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놓치기 쉬운 ‘암’ 신호 9가지
헬스조선 최지우 기자
자칫 일상적인 증상으로 착각하기 쉬운 암 증상을 알아두자./그래픽=김민선
암은 미묘한 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일상적인 증상으로 착각하기 쉬운 증상들이
암의 초기 징후일 수도 있다.
미국 건강 전문지 ‘웹엠디’에 보도된
‘꼭 알아야 할 아홉 가지 암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
◇피부 반점
피부에 못 보던 반점이 생기거나
반점의 크기, 모양, 색이 변하는 것은 피부암의 징후일 수 있다.
피부암은 자외선에 의해 DNA가 손상돼
피부 상층에 종양이 생기는 질환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피부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몸에 생긴 점 모양이 고르지 않거나 형태가 불규칙함
▲점 가장자리가 흐릿하거나 모양이 들쭉날쭉함
▲점 색이 균일하지 않고 빨간색·분홍색·흰색 등 다양한 색을 띔
▲점 크기가 6mm 이상일 경우, 피부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잔기침
지속되는 잔기침이 암 신호일 때도 있다.
감기, 알레르기, 역류성 식도염 등에 의해 잔기침이 나타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
기침이 3주 이상 지속
▲기침 강도가 점점 심해짐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옴
▲목소리가 쉬거나 침 삼키기 어려움 등의 증상은
폐암이나 후두암 등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유방 변화
유방에 나타나는 변화는 유방암을 알리는 경고신호다.
▲유방 피부 젖꼭지 등 가슴 쪽 피부 간지러움
▲유두 분비물
▲유방 쪽 피부에 붉은 기가 돌거나 염증 반응
▲유방 쪽 피부 두꺼워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에 내원하자.
◇복부팽만
대부분 배가 더부룩하고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 복부팽만이
단순 소화 문제 때문이라고 여긴다.
그런데 ▲복부팽만이 3주 이상 지속되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 꽉 찬 느낌이 들며
▲체중 감소
▲배에 물이 찬 느낌
▲허리 통증 등이 동반된다면 병원 검사가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 난소암의 가장 초기 증상일 수 있으며
이외에 위암, 대장암, 췌장암 등의 신호일 수 있다.
◇림프절 부종
목, 겨드랑이 등에 위치한 림프절이 부어올라
작은 혹이 만져진다면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몸에 생긴 모든 멍울이 암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한 달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커진다면 암일 가능성이 있다.
감염으로 인한 일시적인 림프절 부종은
보통 1~2주내로 가라앉는다.
◇생식기 문제
월경 때가 아닌데 비정상적인 출혈이 지속된다면
자궁암이나 난소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폐경 후 갑작스러운 출혈
▲월경 기간이 아닌데 출혈 2주 이상 지속
▲출혈과 함께 악취·통증 동반된 경우에는
병원 내원이 필요하다.
남성의 경우, 고환 크기 변화나
덩어리가 만져지는 등의 증상이 암 신호일 수 있다.
▲한쪽 고환이 붓거나 커짐
▲덩어리 만져짐
▲음낭이 무거워짐 등의 변화가 있을 때는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
◇삼킴 장애
음식을 삼킬 때 목에 걸리는 느낌이 들거나
물조차 삼키기 어려워지는 삼킴 장애도 암 신호 중 하나다.
▲삼킴 장애가 2~3주 이상 지속
▲점점 더 많은 음식이 삼키기 어려워짐
▲통증 목소리 변화
▲목에 혹이 만져짐 등의 증상이 위험 신호다.
◇구강 문제
일부 구강 문제는 구강암, 인후암 등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원인 모를 구취 지속
▲입안 염증이 2주 이상 낫지 않음
▲혀나 입안 점막이 하얗거나 붉게 변함 ▲
잇몸 출혈이나 부기 지속이 있다면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체중 감소
운동이나 식사량 조절 등 체중 감량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
6개월 간 체중의 5% 이상이 감소했다면 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암세포는 커지면서 몸속 포도당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암이 생기면 급격한 체중 감소가 동반될 수 있다.
음식으로 섭취한 영양소를 암세포에 빼앗겨 체중이 줄어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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