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것은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뒤틀린 세상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들을 배우기가 가장 힘들다.
또한 역으로, 가장 쉽게 오는 것들은
장기적으로 우리에게 실제적 가치가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분명히 나타난다.
우리가 가장 힘들지 않게 배우는 것들은
피상적이고 덜 중요한 활동들이고,
정말 중요한 훈련들은 힘들다는 이유로
회피하는 경우가 자주있다.
그것은 다양한 형태의 기독교 봉사,
특히 사역에서 더욱 분명히 볼 수 있다.
가장 어려운 활동들이 가장 많은 열매를 맺고,
열매가 적은 봉사활동들은
가장 적은 노력을 들인 것들이다.
지혜로운 사역자는
이 덫에 걸려들지 않을 것이다.
혹 그가 이미 덫에 걸린 사실을 발견한다면
거기서 빠져나가기 위해 완강히 싸우며
안간힘을 쓸 것이다.
성공적으로 기도하는 것은
설교자가 열매 맺는 설교를 하기 위해
반드시 배워야 할 첫 번째 교훈이다.
그러나 기도는 그가 해야 할 가장 어려운 일이며,
인간적으로 다른 것보다 덜 하고 싶은
유혹을 느낄 활동이다.
그는 기도를 정복하기로 마음먹어야 하며,
그것은 먼저 자신의 육신을
정복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나 기도를 방해하는 것은 육신이기 때문이다.
사역과 연관된 거의 모든 것은
일반적인 수준의 지적인 적용으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설교를 하거나 교회 일을 운영하거나
사교적인 방문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기도는 다른 문제다.
에밀리 포스트도 도움이 안 되고
사역자 매뉴얼도 도움을 주지 못한다.
하나님의 사람이 홀로 외롭게 싸워야 하며,
때로는 금식과 기도로, 말로 다 못할 만큼
피곤하게 싸워야 한다.
모든 사람은 독창적이 되어야 한다.
참된 기도는 모방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은 마치
자기 혼자만 기도할 수 있는 것처럼 기도해야 하며,
그의 접근법은 개인적이고 독립적이어야 한다.
성령 외에 모든 사람들로부터 독립해야 한다.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a Kempis)는
하나님의 사람은 대중 앞에서보다
그의 기도실에서 마음이 더 편안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들 앞에 서는 걸 좋아하는 설교자는
영적으로 그들 앞에 설 준비가
거의 되어 있지 않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바른 기도는 청중 앞에 서는 걸
주저하게 만들기 쉽다.
정말로 하나님 앞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은
자신이 일종의 내적 모순에 빠져 있다는 걸
발견할 것이다.
그는 자신의 책임을 너무나 강렬하게 느껴서
청중을 대면하는 것만 아니면 거의 뭐든지
하려 할 것이다.
그러나 그의 영이 느끼는 압력이 너무 강해서
야생마들도 그를 강단에서 끌어내지 못할 것이다.
그 누구도 먼저 하나님 앞에 서지 않고는
청중 앞에 서지 말아야 한다.
강단에서 한 시간 설교를 하기 전에
여러 시간 동안 하나님과 교제해야 한다.
기도실이 강단보다
더 친숙한 곳이어야 한다.
기도는 지속되어야 하지만
설교는 간헐적이다.
중요한 것은 학교들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
기도를 제외하고 설교에 관한 것들을
가르친다는 점이다.
이 약점을 학교들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기도는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행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학교나 책(또는 논문)이 해줄 수 있는 최선은
기도를 권하고 그것의 실천을 촉구하는 것이다.
기도 자체는 개인의 일이어야 한다.
그것이 최소한의 열정으로 수행하는
종교적인 일이라는 사실은
우리 시대의 비극이 아닐 수 없다.
-기도 PRAYER, A.W.토저 / 규장
출처: 향유 냄새 나는 집 - 아굴라와 브리스가 원문보기 글쓴이: 아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