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7(수) 필라델피아 반도체 -0.72%, 3,831 마감. 상승주 8, 하락주 22
다우 -0.58%, 나스닥 -0.33%, Standard and Poor’s -0.26%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화요일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 수요일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되는 영향을 받아 하락. 하락주 숫자가 상승주 숫자보다 많았음
상승주는 총 8개 사였고 그중에서 퀄컴 관련주가 많았음. 11월 16일 퀄컴의 Investor Day 개최 영향으로 퀄컴과 관련 공급망의 주가는 이틀 연속 상승. 퀄컴 +0.95% 마감. 후공정 서비스 협력사 Amkor +1.28% 마감. 퀄컴의 파운드리 파트너사 중 하나인 TSMC(ADR) +0.83% 마감. 한편, 반도체 지수에 아직 편입되지는 않았지만, 퀄컴의 또 다른 파운드리 파트너사 글로벌파운드리도 TSMC(ADR)와 동반 상승해 +1.67%로 마감
상승주 숫자가 제한적이었던 가운데 유의미하게 상승한 기업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전일 대비 +0.56% 마감. 2019년 이후 2년 만에 12인치 팹의 추가 증설 발표. 현재 12인치 팹 중에서 RFAB2 증설이 전개되고 있으며 2022년 하반기부터 양산 예정. 이번에 추가로 증설한다고 발표함
팹 증설에 대해서는 때에 따라 공급 과잉 가능성 유무가 주가에 부정적/긍정적 영향을 동시에 끼칠 수 있는데,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아날로그 반도체 기업 중에 업력이 오래되었고 팬데믹 시기에 가동률을 오히려 높이는 등 차량용 및 산업용 수요에 지혜롭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던 기업이므로 증설 발표에 대한 1차 반응으로 주가 상승.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얼마 전에 마이크론으로부터 Lehi 팹을 인수해 이쪽을 통해서도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알려짐
한편,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앞두고 정규장에서 -3.12%로 하락했으나 호실적과 긍정적 가이던스를 발표한 이후 시간 외에서 +4.76% 상승하며 주가 회복.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며 데이터센터 사업부 및 게이밍 사업부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을 이어갔고 이번 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컨센서스를 상회함. 원래부터 기대되던 기업이 결국 예상대로 잘했다는 분위기 형성
메모리 업종을 대표하는 마이크론은 전일 대비 -1.76%로 하락하며 75.46달러로 마감
한국 시각으로 내일(금요일) 아침, 반도체 장비주 Applied Materials 실적 발표 예정. Applied Materials 주가는 전일 대비 -1.66%로 하락 마감했는데 실적 발표 기대감으로 최근 1개월 동안 +18.5% 상승했기 때문에 주가가 조정받은 것으로 추정됨
하나금융투자 반도체 애널리스트 김경민, 변운지 드림