차한 바이크 깨울때엔 기어 중립상태에서 앞뒤로 1~2미터 두어번 왕복
한후 클러치 레버를 꼭 잡아쥔후 스타트 버튼을 누룹니다....이건 경화된 엔진오일을 어느정도 풀어주는
효과와 상시 물려있는 기어의 체결을 끊어 가뜩이나 힘 없어진 밧데리에 부하를 덜어주기 위함 입니다 ^^)
또한 집밖 영하의 날씨에 어느 조건과 바람에 어느정도 노출됐느냐에 따라 그 피해정도가 각각 달라지는데
순도가 낮은 저급한 밧데리의 경우 며칠간의 영하10여도의 기온에 묽은황산액이 얼어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밧데리액 즉 묽은황산의 순도,터미널과 단자 및 밧데리를 구성하는 납등 부품들의 순도가 밧데리의 성능을
좌우합니다.
이륜차의 밧데리는 소형이기에 악조건에서는 태생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밧데리 하우징이 허락한다면 한단계 암페어 용량이 큰 밧데리의 장착은 착한 일입니다.^^
밧데리에 관한한 유아* 것은 정말 훌륭합니다.
순간 고율방전과 충전능력, 그리고 용액과 부품들의 순도등에서 국산등의 것들과 탁월한 비교우위를 보입니다.
비싸서 그렇지..............
다들 아시다시피 겨울철 악조건하에서도 밧데리의 힘이 넘쳐난다면 거의 시동에 애를 먹지 않으니 주차에
신경쓸 일입니다
실내에 보관중인 대형의 자동차 밧데리를 가져와서 혹한기속에 잔뜩 얼어붙은 고배기량 이륜차에 점프하면
거의 모든경우 시동이 살아납니다.
밧데리 충전상태와 보관상태의 중요성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자동차와 달리 제도적인 국가적 관리가 뒤따르지 않고, 이륜차는 정비점검을 사용자 1인의 판단에 의하여
하게 되므로 유저의 관심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것 같습니다. ㅎ~
다음.....누전.....
누전은 정말 유저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주고 정비에 있어서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지요?
이륜차 운행도 가끔하고 잘 터지던 시동이 갑자기 안터지면(셀모타의 회전이 경쾌하지 않을때) 누전을
의심해 봐야겠습니다.
누전점검 방법.......
Key off / 테스터기 + 막대를 밧데리의 + 단자에 / 테스터기 - 단자를 차체 또는 사후 부착 전기장치등에
어스 시켜서 전압이 측정되는가....혹은 오옴 측정모드로 통전시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에고 한동안 잊어버렸던 밧데리 메인터넌스.......
겨울철이 되니 어김없이 주변을 어슬렁거리는군요.....
평소 전기쪽 메커니즘(?)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단순 누전이나, 전선의 단선, 하네스의 열화로 인한 충전불량
등 매우 적은 비용으로 고칠수 있는 트러블을 엔진내려서 "발전기 교체해야 된다, 레큐레타가 나갔다"는등
엄청난 비용을 뺏기고 바보가 되는 마수를 피할수 있으니 한 말씀 올립니다.
제 경우 여러번 권유 당했지만 저는 안넘어갔더랬습니다.
집에 끌고와 자세히 살펴보니 전선의 합선, 하네스(전선연결 장치)의 열화로 인한 파손과 이어진 충전불량등등...
이 원인이어서 전선 바꿔주고 하네스(커넥터) 바꿔주니 ok ~~~~~
단결!!!!
첫댓글 윗글은 사실 바로 지난주 토요일 제 스티드에 관한 사건입니다. ^^
시동에 곤란을 겪었다는 답글을 올린후 바람님이 퇴근하자 마자 소나타를 몰고 점프케이블, 볼트메타등을 챙겨 저희 집에까지 와주셨습니다. 시동이 터지든 그건 다음 문제고 저는 얼마나 고마왔겠습니까?
역시 시동은 바로 터졌고 이어 연희동 센터까지 혹시모를 재방전에 대비하기위해 소나타를 타고 뒤를 지켜주셨지요. 센터에 도착해서 이것저것 야무진 질문과 점검요청.... 덕분에 배터리 교환을 하면서 전기장치 일체를 꼼꼼히 정비받았습니다.
기본기에 충실해야하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결과적으로 큰 격차를 만드는것 같습니다. 단순히 오토바이 시동문제를 떠나서 인생전반에서 부딪치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연결되는것 같습니다. 사소한 일일수있지만 전우애 (?)를 느끼게한 토요일 오후였습니다. 토요일 반나절을 희생해주신 바람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전합니다. ^^
도움이 아니었으면 이번 겨울에 어쩌면 배터리 몇개를 더 날려먹고 어설픈 샵에서 제너레타, 레규레이터,하네스 순서로 눈탱이 맞으며 생고생을 할뻔 했습니다.
ㅎ~ 스티드 convoy 받는 기분...이거 이거 죽입디다 ^^ 감사는 무슨..당치 않사옵니다~~ ^^ 중석님 상황 대처하는 모습에 여유롭고 노련한 연륜이 보이더군요....
밧데리를 강력한거로 갈았더니 시동일발입니다
암페어경우 정격을 많이 넘어서면 전기계통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고 하니
인정하고싶지않지만 제 경험으로는 통상적인 관리를 했을때 좋은 배터리가 좋더군요 ^^
저 역시 간간히 충전기로 충전해주니 혹한의 추위에서도 일~이발 시동이 가능하더군요..
좋은정보 참고 꼭 할께요 바람형님^^글구 중석형님 그날 일이 있어서 못찾아 뵜읍니다 용서하세요^^!
집안대사인데 무얼~~
연희동 탕슉번개는 여전히 유효하고
바떼리 만땅이니 기둘리시오 ㅋㅋ
예 형님 기대 만땅으로 스텐바이 하겠읍니다^^
두분 모습 보기 좋습니다. 추워도 간간히 번개한번 쳐서 바이크 충전 시켜줘요...ㅎㅎ
중석형님 바이크 넘 않 움직이닌까 성질나서 밧데리가 맛이 간건 아닌지 싶네요...
설 지나고 날씨 포근할때 번개 한번 치세요~~~
성질이 단단히 났는데 새거달아주고 달래주고있으니 괞챤아요. 날씨 좋은날 다시 모입시다.~
ㅎ~ 모두 모두 즐거운 설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고향 가시는 분들은 안전한 귀향길 되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