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근과 엘리야 사역의 교훈
열왕기상 18:41~46
찬송가 347장(허락하신 새 땅에)
오늘 본문 말씀은 북 이스라엘 왕 아합 때에 삼년 반 동안 하늘에서 비뿐 아니라 이슬도 내리지 아니하였던 극심한 기근이 멈추고 큰 비가 내려 사람과 가축들이 살고 초목이 살아난 엘리야 선지자의 일화가 담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이렇게 아합 왕 시대 사마리아와 이스르엘 평야와 북 이스라엘 전역을 덮쳤던 긴 기간의 대기근을 멈추게 된 엘리야의 사역에 영적 교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딩ㅅ; 기근은 하나님 앞에서 바로 살지 못한 일에 대한 징계입니다.
당시 아합 왕 때에 닥친 기근은 자연의 현상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내리신 징계의 일환이었습니다. 아합 왕의 아내 이세벨이 바알 우상과 여신 아세라 우상을 만들어 이스라엘 각처에 세워놓고 우상을 섬기는 이방 선지자들을 훈련시켜 그들로 하여금 백성들을 미혹하게 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선지자 엘리야로 하여금 아합 왕에게 가서 선지자가 말하지 아니하면 하늘에서 비뿐 아니라 이슬까지 내리지 아니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지자가 그 말씀을 왕에게 전달하고 나오자마자 기근이 일어나 모든 시냇물이 그치고 초목이 시들고 샘이 말라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백성들도 목이 말라 애가 타고 가축들도 물이 없어 헐떡이고 풀이 말라가서 먹을 것이 없어서 기진해 쓰러졌습니다. 이러기를 삼년 반이나 계속하였으니 그 고통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그런데도 아합 왕과 이세벨은 하나님의 종들을 체포하는 등 박해하였으니, 그들은 이리 저리 피하여 굴에도 숨고 시골이나 이방 나라로 피하였습니다. 엘리야 선지자도 시돈 지방의 사렙다 동네로 피신하여 거기에서 한 과부집에 들어가서 숨어 지냈습니다.
이렇듯 하나님 앞에서 범죄가 극심할진대 하나님께서 이런 저런 재난들을 내리십니다. 대표적인 하나님의 징계의 수단으로는 전쟁, 기근, 전염병, 사건 사고들입니다. 올해에 기상 이변만 해도 지나치게 더운 날씨가 오랫동안 지속되었던 점과 비가 내릴 때에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비가 쏟아져내리는 폭우 현상이 많았습니다. 그런 중에도 저 강원도 강릉 지역을 비롯한 울진 지역 등 전국 여러곳에는 강수량이 부족하여 저수지의 저수량 부족으로 걱정이 많습니다. 특히 강릉 지역은 식수조차 모자라서 이틀에 한번씩 단수 조치를 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러 저러한 자연 재해의 발생과 전염병들의 과범위한 유행과 대규모 전쟁의 발발 가능성이 우리나라라고 해서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죄가 많아지면 하나님께서 얼마든지 지금보다 더 많은 자연 재앙과 전염병과 전쟁까지 우리에게도 얼마든지 내리실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두 번째, 진실하게 회개할 때라야 희망이 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다시 아합 왕에게 나타나서 바알 선지자, 아세라 선지자들과 더불어 갈멜산에서 영적 대결을 벌이자고 한 것은 여호와 하나님이 유일한 참 신이라는 백성 앞에서 알리고 거짓 선지자들을 척결하고 백성들로 하여금 회개하게 하고자 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엘리야가 갈멜산 정상에서 하늘에서 불이 내려 응답하시는 하나님이 참 신이라고 바알 신 선지자들과 영적 대결을 벌려서 마침내 승리합니다. 바알 선지자들이 아무리 애를 써서 기도해도 허사였으나 엘리야가 물을 제단에 흠뻑 뿌린 후에도 기도하였을 때에 하늘에서 불이 내려 제단의 제물을 사르고 도랑에 흥건한 물까지 다 핥았습니다. 그리하여 지켜보던 백성들까지 엎으로 큰소리로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라고 외치며 여호와 하나님을 인정했습니다. 그리하여 엘리야 선지자가 백성들에게 바알 선지자들을 다 잡으라 명한 후에 기손 시냇가에 내려가 450명 바알 선지자들을 다 죽였습니다.
이처럼 우리 안에 있는 죄와 허물이 청산되어야 재난이 끝이 납니다. 다윗 말년에 인구 조사한 죄 때문에 내려진 전염병도 다윗이 엎드려 그 죄를 간절히 회개하고 제단을 쌓을 때에 전염병이 그쳤습니다.
예수님 시대에 어떤 사람들이 찾아와서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제물에 섞은 빌라도의 만행을 고하였습니다. 그 때에 예수님께서 이르시기를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같이 해 받으므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로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누가복음 13:2~5)
고 하였습니다. 오늘날 이 시대에 이런 저런 불상사들이 멀리서 그리고 가까이에서 일어나곤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큰 불상사를 만난 그들이 죄가 우리보다 더 많아서 그런 일을 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 우크라이나 백성들이 우리 나라 백성들보다 죄가 더 많아서 러시아의 무력 침공을 당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동구 유럽 사람들은 순박한 농부, 목축업자, 광부들이 대부분이고 그들이 짓는 죄보다 돈 많고 급속히 잘 살게 된 우리나라 국민들이 그들보다 죄가 더 많으면 많았지 적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 건너 불 구경하듯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우크라이나 전쟁보다 더 무서운 재난이 우리 눈앞에서 벌어질 수 있음을 기억하고 철저하게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우리 나라를 바라보면서 죄를 회개하기를 힘써야 하겠습니다.
세 번째, 간절히 하나님께 엎드려 은혜 주시기를 간구해야 하겠습니다.
엘리야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물쭈물하는 태도를 버리고 여호와 하나님이 참 신임을 인정하며 돌아와서 바알 선지자들을 처단하였으나 곧장 기근이 당장 멈추고 비가 내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갈멜산 꼭대기에 올라가 머리를 무릎 사이에 집어넣고 간절히 엎드려 기도하기를 일곱 번이나 반복하였습니다. 손만한 비구름이 서해 곧 지중해쪽에서 올라오는 징조를 볼 때까지 엎드려 기도하고 또 기도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마침내 놋처럼 닫혔던 하늘이 열리고 비가 쏟아져서 모든 기근을 다 끝냈습니다. 초장은 다시 푸르고 냇물은 다시 힘차게 흐르고 곡식들과 과수들은 열매를 맺고 사람들은 활기를 되찾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엘리야가 끈질기게 간구할 때에 만유의 주 되신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열어 큰 비를 내려주어 길고 긴 기근에 마침표를 찍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도 하나님께 우리의 구할 것을 간절히 엎드려 기도하되 주실 때까지 간구하기를 그치지 맙시다. 그리할 때에 반드시 하나님은 기도하는 간구에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야고보서 5:17,18 말씀에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삶의 자리에 하늘의 비와 이슬이 그쳐 열매가 적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도 엘리야처럼 하늘 문을 열어달라고 간절히 기도합시다. 우리의 구할 것을 아뢰고 하나님의 은혜를 끈질기게 청합시다. 엘리야에게 응답해주신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기에 반드시 기도에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인생의 기근이 찾아올 때에 어떻게 할 것인가요? 먼저 그런 일이 우리 죄 때문에 생겼는지를 돌아봅시다. 그리고 진심으로 회개합시다. 우리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 앞에서 바르지 못한 것들을 완전히 청산합시다. 하나님 앞에 간절히 하늘 문을 열어 은혜의 단비를 내려달라고 끈질기게 간청합시다. 그리할 때에 반드시 하나님은 우리 심령과 삶의 자리에 영적인 은혜의 단비를 물붓듯이 부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